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파동처럼 급락장이 온다면 한강구조대가 바빠질까 걱정이다.
1816년 영국이 금본위제도를 채택하자 세계 주요국들이 이를 따랐다. 1차 대전 후에는 금 이외의 주화와 화폐를 유통시키고 중앙은행이 금괴를 매매하는 금본위제도, 즉 금환화폐가 유통되었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달러발행은 늘었지만 금이 부족하여 1971년 닉슨은 금태환 정지 선언을 했다. 하지만 미국 달러는 금, 은과 같은 귀금속과의 태환이 가능하고 미국경제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어 세계의 기축통화가 되었다.화폐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의 교환수단 기능, 가치측정 기능, 가치저장 기능, 지불수단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만족시킨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열풍을 넘어 광풍이 불고 젊은 층에서는 일확천금의 마지막 기회라고 너도 나도 달려든다. 유명인사 들의 찬반 토론, 여야 정당 간 설전, 투자자들의 청와대 청원으로 그야말로 광풍이 불고 있다. 1비트코인이 2천만 원 넘게 거래되고 화폐고유 기능인 상품 서비스의 교환수단 기능, 가치측정 기능, 가치저장 기능, 지불수단 기능을 갖고 있다하나 아직까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화폐의 기본적 성립조건인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강한 의문점이 남아있어 화폐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화폐냐? 통화냐? 하는 사전적 해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과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 화폐 등장이전에는 물물교환으로 상응하는 가치재를 교환했고, 주화 자체를 금으로 만들었으니 화폐 자체의 가치가 있었다. 이후 등장한 금환화폐 이후에는 지폐에 해당하는 귀금속을 교환할 수 있는 증표로서의 가치가 있었고 이를 정부가 보증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의 경우 과연 어떤 가치가 있을까? 음식 값을 치룰 수 있고 시중에 통용되는 만큼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본질적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금의 가치가 높은 것은 희귀성으로 원시시대부터 변하지 않는 것은 본질적인 가치이다. 다이아몬드와 금은 희귀성도 있고 장식 또는 공업적 용도 즉 유형적으로 활용되며 소금, 차, 쌀, 육고기 까지 각개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가치가 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는? 수량의 한계성으로 인한 희귀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유형적 활용성이 없는, 결국 암호코드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가? 한정성으로 귀하기는 하나 유형적 가치가 없는데도 가치를 정한다. 물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 아이템은 돈으로 구입해야 하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를 카지노 칩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카지노 내에서는 상당의 가치를 인정받지만 카지노를 떠나면 아무런 쓸모없는 물건처럼 말이다.
가장 커다란 문제는 보장성이 아닌가 한다. 세계은행 또는 국가가 운영하는 국책은행의 태환보장 하에서 발행한다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데 문제가 없으나 보장 능력이 부족한 개인이나 회사가 발행한다면 태환기능이 보장될지 의문이다. 2010년 8월 비트코인의 최초가격은 0.06달러였는데 2017년 말 2만 불을 넘었다. 과연 그 돈은 어디서 온 것일까?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알트코인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통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데 가격이 매겨지고 오르고 내리는 것일까? 결국 투자자들이 사고팔기를 되풀이 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인데 2018.01.08기준 가상통화의 전 세계적인 규모는 875조원으로 그 돈은 모두 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제로섬 게임과 같아 가상통화가 2배로 오르면 옆 사람 돈이 내주머니로 온 것이고, 반으로 하락하면 다른 사람 주머니로 옮겨간 것과 같다.
개인적으로 가상통화에 대한 거래열풍은 투전판에서 돈 놓고 돈 먹기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 거래소를 개설한 사람은 도박장을 개설한 사람에 해당하는 하우스長 으로 제일 노나는 사람이다. 매스컴에 불법도박장을 개설하여 일당이 검거되는 뉴스를 보면 하우스에 입장하는 노름꾼은 6명 기준 8시간이 기본으로 시간당 2만원을 낸다. 시간비가 없는 도박장에서는 커피와 음료수 만원, 담배 2만원 등 고가에 물건을 사야 한다.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제로섬 게임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하우스長뿐이다. (* 하우스長이 돈을 떼어가는 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돈을 잃은 사람보다 번 사람이 많다는 것은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Total Sum이 커졌다는 이야기이나 더 이상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한계에 다다르면 하우스長만 돈을 벌게 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 거래수수료는 보통 0.15%로 장기보유자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아닐 것이나 단기 매매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주식거래 수수료는 무료에서부터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의 1/10수준이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 거래수수료에 해당하는 거래세를 납부한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가상통화 거래소는 도박장을 개설해 주식거래세에 해당하는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것과 같다. 정부가 거래소 폐쇄방침을 발표했다가 역풍을 맞게 되자 세금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거래세, 거래수수료가 붙게 되면 거래횟수도 줄고 투전판이 되는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서 인데 세금을 물리게 되면 가상통화의 거래를 정부가 인정하는 반대급부가 생기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가상통화가 화폐의 기능을 가졌으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화폐라고 보지 않는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 열풍이 17세기 네덜란드 튤립파동에 비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튤립이 귀해지자 너도나도 투기에 뛰어들어 球根(구근) 한 개 가격이 지금 시세로 1억 6천만 원까지 치솟았으나, 어느 날부터 거래가 끊기고 너도나도 시장에 튤립 구근을 내놓자 가격이 폭락하여 금보다 비싸게 거래되었던 튤립은 그저 튤립 본연의 가치에 걸 맞는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는 영국에 경제대국 자리를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자 어느 후배가 넌지시 물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폐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저 없이 대답했다. ‘내가 볼 때는 가치가 없다!’ 튤립파동처럼 급락장이 온다면 한강구조대가 바빠질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