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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 Jan 29. 2024

노답 과카지노 쿠폰러 생존기 1) 왜 어디에 썼는지 보자.

나는 왜 노답 과카지노 쿠폰를 하고 똥을 치우게 되었는가.

안녕하세요. 브런치 주인장 철경입니다.

오늘은 과카지노 쿠폰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이게 제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지출을 그냥 놓아버렸더니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거든요. 그 이야기를 공유해 보려고요.

카지노 쿠폰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이야기가 필요 없는 사람들은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나는 한 달 카지노 쿠폰가 어느 정도이고, 어떤 항목에서 잘 나가는지 알고 있다.

-나의 카지노 쿠폰습관을 3개 정도로 추려서 바로 정리 가능하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다.

-종종 과카지노 쿠폰를 하지만 딱히 문제 될 건 없다.


인 사람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완전 노답이었던 사람들, 뭐 우울증을 크게 겪었거나. 정확한 카지노 쿠폰 및 지출 분석을 할 정도의 정신이 안 갖춰졌거나. 진짜 뭐에 이리 썼지? 싶거나 아무 생각 없이 돈을 허세용으로 쓰곤 날려버리는 사람들 = 나, 를 위한 글입니다.


카지노 쿠폰에에.. 저게 정상이 아니라고..?라고 압도된 사람은 나가라. 그대는, 살아라...


이번 글에서는 카지노 쿠폰를 하는 나의 마음을 먼저 이야기하며,나의 카지노 쿠폰란 이렇군!’하고 감을 잡게 되었는지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어디에 왜 썼는지도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의 공통점은 돈이 엄청 많아서 상관없거나, 돈을 아껴 써야 하는 상황이 싫어서 회피하다가 폭탄 맞는 사람입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전자였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겠죠.

카지노 쿠폰저요?

저는 원래 아껴 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의 카지노 쿠폰습관은 잘 알던 사람이었습니다. 배달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이었고 대신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좋아하는 카페, 전시회 등 바깥활동에 돈을 썼죠. 용돈을 받던 때였으니 그 안에서 쓰려고 했고요.


그런 제가 취업준비활동을 하면서 월세를 아낀답시고 친구들과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같이 살던 친구들은 다 돈을 벌던 때라 저는 비참해지기 싫어서 괜히 카지노 쿠폰를 늘렸습니다. 배달음식도 같이 많이 시켜 먹으며 살이 찌고, 취직을 하고 돈을 벌자 제가 사겠다며 나서는 일들도 생겼죠. 나중에는 제게 얻어먹고 자연스럽게 돈을 안 보내는 애들도 생겼고요.


내가 데스노트에 다 이름 써놨어.

그러자 당연히 월급날 직전에 돈이 없었고 신용카드를 쓰며 언제 이렇게 썼지? 싶은 돈들을 다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관리비나 건강보험금도 밀렸고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미룬 거죠. 그런 제가 퇴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카지노 쿠폰습관은 완전히 엉망이었고, 저는 모은 돈을 깨서 제가 미뤄놓은 모든 돈을 한 번에 청산했습니다.


두 번째, ‘왜’를 알자 생기는 합의점.


그렇게 저는 시간을 내어 뱅크샐러드에서 모든 영역을 보았습니다.

진짜 일 년짜리 보려면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함.

다음 글에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카지노 쿠폰를 관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지만, 잠깐 말하자면 저는 뱅크샐러드를 추천합니다. 저처럼 뭐가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슨 카드에 어떻게 나갔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일일이 못 적는 사람은 뱅크샐러드를 하자… 자기가 알아서 카테고리 써준다.(그런데 종종 식당 이름이 좀 교양 있어 보이면 학원으로 분류하기도 함. 혹시 와플대학은 장학금 이런 걸로 분류되는 거 아닌지?)


그러자 저는 선물/약속/배달이라는 카테고리에 어마어마하게 돈을 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마어마란, 제가 가진 돈이나 수입에 비교해서 너무나도 많이 썼다는 거죠. 카테고리별로 조금 더 제 심리를 분석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선물/약속 :누군가의 생일이 아니어도 괜히 기프티콘을 주거나, 집에 갈 때마다 꽤 비싼 베이커리에서 선물을 사감. 약속은 사회인이 되고 돈을 나보다 잘 버는 친구들에게 맞추다 보니 한 번에 비싼 한 끼를 먹거나, 아직 돈을 안 버는 친구들에겐 사줌.


- 결론 : 허세



배달 :회사가 야근이 많아서 저녁에 시켜 먹는 배달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버릇. 한번 먹으면 많이 못 먹는데 그냥 빠르게 돈을 쓰고 먹고 버리고를 반복

- 결론 :그냥 덜 써야 하는 지출.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라.


물론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의 지출분야도 있습니다. 월세, 관리비, 교통비, 보험료, 병원, 이제 시작한 심리상담. 그러면 돈을 조금 덜 써서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는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게 되겠지요.


세 번째, 나름의 합의점


그래서 저는 카지노 쿠폰에서 이런 합의점을 구했습니다.


월요일에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쿠팡이나 배민마트 대신 걸어서 좀 멀리 있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기.

(실제로 같은 것들은 쿠팡에서 마구 담았을 때보다 마트를 돌아서 사니 2만 원 정도 싸게 나왔음)

냉장고에 있는 재료는 다 쓰고 나서 장을 보기

약속은 일주일에 한 번(혹은 두 번)

밥 사지 않기. 필요한 경우 내가 사더라도.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돈 최대한 늦게 벌고 싶어서 아껴 쓰는 거임.

그리고 배달 음식 대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많이 알아봤죠.


집 청소와 환기를 꾸준히 하고,

택배가 오면 바로 뜯어서 박스를 분리하고,

배달음식이 먹고 싶어 질 때마다 대신 간식 하나를 먹게 대용량 파이 같은 것을 구매.


—-


이렇게 저는 카지노 쿠폰를 고쳤다… 기보단 정상인의 범주에서 스스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설명하는 나.

우울하고 힘들면 그게 억울해서 더 돈을 쓰게 되는데, 적어도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쓰는지만 확실하면 돈을 잠시 아껴도 억울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애초에 내 마음이 상태가 안 좋아서 지금 돈 아끼는 게 당연한 상황인데도 억울해짐.


여하튼, 다음 글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망해버린 카지노 쿠폰 습관을 고쳐가고 파악했는지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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