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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미영 sopia Feb 07. 2023

책 리뷰 - {오늘부터 ~ 나는 갑카지노 쿠폰 삽니다}

넥서스 BOOKS / 저자 염혜진 / 264page

'갑'의 인생을 살 수 있는인생 꿀팁 처방전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회사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다년간의 경험자들에게는 마음을 추스르며
더 높은 곳카지노 쿠폰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바쁜 회사원들이여.
당신도 오늘부터 '갑'카지노 쿠폰 살아갈 수 있다.
김지은(남북한 통합 1호 한의사)
<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자


이 책의 저자 염혜진은 브런치 작가로 필명 에너지드링크로 활동하고 있다. 병원에서 풀타임 약사로 18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약학 분야 메디컬 라이팅이라는 일을 한다. 첫 번째 책 <미라클 루틴도 그랬듯이 두 번째 <오늘부터 ~~~ 나는 갑카지노 쿠폰 삽니다책 제목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무한경쟁 시대에 갑으로 살기가 쉽지 않지만 갑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책 표지도 하늘색으로 산뜻하면서 약사인 저자를 이미지로 부각하고 알약도 그려 넣었다. 두께도 적당하고 사이즈와 표지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책 내용도 무척 좋았다. 염혜진은 크몽 전자책 작가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게다가 <인생번영회라는 모임에 매기수 회원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회사에 대한 단상과 저자의 마음의 변화를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몸의 건강을 위해 영양제 및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약사 입장에서 담았다. 퇴사할 용기나 실행력이 없어서 지겹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거나 살기 위해 마지못해 다니는 분들은 마음부터 바꿔보라고 권한다. 인생의 갑이라는 의식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힘차게 살아보자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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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쿠폰염혜진 저자의 프로필과 싸인


염혜진 저자는 첫 직장을 입사 2년 만에 퇴사하고 오래 돈을 벌고 싶어 약대에 진학했다. 전공을 마치고도 2년 동안 10번 이상 직장을 옮겨 다녔는데 이제는 정착하여 병원 약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스무 살 이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고 늘 시키는 일을 완수해 내고 다른 일을 부여받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어렵고 도전할만한 일이 주어졌지만 적절한 보상이 따라오지 못했다. 언제나 회사는 갑이고 저자는 을도 아닌 병에 가까운 위치였음을알게 된다. 첫 직장인 식품회사에서 '두부 사업부' 소속이었던 저자는 두부 PM(product manager)으로 불리다 '두부' 혹은 '염'으로 불렸던 일화를 소개했다. 일과 사람 때문에 힘들고 싫어서 약대에 편입해 약사가 되었다. 그러나 장소만 병원으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화장실 한켠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병맛 같은 삶도 싫증 나고 사는 것도 점점 재미없어졌다. 그러다가 입사가 늦고 일도 자신만 못하다고 생각한 후배가 중간관리자로 옮겨간 것을 보고 위기감에 정신이 확 들었다. 차츰 마음을 다잡고 '건강하게 일도 하고 삶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조금씩 답을 찾아가게 되었다. 지금은 '인생약사'라는 브랜딩으로 글 쓰고 강의하는 사람이 되었다.


1장 병맛 보기

염혜진 저자가 병원에 입사할 무렵은 부서에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친 후였다. 저자는 정규직으로 전일 근무자로 입사를 했기 때문에 부족한 인원으로 일하는 고충을 매일 겪어야 했다. A는 저자가 입사하고 들어온 경력사원으로 육아 때문에 오전 계약직으로 들어왔다. 입사 5개월 차에 임신에 성공한 저자는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쉬고 있을 때 복귀 요청을 받았지만 예정된 휴직을 다 채우고 복직을 한다. 그사이 A는 전일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책임이라는 직급을 단 상태였다. 업무상 큰 변동이 생겨서 A와 일을 하게 되었다. 4명이 일을 했지만 업무량이 많아 A에게 부탁하면 다른 일이 있다면서 도와주지 않았다. 직장 내 진상은 누군가 힘들어해도 도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떤 일로 바쁘고 왜 도울 수 없는지 설명이라도 해주면 이해했을 텐데, 말도 없고 공유도 안되니 팀원으로서는 늘 답답한 일 투성이었다. 상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소통하려는 시도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나은 방향인지 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산과 육아를 두 번 경험하고 돌아온 저자에게 직장에서 책임 자리는 남의 떡이었다. 그러다 파트에 다섯 명이 한꺼번에 관두는 바람에 육아 휴직 후 복직하면서 책임급의 일을 일 년 정도 맡았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일이 안정되자 일반 평약사의 업무로 다시 배치받았다. 저자는 쩌리(비중이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을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남아버렸다. 저자는 당시 보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몇 가지 경험을 적었다. 첫째, 팀원들을 배려해 가끔 보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자신 일만 하라는데 팀원들을 옹호했다. 관리자급 일은 다시 주어지지 않았다. 둘째 보고를 너무 안 했다. 보스가 피곤하게 할 것 같아 사소한 것은 보고를 막았다. 사랑받는 그들은 작은 것들을 보고해서 남들보다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였다. 혼자 처리하고 쉰 저자는 일 안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셋째, 일을 쓸데없이 되게 하려고 애썼고 묵묵히 일만 했다. 힘들다, 못하겠다 하면 빼주던데 그걸 어떻게든 하려고 몸부림치며 속만 상했다. 넷째, 같은 톤으로 말했다. 하지만 사랑받는 그들은 말투가 친절해서 보스의 신뢰를 받았다. 다섯째, 일이 힘들어도 표정은 명량하고 가볍게 다녔다. 힘든 모습으로 1,2개 일을 할걸, 웃으면서 일 5개를 했더니 노는 사람처럼 인식했다. 오늘도 성격 좋고 잘 웃고 후배와 친하고 다니는 저자는 쩌리의 최고다.


