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대가족의 하와이 빅아일랜드 9박10일 여행 이야기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카지노 쿠폰 다운타운, 그러니까 카지노 쿠폰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 섬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그동안의 일정은 화산 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일을 위주로 계획하고 진행했다. 마지막 날이나마 이 섬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카지노 쿠폰 다운타운으로 가서 여기저기를 다녀보는 것이 오늘 계획의 전부였다.
우리가 처음 들른 곳은 '마우나로아(Mauna Loa)'라는 브랜드의 마카다미아 너트 농장이었다. 우리가 머무르는 집에서 카지노 쿠폰로 가는 길의 중간 쯤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카다미아 너트 과자를 생산하는 브랜드의 농장이자 생산 공장이다. '마카다미아(Macadamia)'는 견과류 중 맛은 땅콩 비슷하고 알맹이는 비교적 큰 바로 그 식물이다. 방문자 센터는 농장의 정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 잘 정리된 농장의 길을 천천히 운전해 들어가면서 살펴보니 작은 식물에서 나오는 열매가 아니라, 밤나무처럼 큰 나무의 가지에 듬성듬성 열리는 열매가 바로 마카다미아 너트의 정체였다. 비싼 제품 가격의 비밀은 큰 나무에서 작은 열매들을 채취해서 가공하여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의 비용인 듯 했다.
카지노 쿠폰 다운타운은 우리로 치면 읍면동 수준의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카지노 쿠폰 다운타운은 카지노 쿠폰 바다를 끼고 있는 카메하메하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는데, 가깝게는 모오오 공원(Mo'oheau Park)이나 카지노 쿠폰베이축구공원(Hilo Bayfront Soccer Fields) 또는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공원이, 조금만 더 걸으면 와이로아리버 주립 휴양지(Wailoa River State Recreation Area)까지 연결되어 있어 공원과 함께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에도 모오오 공원의 공연장에서 지역 사회 밴드의 연주회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토요일인 오늘은 '카지노 쿠폰 파머스 마켓(Hilo Farmer's Market)'이 가장 크게 열리는 날이다. 오늘을 다운타운 방문일로 계획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현지의 가장 큰 시장이라서 그런지,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숙소 인근의 마쿠 파머스 마켓에 비하면 그 규모도 크고, 볼거리 먹을거리 모두 훨씬 많았다. 여행객들 역시 이러한 점들 때문인지 토요일 오전이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드는 느낌이다. 물건 값을 흥정하는 사람부터 시장 뒤편의 노숙자들까지, 시장의 모습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 모양새였다.
'모쿠파파파 디스커버리 센터(Mokupapapa Discovery Center)'는 하와이의 바다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만들어진 체험관이자 박물관이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로 무료로 관람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리즈 베이 해변 공원(Reeds Bay Beach Park)'이었다. 여기는 멀리 카지노 쿠폰 항구를 보며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칼스미스 비치나 오네카하카하 비치처럼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우리가 여기에 왔을 때는 카지노 쿠폰 항구에 큰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잔잔하게 파도가 치는 수심이 얕은 만 형태의 해변이기 때문에 카누, 보트, 부기보드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였다.
카지노 쿠폰 다운타운 마지막 목적지는 '빅 아일랜드 캔디스(Big Island Candies)'라는 초콜릿 과자 브랜드의 생산공장이었다. 초콜릿과 견과류를 섞어서 만든 과자를 만드는 브랜드인데 일본 사람이 하와이에 정착하여 일구어 낸 브랜드인 모양이었다. 일본인 사장님은 '곤니찌와'라는 인사말과 함께 방긋 웃으며 손님들을 맞이해 주었다. 토요일이라 공장이 가동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에서 얼마든지 제공하는 달톰한 초콜릿을 먹으니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발걸음이 가벼웠다. 마지막 날 오후는 여유있게 동네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숙소가 자리한 마을의 공원에 차를 세우고 산책을 했다. 때마침 아빠와 딸이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농구공을 두 개 가지고 있길래 빌려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빌려주어 고마웠다. 덕분에 아들 둘하고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짧게나마 농구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다. 여행의 마지막 날을 정리하기에 딱 좋았다. 이번 여행을 꼼꼼하게 계획하고 알뜰하게 운영해 준 아내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서, 북적대는 숙박 시설이 아닌 아름다운 해변의 마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집을 빌려주신 장모님의 친척 분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누가 특별히 하와이 사람들의 문화를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이 섬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평화', '여유', '너그러움', '행복' 등의 단어가 저절로 떠올랐다.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 속으로 돌아가면, 여기서 지낸 시간이 모두 꿈처럼 느껴질 것 같다. 이 행복한 경험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집으로 돌아가면, 여행의 흔적들을 더듬어 가며 이야기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전혀 아쉬움이 남지 않는 행복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