내 글에 대한 딸의 신랄한 비판
매달 글쓰기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 하는, 작가님들과의 줌 모임에 참가했다.
우리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글쓰기 소감을 공유한다.
한 작가님께서는 초등학생 및 예비중학생인 자신의 두 딸들이 엄마 글의 1호 팬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브런치에서 좋아요 버튼도 누르고, 엄마가 무료 카지노 게임 안 쓰면 빨리 쓰라고 닦달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한다.
그래서 솔직한 딸들의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는 고충까지 덤으로 공유해 주셨다.
두 딸들이 엄마의 무료 카지노 게임 읽고 좋아하는 모습이 상상되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주말 가족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딸에게 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었다.
"글쎄, 다른 집 애들은 엄마 무료 카지노 게임 읽고 피드백도 해준다네."
우리 가족들은 나의 브런치 글쓰기를 알린 몇 안 되는 사람들이었지만, 내가 무료 카지노 게임 쓰는 것 자체에 아예 관심이 없다. 딸이고 남편이고 할 것 없이 내 무료 카지노 게임 보지 않는다.
다만 내가 가끔 가족의 에피소드를 쓰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글감에 대한 동의를 받는 정도랄까.
내 무료 카지노 게임 읽지 않는 것에 대해 서운함과 항의의 마음 둘 다비쳐본다. 물론 남의 짐 애들과 비교한 접근 자체는 잘못되었지만 이 기회를 빌어 진지하게 피드백을 받고 싶기도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차디차기만 하다.
"엄마 글은 노잼이잖아. 그러니까 무료 카지노 게임 안 나오는 거 아닐까?"
뜨악하고 있는 내 옆에서 남편은 한술 더 뜬다.
그렇게 재미없는 글만 쓰지 말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할 주제를 잡고 무료 카지노 게임 써보라 한다. 자기 계발이나 동기부여는 나만 좋아하는 주제라며 좀 더 대중적인 글감을 고르라고 훈수를 둔다.
나참, 어이가 없다. 그렇게 쉬운 거라면 네가 한번 써봐라 빽 하고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끝내버렸다.
오늘은 3월 한 달 글쓰기의 시작일이다.
매달 글쓰기의 첫날에는 무료 카지노 게임 쓰는 마음과 나의 글쓰기 목표에 대해 나눈다.
글쓰기 첫 달에는 매일 무료 카지노 게임 써내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그러다가 글쓰기 회차가 늘어나며무료 카지노 게임, 좋아요 개수, 구독자수 등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가끔 브런치 메인에 글이 나오면 좋아했다가 다음 날 떨어진 무료 카지노 게임에 실망하기도 했다.
내 글이 진지하기만 하고, 재미와 유머가 없음에 통탄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세 달 동안 꾸준히글쓰기를 한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결국 내 글의 1번 독자는 나이고, 내가 쓰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 찾아나가는 것이 이번 달 글쓰기의 목표라는 것을 말이다.
3월 나의 글쓰기 다짐을 살포시적어 본다.
1. 진정성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 쓰자.
남의 기준에 흔들리지 말자. 나만이 쓸 수 있는 글에, 내가 가진 진정성을 입혀 보자.
딸의 말마따나 내가 가지지 못한 재능이 재미와 재치이다. 재미는 다른 사람 글로 만족하면 된다. 대신 나는 내가 가진 재능을 먼저 살펴보고 그 재능과 나의 기준에 맞는 무료 카지노 게임 꾸준히 쓰자.
2. 내가 쓰고 싶은 글의 큰 주제를 잡아보자.
어떤 글의 주제를 계속 써나가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다. 코칭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고, 회사와 삶을 연관시켜 써보고도 싶다.
하지만 욕심은 금물!내가 쓰고 싶은 글에 대해 부담 갖지 말고 조금씩 시도해 보자.
3. 그냥 쓰자. 너무 고민하지 말자.
항상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글쓰기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 다시는 무료 카지노 게임 쓰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된다.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그냥 써내려 가자. 일단 무료 카지노 게임 쓰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을 테니 말이다.
3월은 여러 모로 시작의 달, 설렘의 달이다.
나의 글쓰기도 새로운 설렘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무료 카지노 게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 글쓰기의 설렘을 같이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