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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경 Jul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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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의 로맨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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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드립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아직 새벽 4시밖에 되지 않아 방 안의 불은 일찌감치 끄고, 주황빛의 전구와 자그마한 노트북의 불빛에 의지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저는 김연경이라고 합니다. 왜 새벽 4시일까요? 새벽 시간이 감성 넘치기 때문에... 는 절대 아니고요. 감기와 여러 사정으로 이른 새벽 시간부터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하다가, 이제 시간을 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새벽 4시지만, 불빛에 의지하며 일하는 제가 왠지 짠해 보이지만 괜찮습니다. 기념적인 '에세이 챌린지'의 첫 화를 시작하게 되었으니까요! 혼자서 마음속으로 짝짝짝.


갑작스럽지만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인사하겠습니다.카지노 게임 추천?우리는 하루에 입과 채팅을 쓰는 손을 통해 몇 번이고 '안녕'을 반복합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인사말인데요. 저는 여기서 '카지노 게임 추천'보다 '?(물음표)'에 조금 더 주안점을 두고 싶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처럼 '.(마침표)'로 끝내도 되는데 왜 '?'로 마무리 지었을까요? 바로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인 '안녕'의 초점을, 그저 평범한 인사말로 끝내기보다는 질문함으로써 조금 더 여러분에게로 돌리고 싶었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플랫폼에 난생처음 가입해서 글을 쓰는 중인데 여러분은 어떤 경로로 외딴섬처럼 혼자 있고 주목받지 못하는 제 글을 클릭하신 거죠... 흠흠. 어쨌든 고마운 마음에 안부차 요새 안녕하신지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늘 하루는 잘 보내고 있나요?


조용히 여러분의 안부를 물으며 에세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에세이의 이름은 '번역가의 로맨스'. 제목처럼 제가 번역가로 좌충우돌하면서 겪은 지극히 주관적인 일과 고찰을 다룹니다. 번역에 전혀 관심이 없으시다고요? 아아, 걱정하지 마세요. 저기, 뒤로 가기 누르지 마시고...

저는 본업이 번역가이고, 평소 시간이 될 때 글을 씁니다. 주기적으로 글을 쓰는 모임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고 존재하는 이유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일에 시달리다 보니 강제성이 있어야 글을 짜내듯이 하나씩 써서 올리더군요. 이런 특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에세이 챌린지'에 참여해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에 글을 올려야 한다는 강제성을 저에게 부여했습니다. 자, 제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 이유는 아주 개인적이고 소소하기까지 하죠? 뭐든지 소소하고 거창하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해야 더 재미있는 법입니다.


'에세이 챌린지'에 참여할 때 주제를 찾기 위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질문의 답을 찾아도 글로 표현하려니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최근까지 가장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은?'이라는 문구의 답만이 덩그러니 남습니다. 바로번역입니다.


저는 다른 직장인과 똑같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언제나 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입니다. 기운이 없을 때는 제가 좋아하는 매운 떡볶이를 잔뜩 먹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정신을 바짝 차려서 일해야 하는 지극히 평범한 프리랜서입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조용한 날들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서 수많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주식 시장과 같은 나날들을 에세이로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아직 번역가로서 완전하지 않으니, 번역을 모르는 분들도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로요.


첫 글을 쓰니 번역가를 꿈꾸게 된 옛 시절이 떠오릅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알다 보니 막연하게 이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일하고 싶을 때는 집에서 노트북을 켜서 작업하고, 가끔은 고층 빌딩이 내려다보이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편안하고 멋있게 혼자 일카지노 게임 추천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과 부딪치기보다는 혼자 일카지노 게임 추천 싶었나 봅니다.지금 생각해 보니 환상의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네요. 실제로 멋들어진 곳에서 작업할 때도 있지만, 잠시도 노트북 앞에서 자리를 비우지 못카지노 게임 추천 치열하게 마우스 휠을 두드리거나 키보드를 두드릴 때도 아주 많거든요. 분위기 있는 팔레트 톤의 카페에 가서 일하려고 나가려니 작업 장비도 다 챙겨야 해서 사실 귀찮을 때도 많고요. 집중카지노 게임 추천 싶을 때 기분 전환하러 가끔 가는 정도일 뿐...

어쨌든, 번역 관련 책을 찾아보던 이때부터 지금까지 겪고 생각한 소소한 일들을 풀어내보겠습니다.


매주 글을 써야 하는 강제성을 스스로 부여했으니 어디까지 이야기를 쥐어짜내서 쓰게 될지 미래의 저 자신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좌충우돌 이야기를 쓰고 마무리 짓는 동안, 저는 이 에세이를 좋아하게 되고 싶습니다.


-프리랜서 김연경


#에세이 #번역 #일본어


해당 글은 여기에도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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