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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25
도전하시겠습니까? 전업 프리랜서 카지노 게임의 멋진 인생
사람도 카지노 게임이 되나요? 01.
삿포로 사진작가 히비키 님의 사진도전하시겠습니까? 전업 프리랜서 카지노 게임의 멋진 인생
“재도전하시겠습니까?”
글 제목에 도전하시겠습니까?라고 적었지만 정확히는 “재도전하시겠습니까?”다. 무엇에 재도전하냐면, 바로 카지노 게임에 관한 글 쓰기다.
며칠 전 카지노 게임의 마음과 의미를 주제로 쓴 글을 올렸다가 삭제, 아니, 일요일 새벽부터 쓴 시간이아까워 지우지는 못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끄음… 수입은 안 적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가요? 어제 올려버렸는데 꾸르르 ㅠㅠ 지워야 할까요? 꾸르으퓨ㅡㅇ,ㅠ아ㅓ닆”
글을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에 곱슬머리에게 메시지로 글 일부를 보여 줬더니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결국 나는 외계어 같은 한국어를 내뱉었고 나중에 글을 내렸다는 답장을 보냈다.
사실 곱슬머리의 반응이 미적지근해도 내가 진심으로 만족하는 글이었다면 그대로 두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처음 쓴 글은 마음과 의미를 열심히 강조했지만, 황석희 카지노 게임처럼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라고 말하고 싶은 내 진심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돈이 중요하다는 뜻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웠고 다른 직종과 비교하는 글 같고 자랑인지 자기 비하인지 알 수 없는 글이었다. 글은 쓰기만 했을 뿐 내 솔직한 생각은 없었다.
지금까지 카지노 게임에는 글을쓰고 여러 번 확인한 수고가 아까워서 웬만하면 글을 내리지 않았다. 앞서 등장한 곱슬머리와의 연애 이야기를 쓸 때도 이런 적은 없었다… 사랑이 과도하게 넘쳐흘러 문맥은 무시한 연애 글은 올린 후, 몇 달이 지나서야 얼굴을 붉히며수정했더랬다.
이번에는 달랐다. 번역 글을 올린 오후부터 만족하지 못해 끙끙 앓기 시작했다. 다음 날에는 함께 글을 쓰는 글쓰기 모임장에게 아침 댓바람부터 새로 글을 써야겠다며 하소연했더랬다. 그저 개인 카지노 게임에 올렸을 뿐인 번역 글 때문에.
다시 글을 쓰려니 마음이 쓰렸다. 그런데 글을 쓴 과정을 곱씹다 보니 이렇게나 마음과 시간을 쓰는 자신이 신기했다.
마음과 시간을 쓰게 하는 일은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일을 잘하고 싶어서 재차 도전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카지노 게임에 관한 글을 솔직하게 잘 쓰고 싶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솔직하게 글을 써보기로 했다.
근자감으로 보일 듯하여솔직하지 못했지만,카지노 게임를 떠올리면 '짱이다'가제일 먼저 떠오른다.
낡은 유행어 '짱이다'지만 나는 '짱이다'가 유행한 시절에 살았기에이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력한 표현이다. 카지노 게임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몇십 번은 살아오며 생각했다.
그저 근자감으로 짱을 내뱉지는 않았다.
①좋아하는 일본어로 보람을 느끼는 일
②좋아하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하고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적은 일
③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일
④의식주 모두를 지탱하게 해 주는, 사람답게 살게 해 주는 일
⑤좋아하는 책 읽기, 글쓰기를 안심하고 하게 해 주는 수입원
사람마다 자신의 적성이 있다. 카지노 게임가 어울리는 적성이 있다.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다. 번역에는 명과 암이 있다. 나는 명과 암에서 명을 더 많이 보았고 적성에도 맞다. 카지노 게임에 어울리는 적성과 명과 암은 앞으로의 연재에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연재하면서 나와 번역 외에 몇 명의 친구도 드문드문 등장할 예정이다. 나와 내년에 결혼할 곱슬머리도 그중 한 명이다.
곱슬머리는 일본에서 살다가 지금은 관련 없는 인기 설렁탕 전문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서당개처럼 삼 년은 아니더라도 일 년 넘게 나의 카지노 게임 이야기를 듣더니 “이번에 그 일은 하지 마! 쉬어!”, “단가를 조정해!” 같은 조언도 조금 할 수 있게 되었다.
곱슬머리는 내가 카지노 게임을 시작하고 몇 년이 흘렀을 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어집니다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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