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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4 - 에두아르트 푹스(까치글방)●●●●●●○○○○
인간의 길은 거인의 발걸음으로 앞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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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인간이 되기 시작한 덕분에, 전인류는 과거와 비교해서 더욱 풍요롭게 되었다. 그 현상과 함께 이제야 비로소 연애에 대한 인류의 가장 훌륭하고도 높은 이상이 세계에 나타났다. 이제야 비로소 연애감정의 고귀화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육욕은 개인적인 것이 강조됨으로써 인간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이상화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연애와 아름다움은 서로 일치하는 개념이 될 수 있었고, 또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이제야 비로소 부모라는 개념은 가족의 의무로부터 숭고한 존경의 경지로까지 높아졌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오늘날에야 비로소 나타날 수 있었다. 만약 인류 일반의 이상이 그러한 해방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면, 단순한 소집단의 해방과는 다른 사회적 집단으로서의 여성해방은 절대적인 전제였다.
- p. 374. 맺음말.
.중세시대로부터 시작해 르네상스와 절대왕정기를 거쳐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 이후의 시대를 다루는 것으로 풍속의 역사 시리즈가 끝이 났다. 풍속과 성 모럴을 불변의 원칙이나 마땅히 주어진 것으로 보지 않고 어디까지나 그 시대의 경제와 사회구조의 반영이라고 보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일화와 삽화들이 인상적이었던 시리즈였다.
.마지막 4권은 에두아르트 푹스가 40대 초반이었던 1912년에 쓰여졌는데, 참혹한 1차대전이 시작되기 직전 자본주의가 가장 번영했던 이 시기를 푹스는 가열차게 비판한다. 온 세계로 퍼져나간산업화의 물결에 발맞추어 사회와 풍속은 지극히 상업화되어 가고 있었으며, 또한 18세기 전후로 급격하게 발달한 언론은 이런 상업화를 가속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로 인해 성과 결혼에 있어 돈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 등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상은 푹스의 눈에 선명히 들어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부르주아 국가가 점점 현실적인 존재가 되자 그 담당자로서의 기업가가 인간의 이상형이 되었다. 이 이상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그 곡선에서 성적인 면이나 동물적인 면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기업가는 표면적으로는 순수한 논리의 구성체였기 때문에 육체적인 것을 강력하게 에너지화함으로써 그것은 끊임없이 활동하게 되었다. 그것은 기계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기계 바로 그것이었으며 공장에서 항상 돌고 있는 기계였다 - 기계는 공장을 떠나서는 "자본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 p. 28. 부르주아적 이상.
. 그러나 이 시대는 또한 해방과 확장의 시대이기도 했다. 혁명과 산업화를 거치며 노동자와 여성은 문화를 향유하는 주체로 발돋움했고, 19세기가 되자 이들에게도(물론 돈이 있어야겠지만) 음식점, 극장, 무도회장 등의 문화시설들의 문이 활짝 열렸다. 자연히 문화와 풍속은 더 넓고 다채로워졌다. 물론 그 다채로움 속에는 외설과 퇴폐도 포함되었기에 푹스는 마지막 부분에서 1권부터 4권까지 1천년의 역사를 정리하며 부도덕과 퇴폐는 줄어들지 않았고, 이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여성 등 '해방'되는 계층이 점점 늘어나고 이들이 문화예술의 수혜자가 되면서 문화의 수준이 한층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 전체적인 수준도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시각으로 장대한 작업을 마치고 있다.
. 실제 푹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또 다시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 와서 그동안 인간이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비극과 한심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그의 의견이 옳다고 얘기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지금도 푹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처럼 부도덕도, 범죄도, 착취도 여전히 존재하며 오히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푹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새로운 '풍속'들이 퍼져 있지만, 그 반대로 서민, 제3세계, 여성, 아이에 이르기까지 푹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계몽과 문화의 수혜자가 되었기 때문에.
. 물론 이 시점을 살아가는 우리의 눈에는 아직 이런 걸음들이 너무 느리게 보이고, 때로는 멈춰있거나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읽음으로써 눈앞의 좁은 시야를 벗어나 조금 더 긴 시간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시각에서 본다면, 우리가 조금 더 앞을 향해, 위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사실이니까.
우리들은, 설사 이러한 인식에 대한 과장된 자기 의식에 의해서 현대의 도덕 상태를 거리낌없이 묘사해주는회화의 색채가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 위선의 색채가 은폐된 행위의 색채보다도 훨씬 고통스럽다는 것은 확실하다 - 인간의 길은 거인의 발걸음으로 앞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서, 위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서 인도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 p. 376. 맺음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