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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iiky Mar 07. 2025

실천과 헛발질 사이에서-1

미니멀리즘 희망편

카지노 게임 추천


내가 제로웨이스트와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워지기' 위해 하고 있는 작은 실천들을 기록해본다.



워싱바, 스텐수세미, 면 비누망

기본적으로 설거지할 땐 주방세제 대신 워싱바(설거지비누)와 스텐 수세미를 사용카지노 게임 추천. 물론 거의 모든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대신 해 주고 있지만, 손 설거지는 여전히 필요하니깐. 암튼 이 워싱바로 과일도 씻고 손도 씻는다. 비누는 면 비누망에 넣어둔다. 행주비누를 하나 더 구비하여 행주를 애벌세탁하고, 비누 채로 싱크대 청소까지 해버린다. 천연수세미는 천연인 건 알겠는데 찌꺼기가 자꾸 끼어서 젠장 하고 버려버렸다. 고민끝에 들인 스텐수세미는 애벌설거지에 탁월하고 오래오래 쓸 수 있는 반려수세미로 임명되었다. 식기세척기에 넣지 말라고 되어 있는 텀블러는 설거지 비누로 거품을 낸 스텐수세미를 넣고 쉐킷쉐킷하면 간편하게 세척 끝.


행주, 대나무티슈

생분해물티슈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카지노 게임 추천. 생분해도 이름만 친환경이라나 뭐라나. 대신 행주를 여러 장 구비했더니, 티슈 사용량이 많이 줄었다. 행주는 모았다가 그냥 세탁기로 돌려버린다. 밥먹다가 입가를 닦기 위해 물티슈를 툭툭 뽑아 쓰는 게 습관이 되어서 대신 소창와입스를 구비했지만 이건 잘 안 쓰게 된다. 많이 귀찮으니까...

키친타월과 티슈는 대나무 펄프로 된 것을 산다. 약간 더 뻣뻣카지노 게임 추천만 사용하는 데 문제 없다. 다만 비염으로 고생하는 안사람이 부드러운 티슈를 원하기에, 그의 코를 위해 부드러운 미용티슈는 사용 중.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음식물쓰레기는 미생물처리기에 넣는다.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들어가는 건지 애매하지만, 여튼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 믿는다. 분해 된 음식물은 일반쓰레기로 배출인데, 사실상 그냥 흙으로 돌아간다고 카지노 게임 추천.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들고 국물을 뚝뚝 흘리며 집 밖을 나서지 않아도 되어서, 날벌레와 씨름을 덜 해도 되니 좋다.


실리콘 주방장갑, 실리콘 지퍼백

최근 일회용 비닐장갑을 다 썼고, 대신 실리콘으로 된 주방장갑을 구비했다. 내 손에 딱 맞고 식기세척기에 돌려버릴 수 있어서 매우 만족카지노 게임 추천. 실리콘 지퍼백도 잘 쓰고 있지만, 일회용비닐과 일회용지퍼백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 다만 생분해 비닐을 사려고 카지노 게임 추천.


스텐팬, 스텐 조리도구와 실리콘 조리도구

최근 코팅팬을 정리하고 거금을 들여 스텐팬을 구비했다. 플라스틱 조리도구는 안쓴 지가 아주 오래되었다. 실리콘도 결국 교체주기가 있으니 완전히 친환경이라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되는 플라스틱류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한다.

같은 이유로 플라스틱 반찬통과 냉동밥용기도 쓰지 않는다. 유리나 스텐, 도자로 통일. 아직은 스텐팬과 친해지지 못해서 달걀과 두부를 팬과 나눠 먹고 있지만, 그래도 적응하고 있다.


단촐한 냉장고 유지하기

시어머님이 주시는 음식을 다 거절하지 못해서 완벽하진 않지만, 냉장고 안에 내가 까먹는 식품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냉장고 앞에 보유한 음식과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요리 리스트를 적어두고 체크한다. 소분용 오일병, 냉장고정리용기 등은 거의 쓰지 않는다. 그거 씻어서 소분하고 어쩌고가 더 귀찮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초에 냉장고를 꽉꽉 채우지 않으면 그것만으로도 깔끔해 보인다.


