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쿠폰의 속삭임_하신하, 문학동네
본디 sf란 별들의 카지노 쿠폰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찬사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 이 정의에 충실한 어린이를 위한 sf 입문서로 적당한 책을 소개한다. <카지노 쿠폰의 속삭임은 <반짝이는 별먼지, <타보타의 아이들, <달로 가는 길, <들어오지 마시오, <지나 3.0 이렇게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짝이는 별먼지
제로와 나 중 누가 외계인일까? 인간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카지노 쿠폰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모두 별 먼지에 불과한 존재다. 인간의 생과 사 역시 카지노 쿠폰의 시간선에는 시작과 끝이 뭉개어진 한 점일 뿐. 그러므로 할머니의 죽음은 슬픈 이별이 아니라 희박한 확률을 뚫고 만나 함께 했던 소중한 만남으로 기억된다. 응모하면 100퍼센트 당첨되는 복권, '나'도 100퍼센트의 확률로 행복해지겠지.
<타보타의 아이들
로봇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인간들의 암울한 미래를 그린 작품들이 여럿 머릿속을 스친다. 실시간으로 발달하는 ai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언젠가는 그를 넘어서 인류를 지배하고 말 것이라는 섬뜩한 상상.(자, 긍정적인 사고회로 장착합시다.) 하지만 로봇 청소기에도 애칭을 붙여주며 사랑을 쏟는 인간처럼, 창조자를 닮고 싶어 하는 로봇 역시 결국은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름을 부르"고 "눈높이를 맞춘"다면 어떤 존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 그 어떤 인간보다 인간다운 로봇들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이 뭉클하다. 결국 테라포밍에 실패한 로봇만이 남은 세상을 배경으로 하여 <타보타의 로봇들이 아닌 <타보타의 아이들로 제목을 결정한 작가의 의도가 물씬 느껴진다.
<달로 가는 길
역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에 대한 이야기로 진짜 아이를 대체하기 위한 어린아이 로봇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가 떠오른다. 그러나 이 작품 속 부모는 실제로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노화와 죽음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로봇을 폐기한다는 점이 다르며 그것에서 위안을 느낄 수 있다. 로봇의 인간을 향한 일방적 사랑이 아니라 결국은 쌍방의 사랑이라는 점, 인류애 충전 완료.
<들어오지 마시오
외계귀요미 무아무아족의 도움으로 학교폭력에서 벗어난 나의 이야기. 나에게는 "카지노 쿠폰의 행운"이자, 학폭 가해자에게는 "카지노 쿠폰의 벌"이 된 카지노 쿠폰의 섭리. 하지만 행운은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 장고를 지키고자 했던 나의 의지가 불러온 카지노 쿠폰의 기운. 간절히 바란다면 카지노 쿠폰는 너의 편이란다.
<지나 3.0
지나는 태양계의 멸망으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있는 또 다른 행성으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엄마와 동생은 성간여행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 동면을 결정한다. 아빠는 긴 여행동안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자신의 의식을 프로그래밍하여 컴퓨터에 업로딩 하고 지나 역시 트랜스휴먼으로 진화한다. 영원한 반복이 지옥처럼 느껴질 법도 하건만, 엄마의 당부처럼 "내일은 내일이 태양이 뜰"것이기에, 이 어둡고 외로운 "밤이 지나면 태양이 어김없이 떠오"를 것임을 확신한다. 네 카지노 쿠폰의 끝은 네가 결정하는 것이다.
위 다섯 작품은 서로 다른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으나 말하고자 하는 바는 비교적 명확하고 동일하다. 온 카지노 쿠폰는 다 네 친구야. 카지노 쿠폰(가능성)는 무한하고 사랑은 너를 지켜줄 거야. 가끔은 뻔한 해피엔딩이 눈물겨운 희망일 수도 있다.
1.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와 반대의 에피소드를 꼽자면?
2. 작품을 읽다 보면 여러 작품들이 생각납니다, 즐거운 sf 추천 목록 띄워봅시다.
3. 인문학을 공부하다 보면 인간의 위대함을, 자연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인간의 초라함을 깨닫는다고 하죠, 여러분은 인문학자인가요, 자연과학자인가요?
4. 희망적인 동화 다섯 편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바꾸어 이야기를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