인생약사의 올바른 약정보 - P 50 ~51 사진

2장 을맛 맛보기

저자는 양수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다가 내리막에서 속도 제어가 되지 않아 부딪치고 만다. 당시에 검붉은 피가 흘렀고 코가 없어진 느낌을 받게 된다. 전신이 욱신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구급차로 이동해 찢어진 이마 치료를 받고 코는 부기가 가라앉아야 수술이 가능했다. A응급실에 사람이 많아 저자가 근무하던 B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당직 의사가 민감한 코라서 성형외과를 권했지만 B병원에서 코 수술을 하고 3일 뒤 출근하기로 한다. 의사는 부러진 콧대를 바로잡는 수술이란 코뼈를 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다른 수술에 비하면 간단하지만 수술을 해본 적 없어 무서웠다고 한다. 수술하는 동안 무척 고통스러웠다. 2박 3일 병가를 쓰고 다시 출근할 때도 깁스를 했다. 코의 욱신거림과 이마 통증이 온 얼굴을 감쌌다. 당일 약을 검수하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래쪽을 바라봐야 해서 일할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부서장을 찾아가 하루만 더 쉬게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으나 참고 일하라는 잔소리만 듣게 된다. 그래서 4년간 일해온 이곳에서 퇴사를 결심한다. 이직을 고민하던 저자에게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X세대는 어느새 조직의 중간 관리자나 팀장급카지노 쿠폰 성장했지만 선배들이 누렸던 대접은 온 데 간 데 없고, 조직원인 MZ 세대로부터 <젊은 꼰대 소리를 듣기 일쑤다. 온갖 실무를 도맡아 하고 조직관리까지 하면서 신구세대 갈등을 온몸카지노 쿠폰 받아내는 한마디로 '낀세대' 신세다.
< 매경 이코노미 - 70년대생의 슬픔

저자는 60년대생인 윗세대는 일단 선배가 하라면 서열에 따라 움직였지만 90년대생 MZ 세대는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저자는 실무를 맡으면서 그들 양쪽의 고충을 한 몸에 느끼는 '낀세대'라고 했다. 60년대생 A가 하는 일을 90년대생 B는 돕지 않았다. 그 일이 자기 일이 아니었기 때문인데 못마땅했던 A는 부서장에게 그 일을 보고 했다고 한다. 진짜 성실히 일하던 B는 졸지에 일을 안 하는 직원으로 찍혀 억울해했다. A가 먼저 요청을 했더라면 B도 도울 마음이 있었는데 서로 대화 없이 부서장에게 보고가 되어 일이 커지게 되었다. 업무적으로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보니 B가 먼저 손을 들었다고 했다. 둘을 따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이해가 된다. A의 말인즉 자기는 선배가 하는 모든 일을 하던 세대인데 B는 자기 일만 하고 너무 뺀질거린다는 것이다. B의 입장은 A가 요청도 않으면서 뒤에서 구시렁거리고,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만 시킨다는 답변이다. 세대 갈등을 줄이려면 그 세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윗세대는 MZ 라이프 스타일이나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었으면 한다. 저자는 세대 관계없이 마음의 소리에 공명했으면 하는 바람을 적었다.