비누, 샴푸바, 바디바, 면 바디타월

핸드워시가 많이 나와 있지만 매번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다는 생각에 소분용 핸드워시통에 물비누를 리필해서 사용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 다회용기도 씻고 말리고 어쩌고 귀찮아서 없애고 비누를 사용하니 편하다. 중성비누를 사용하면, 안경을 닦을 때도 좋다.

샴푸바와 바디바를 오래 쓰다가, 트러블이 나서 못 쓰고 있기는 카지노 게임 추천만, 대신 안사람이 적응해서 꾸준히 써 주고 있다. 바디바의 경우 약산성이라 여성청결제 대신으로도 좋다. 천연소재 바디타월은 대체로 거품이 잘 안나거나 잘 안마르는 등 사용감이 좋지 않지만, 그나마 면 그물 형태의 것을 잘 쓰고 있다. 이건 또 안사람은 싫어해서 나만 쓴다.


발수건

욕실과 주방 발매트를 쓰지 않는다. 그냥 수건을 교체할 시기가 되면, 수건이었던 것이 발수건이 되고, 그 다음해엔 발수건이었던 것이 걸레가 된다. 수건을 사면 3년동안 쓰는 셈. 바닥청소가 편하고 꼬질해진 발매트를 신경 쓸 필요도 없어서 아주 만족한다.


욕실장 없애기

욕실장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긴 경험이 있어서, 이사하면서는 새로 설치카지노 게임 추천 않았더니 쾌적하다. 욕실장 뒷면 곰팡이 걱정 안 해도 되고 청소하기 편하며, 수건이나 생리대가 꿉꿉해질 일도 없다. 수건을 한 장씩 들고 들어가면 된다. 다만,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없으니 약간 귀찮아졌지만, 욕실 근처에 보관해두면 된다.


화장품 다이어트

일단 나는 색조화장을 거의 카지노 게임 추천 않는다. 그래서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팩트 하나, 립밤 두어개, 블러셔 하나가 끝. 기초 화장품도 단촐하다. 토너, 앰플, 로션. 빗은 한 개. 다만 장신구는 좋아해서 많이 줄이지 못했다. 당연히 화장대도 필요없어져서 최근에 당근으로 시원하게 내보냈다.

생리팬티

일회용 생리대 대신 생리팬티를 입는다. 사실 이건 내가 재택근무자라서 가능한 선택지인 것 같다. 생리팬티를 입으면 엉덩이 부근이 부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붙는 바지는 입기 어렵기도 하고, 갈아입는 것도 밖에서는 불편할 것 같기 때문이다. 여하튼, 쓰레기도 나오지 않고 세탁만 조금 신경쓰면 되니 만족한다. 생리통이나 냄새도 덜하다. 그래도 급할 때는 일회용 생리대가 필요할 때도 있어서 상비용으로 몇 개는 구비해둔다.


물품기부

아주 큰 장바구니를 하나 꺼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모았다가 기부한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물건들을 조금 덜 마음아프게 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 기부처는 아름다운가게, 알라딘, 굿윌스토어 등. 정리한 물건이 기부영수증이나 포인트로 돌아오니 뿌듯하다. 물론, 이렇게 기부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물건을 사모으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렇다해도 우선 갖고 있는 물건의 양을 줄이고 싶어서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동물털 물건 쓰지 않기

동물 털로 만든 이불, 옷 등을 구매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물론 '비건'이라고 친환경적인 것은 아니기에 절제하려 카지노 게임 추천. 굳이 동물을 착취한 물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뿐. 하지만 여전히 우리 집에 울 소재로 된 키링과 깃털로 된 고양이 장난감, 오리털이 충천되어 있는 쇼파가 존재카지노 게임 추천. 이건 이미 갖게 된 물건이니 오래 오래 쓰기로 카지노 게임 추천.


정리

어떤 물건이 어디에 얼만큼 있는지 내가 전부 파악하고 있는 건 정말 중요하다. 이게 안되면 또 사고 또 사고, 물건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 그럼 결국 버려지는 것도 많아진다. 모든 물건은 쓰임과 사용빈도에 따라 분류해서 찾기 쉽게 정리해 두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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