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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의진 Feb 17. 2025

하와이 카지노 게임 여행기 Day 08 동남부해안&힐로

6명 대가족의 하와이 카지노 게임 9박10일 여행 이야기

이제 이틀 후면 귀국을 한다. 생각해보니 일주일 동안 하카지노 게임 빅아일랜드 동쪽 해안의 숙소에 지내면서도, 태평양에 떠오르는 태양을 아직 보지 못했었다. 일출 시간에 맞추어 바다 쪽으로 나가 본 적은 있지만, 구름낀 날씨가 태양을 가려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날씨가 맑다고 하여, 아들과 함께 일출 시간에 맞추어 해안으로 향했다. 마침내 만나게 된 일출은 너무나도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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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카지노 게임 동부 해안에 떠오르는 태양


하와이 카지노 게임 동부 해안에 떠오르는 태양


화산국립공원 일정은 어제로 끝냈지만, 사위가 좋아하는 화산을 조금 더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장모님의 제안에 따라 동남부 해안의 용암 지대를 한 번 더 가보기로 했다. 고지대도 아니고 이동시간도 짧으니, 큰 부담이 없었다. 오늘은 오전에 잠시 동남부 해양의 용암 지대를 돌아본 후 힐로의 아름다운 해변 공원에서 스노클링을 하기로 하였다.


하와이 카지노 게임 Day 08 주요 이동 경로


이 지역 그러니까 동남부 용암 지대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니 몇 년 전 TV 뉴스에서 봤던 바로 그 곳이었다. 하카지노 게임 화산활동이 재개되었다는 뉴스에 나온 영상에는 시뻘건 용암이 마을을 뒤덮고 지나가 바다로 떨어지며 수증기를 뿜고 있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에 가니,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용암으로 뒤덮여 사라버진 이 지역의 이름은 '카모쿠나(Kamokuna)'다. 사람이 살지 않는 통제구역이라서 그런지, 검색을 아무리 해봐도 과거의 모습이 어땠는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마도 현재는 국가가 관리하며 접근을 통제하는 특수한 지역일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과거는 그렇다치고, 이 지역의 현재가 궁금했다. 구글 지도 앱의 위성사진이 몇 년 전의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성사진으로 유추해봤을 때 차량으로 꽤 깊은 구간까지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 책자나 카지노 게임 후기가 가득한 블로그 등을 찾아봐도,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칼라파나 마을부터 홀레이 바다 아치까지 이어지는 길의 이름은 '카이무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Kaimu-Chain of Craters Road)'였다. 구글 지도 앱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안내하는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한계선은 '칼라파나(Kalapana)' 마을까지였다. 우리는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둘러보기로 하였다.



카이무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Kaimu-Chain of Craters Road) - 구글 지도 위성사진


구글 지도 앱이 안내하는 길의 끝은 칼라파나 마을까지 였지만, 현장에 가보니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 상태의 도로로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열려 있었다. 오프로드 차량이 아니라서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웠다. 오프라인 길부터는 주변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섬에 와서 지금까지 봤던 용암 지대는 수십년 전까지의 흘렀던 용암의 흔적이었고 무엇인가 안정감이 느껴졌다. 반면에 여기는 바로 몇 년 전까지 흘렀던 용암이라서 그런지, 당장이라도 흘러내릴 것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용암의 흐름이 멈추고 식어버려 딱딱하게 굳어버린 것은 분명했지만, 아직 따스함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인 것처럼 보였다.


카이무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Kaimu-Chain of Craters Road) 주변의 용암 지대 풍경


우리는 차로 접근할 수 있는 지점까지 최대한 들어가며 가장 최신의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땅의 모습을 경험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큰 실수를 하여 현지인에게 봉변을 당할 뻔했다. 집도 거의 없고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이 지역 전체가 국가에서 관리하는 줄 알았는데 현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유지가 있었던 것이다. 실수를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사유지라는 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도 사유지는 들어오지 말라고 울타리를 쳐 놓고 안내문을 해 놓은 곳이 있었기에, 이러한 표시가 없는 곳은 당연히 연방이나 주정부가 관리하는 곳일 거라고 혼자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잘못이었다.


이 지역에는 몇 년전까지 마을이 있었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용암이 마을을 덮쳐 한 순간에 생활의 터전이 사라져버렸다. 인명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고, 대부분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여기가 고향인 사람들이 하나 둘씩 돌아와서 다시 집을 짓고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이들에게 이 지역은 슬픔의 장소였을 것이다. 수 년 전 용암이 마을을 덮어버린 당시에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인증샷을 찍고 경쟁적카지노 게임 개인방송 스트리밍을 할 때, 미국 사회 안에서도 이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런 장소에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현지인의 입장에서는 크게 화가 나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다. 땅 주인이었던 현지인은 깡마른 원주민 할아버지였는데 큰 개 세 마리를 데리고 나에게 다가와 크게 화를 내며 욕을 했다. 영어를 못 알아듣는 척하고 미안하다고 하며 빠르게 차량카지노 게임 돌아와 그 구역을 빠져나오면서, 이 정도로 끝나기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혹시, 총이라도 들고 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해도 섬뜩했다. 이 지역을 돌아볼 여행자가 있다면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행동에 주의를 해야 한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이 섬의 동남쪽 끝에 위치한 해변이었다. 이 해변의 이름은 '아이작 헤일 해변 공원(Isaac Hale Beach Park)'으로, 포호이키 만의 아름다운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다가 2018년 화산활동 당시에 용암으로 완전히 뒤덮여버린 후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여기를 궁금해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온천(Hot Spring)을 즐길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겠다는 욕심보다는 열대 섬의 온천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호기심이었다.