인생약사의 올바른 약정보 - P 120~121 사진


3장 갑맛 맛보기

바쁘게 살아왔던 저자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없이 생활해 왔다. 결혼해 아이가 생긴 후에는 출근 준비와 어린이집 등원까지 겹쳐 정신없이 바빴다. 한바탕 출근전쟁을 치르고 나면 커피는 '각성제'에 가까웠다고 한다. 삶은 더 이상 행복하고 즐거운 게 아니라 버티고 견뎌야 하는 일이 되었다. 되짚어보니 시간이 없는 게 문제라는 걸 간파했다. 일하고 아이 키우며, 살림하느라고 커피 한잔 못 마신다고 불평을 해댔기 때문이다. 그러다 정신이 번뜩 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배가 상급자로 가면서 책임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후배 업무를 답답하다고 여긴걸 윗사람은 꼼꼼함으로 받아들였다. 저자는 중간 관리자금의 능력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직장을 핑계로 살림도 엉망으로 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 기상시간을 바꿔 출근 전 두 시간을 확보했고 여유시간을 찾게 된다. 책을 읽으며 감사일기를 쓰고 필사를 하며 여유를 찾게 되었고 정신을 맑게 유지할 수 있었다. 원하던 커피 한잔의 여유는 시간 확보였다는 것을 새벽 기상을 통해 알게 해 주었다.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해 두고 글을 쓰다가 브런치 플랫폼의 작가가 되었다. 브런치 앱에서 가끔 조회수 알람이 폭발적으로 울리는 날이 있는데 포털 사이트 메인에 노출이 된 듯했다. 몇천 번의 조회수라도 그 자체로 괜히 즐겁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자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글은 재미와 의미가 있는 글이라고 한다. 2019년부터 새벽 기상을 하고 있지만 한 동안 기상을 제대로 못했다. 뭔가 먹고 체한 증상처럼 울렁 가림을 시작으로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가 토하고 설사까지 하게 된다.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번 정도를 고생을 했기에 어느 때는 휴가를 내고 누워 있어도 보았다. 원인을 찾으려고 종합검진도 받았다고 한다. 이면검사, 피검사등 검사 결과는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한 가지 결심을 했는데 7~8시간 수면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너무 무리해서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였던 걸 알게 되었다, 직장인에게 쉼은 삶의 일부다. 잘 쉬어야 원하는 삶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


인생약사의 올바른 약정보 - P 180~181 사진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좋은 일이라고 믿자. 긍정과 감사의 마음을 늘 품고 마음에 근육을 만들어 두자. 지금 삶에서 일어나는 일도 다 잘될 것이다. 내맡기기, 조금 어렵지만 못할 것도 없다. 삶은 결국 물 흐르듯 흘러간다. ( 199page 인용)



4장 새로운 난 무슨 맛?

염혜진 작가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감사일기를 쓰면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저자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 처음엔 글 쓰는 것에 두려움을 가졌으나 남들은 크게 관심 없음을 알고 편해졌다. 그리고 좋은 책을 읽고 필사도 했다. 병원 약국 생활에 지칠 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온라인 카페작가 모집 공고에 두 번째 도전해서 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썼다고 한다. 두렵긴 했지만 정성스러운 댓글로 일 년을 쓰게 되었다. 52편의 글이 완성되었고 여러 곳에 출간 기획서와 원고를 투고했다. 수많은 거절 메일을 받았으나 글 쓰는 일은 멈추지 않았다. 2021년 1월에 전자책을 출간하였고 2월 말에 출판사에 투고해서 < 미라클 루틴을 출간하였다. 돌아보니 매일 10분이라도 썼던 순간이 글이 되었고 삶의 기록이 되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한 줄의 글이라도 시작해 보길 권한다.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으니 무조건 쓰라면서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저자는 워킹 맘으로 고되고 힘들지만 밥을 잘 먹는 아이들의 웃음에서 행복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 감사 일기를 쓰고 독서를 한다. 글을 쓰고 전자책도 만들었다. 책을 출간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강의도 론칭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점점 크고 단단한 덩어리가 되었다. 도전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고, 때로는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고 결과는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힘이 들 때도 루틴을 정해 놓고 그것만은 지켰다. 저자의 직업이 약사이고 직장도 잘 다니니 어려움 없이 산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문제 투정이었음을 전한다. 무수히 버티고 참아내며 또 이직하고 많은 사건이 모여 경험이 쌓였다. 병맛만 맛본 줄 알았는데 인생의 갑력을 키우는 법도 배웠다. 저자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고 인생의 갑임을 선포한 이상,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도 좌절시킬 수 없음을 깨달았다. 저자는 약사인 강점을 이용하여 책의 각 장 사이에 건강을 챙기도록 20여 가지의 건강팁과 영양제에 대한 정보를 센스 있게 기록해 두었다. 인생약사의 올바른 의약 정보는 두고두고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거라 믿는다.

저자 염혜진 브런치 작가

당신은 당신 인생에 갑이다

저자의 브런치 작가 프로필 사진을 보면 밝게 활짝 웃고 있다. 해맑은 모습을 보면 힘든 일은 전혀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저자는 을도 아닌 병의 위치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을 무장하고 힘들거나 여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겠지만 저자는 자신을 날것 그대로 내 보이며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갑의 위치보다는 을이나 병의 위치에서 고단하고 힘든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책임지는 일, 인생의 갑력을 키우는 일은 사회생활에서 만만치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되도록 갑의 위치에 서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딱 하나, 저자는 마음을 바꾸면 된다고 했다. 회사에서 비록 갑은 못되더라도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자신만의 갑력을 키우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마음이 단단해지고 자신감도 생겨서 갑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갑이라고 선포하며 갑으로 살아 보자고 마음을 다독인다. 이렇게 염혜진 저자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다.


https://youtu.be/oQgzsSWT_5A

염혜진 저자 유튜브 동영상(위약 효과 플라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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