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02
그날의 일기장을 펼쳐보았다. 리시케시에서의 첫 온라인 카지노 게임수업이 ‘눈물 날 만큼 좋았다.’라고 적혀있다. 눈물나게 좋았던 그 수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 며칠간의 여유가 있었던지라, 선생님의 drop in 수업에 참여했다. 300루피, 한화로 5000원이면 인도 선생님의 직강수업을 들을 수 있다. 혼자 떠나는 첫 장기여행, 그것도 인도행이라 온몸에 긴장감이 쌓여 있었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곳에서 드디어 내가 원하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는 순간이었다.
전 세계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겠다고 모인 사람들과 함께 인도인 선생님과 수련을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는 도중 문득 ‘내가 진짜 여기 인도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는 중이네.’하고 알아차린다. 이곳에 있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스스로 되새겨야 했다.
한국에서 다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집중을 하게 해주는 은은한 조명, 인센스의 향, 차분한 음악 같은 것은 없다. 대신 온라인 카지노 게임원 창문을 통해서 히말라야 산맥이 바로 눈앞에 보이고 바깥을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경적소리가 함께한다. 35도가 넘는 날씨임에도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덥고 파리가 날아다닌다. 사바아사나를 하고 있으면 파리가 내 얼굴에 와서 앉기도 한다. 기겁을 했다.
그런데, 너무 좋다. 너무너무 좋다. 일과 사람에 치이지 않고 경쟁과 비교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으니, 음악과 조명이 없더라도 마음이 절로 편안해졌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던 중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지금껏 기억에 남는다. 내 마음을 어떻게 읽은 건지 나에게 하는 말씀 같았다.
“Be 온라인 카지노 게임, be happy, be peace."
무심코 지나가듯이 한 그 말에 울컥했다. 그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은 바깥에 있지 않다. 행복을 찾아다니지 말아라. 그것은 내 안에 있다.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들고, 건강한 라이프를 살면 그 뒤에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나는 그때 행복하지 않았고, 건강하지 않았다.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었다. 불안으로 인해 가슴은 쉴 새 없이 두근거렸고 마음은 아팠다. 그래서 이곳에 왔는데, 행복을 찾으러 멀리 인도로 온 나에게 그건 바로 내 안에 있다니.
그런데 그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먼저 건강한 몸을 만들자는 것, 그럼 행복과 평화가 따라올 것이라는 말은 내가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향해 떠나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거.
그 이후 Be 온라인 카지노 게임, be happy, be peace는 나의 만트라가 되었다. 마음이 평온하지 않다고 느낄 때, 가끔 불행하다고 느낄 때면 이 구절을 마음으로 읊는다. 그럼 그 순간 나는 다시 눈물이 날 만큼 좋았던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시간으로 돌아간다. 행복은 아주 가까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그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