아이작 헤일 해변 공원(Isaac Hale Beach Park) - 포호이키 베이 온천(Pohoiki Bay and Hot Spring)


아이작 헤일 해변 카지노 게임(Isaac Hale Beach Park) - 용암이 덮친 후 다시 조성하고 있는 해변의 모습


포호이키 베이 온천(Pohoiki Bay and Hot Spring)


직접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별로였다. 2018년 이전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검은 모래 해변이었다고 하는데, 화산활동으로 무너져내린 검은 흙들이새로운 해안선을 만들고 기존의 해안을 가두어 작은 연못으로 변해버린 형태였다. 이 자그마한 물 웅덩이들이 바로 온천이었는데, 물의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 미지근했다. 다만, 물의 수질이 탁한 상황이라서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곳이었다. 물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몇 명 있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는 모양이었다.


다음은 오늘의 메인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힐로의 '오네카하카하 해변 카지노 게임(Onekahakaha Beach Park)' 일정이었다. 나흘 전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을 했던 칼스미스 비치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으로, 역시 바다거북 나온다고 알려진 해변이었다. 직접 와 보니 칼스미스 해변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의 해변이었다. 이곳이 바다인지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은 정원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모래톱이 있는 곳도 있고, 바위로 된 곳도 있고, 잔디와 나무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정원같은 곳도 있었다. 사람들이 하카지노 게임 하카지노 게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도 바다거북과 함께 헤엄을 쳤다. 오네카하카하 해변은 말 그대로 바다거북의 천국이었다. 이 해변은 바위가 만들어 주는 천연 방파제에 더해, 거친 파도를 막기 위해 아예 직접 돌을 쌓아서 길게 벽을 만들어 둔 구간도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도 전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해치지 않았다.



오네카하카하 해변 카지노 게임(Onekahakaha Beach Park)


오네카하카하의 바다거북은 해변 동쪽의 자연적카지노 게임 구성된 아름다운 정원에서 일광욕을 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러져 헤엄을 치기도 한다.


오네카하카하 해변 카지노 게임(Onekahakaha Beach Park) 동쪽의 아름다운 천연 정원


바다거북과 함께 평화롭게 헤엄을 치는 사람들


오네카하카하 해변 카지노 게임(Onekahakaha Beach Park) 바다거북의 품격있는 날개짓


오네카하카하 해변 카지노 게임(Onekahakaha Beach Park)에서 바다거북과 함께 하는 행복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힐로 중앙 부근의 '카지노 게임로아 강 주립 휴양지(Wailoa River State Recreation Area)'였다. 이 섬 안에 아름다운 공원이 너무 많아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 곳 나름대로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공원은 힐로 다운타운 쪽으로 오는 일정이 있는 경우에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계획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카지노 게임로아 강 주립 휴양지(Wailoa River State Recreation Area)


오늘 하루 빠르게 일정을 소화하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아카카 폭포 주립 카지노 게임(Akaka Falls State Park)'였다. 아카카 폭포 공원은 힐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번에 방문했던 레인보우 폭포와는 다르게 입장료를 받는 곳으로, 뭔가 볼 것이 많은 곳인가 싶었다. 공원의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니, 방문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참고해야 한다. 나 역시 주차장이 만차라서 게이트 밖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입장했다.


공원은 양 쪽 끝에 있는 아카카 폭포와 카후나 폭포를 이어주는 원형의 순환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양쪽 중 어느 방향카지노 게임 움직이던지 관계없이 공원의 모든 부분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카카 폭포는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였다. 무섭게 쏟아지는 하얀 물줄기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몇칠 전에 봤던 레인보우 폭포와는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순환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열대우림은 이 섬 특유의 숲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었다. 영화 주라기공원 시리즈에 나오는 숲의 모습이 이런 풍경이었던 것 같다.



아카카 폭포 주립 카지노 게임(Akaka Falls State Park)


생각보다 여러 곳을 돌아다닌 하루였다. 동남부의 용암지대는 안 들렀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특별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내일은 힐로 다운타운에 가서 즐기는 것이 계획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바다에 들어가 헤엄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오늘의 스노클링 역시 더 이상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축복받은 땅 하카지노 게임 빅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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