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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라이프
36. 하룻밤 거래로 3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수익 내다
2022년 9월 29일 수요일 흐림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므로 종가에 매수하는 LOC 매수법 주문은 성사되지 않았다. SOXL ‘배당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입금되었다’라는 안내 문자를 읽으며 영업준비하고 있을 친구 오 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 군이 “갈수록 CPI 지수가 높아질 것은 분명하고, 은행도 돈을 풀지 않을 것은 분명하기에 하락은 오래갈 것 같아”라는 의견을 냈다.
마이클은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사이에 쌓아놓은 볼썽사나운 단열재와 합판 쪼가리를 컨테이너 아래 공간으로 밀어 넣으며 “그렇다면 하락을 기다려야 할 때네?”라고 물었다. 오 군이 “너는 지금 수면제 먹고 잘 타이밍이여~”라고 훈수했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자, 어젯밤부터 격하게 꿈틀거리던 주식 매수의 욕망도 사그라졌다. 이렇게 미국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 전화 통화로 늘 교훈을 주는 고마운 친구이기에, 현금 98억 원을 달성하면 사이버 트럭을 선물하기로 했다.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비
백만장자 마이클의 늦잠을 깨운 것은 친구 오 군의 전화였다.
반갑기는 했으나, 이른 시각 전화는 아침의 평온함을 사라지게 했다. 통화하면서 빨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작동시키고, 스테인리스 물컵에 커피를 내려 들고 오두막을 나섰다. 서리인지 안개인지 모를 습기 자욱한 풍경 너머에서 빨간 컨테이너 두 동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너, 그렇게 마이너스 났는데 괜찮아?”
친구 오 군의 질문에 마이클이 “나는 솔직히, 느낌이 없어. 실존하지 않는 돈 같아. 어차피 오른다고 생각해서일까?”라고 대답하며 어젯밤 깨달았던 사건을 말하고 “어차피 더는 매수하면 안 되므로 당분간은 1, 2억으로 단타를 해 보려고 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군이 “단타?”라고 되물었다. “응, 1천 주나 2천 주 단위로 하락할 때 매수해서 1카지노 게임 사이트 올라가면 파는 식으로. 물리면 저가에 샀으니 괜찮은 거고. 팔리면 또 그런데로 괜찮고.”라고 매수 방법을 설명했다. 그러자 오 군도 “응, 그 방법은 나쁜 것은 아니야, 당분간은 그래도 될 거 같아.”라고 동조했다.
[월든 숲] 오두막으로 돌아와 물통에 물을 채우고 [킴스팩토리] 사무실에서 주식 영상도 촬영했다. 마이클이 [월든 숲]에 들어와 살게 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작년 이맘때,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 무렵부터 살게 된 것은 확실했다.
세상살이에 지친 모습, 이를테면 듬성듬성해진 머리카락에도 불구하고 가발을 쓰지 않고, 8년 된 빨간 벤츠 SLK 로드스터를 전기차로 바꾸지 않고, 젊고 예쁜 과부들도 찾아오지 않고, 스마트폰 또한 종일 거의 울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영영 세상을 등진 것은 아니었다. 이틀, 혹은 사흘마다 플라스틱으로 된 물통 여섯 개를 빛바랜 빨간 스포츠카 트렁크에 싣고 [월든 숲]을 떠났다가 돌아오곤 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알람브라 궁전의 벽돌색과 같은 붉은 적벽돌과 같은 색깔의 드라이비트 외벽 구조의 도시형 생활주택 4개 동 32세대 [피렌체하우스] 단지로 빛바랜 빨간 스포츠카가 들어왔고. 제일 안쪽 주차장에서 멈췄다. 그리고 ‘피렌체하우스 관리실’이라고 쓰인 문을 열쇠로 열더니 벤츠 SLK 로드스터 트렁크에서 꺼낸 물통을 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화장실 바닥에 여섯 개의 물통을 나열하고 그중 한 통에 샤워기 꼭지를 넣고 수전을 열었다.
“촤아아아--”
샤워기 물줄기가 물통을 때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옹벽이 보이는 작은 창 앞의 책상으로 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통의 물이 채워지자 벤츠 SLK 로드스터 트렁크에 다시 싣고 [피렌체하우스]를 떠났다.
영상 편집을 마치자 허기가 느껴졌다. 빗방울이 컨테이너 천정을 때릴 때도 이때였다. 테이블 위에 놓인 과자를 먹으며 미국 주식 TQQQ 19.06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1천 주, SOXL 8.72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2천 주를 주문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다시 [피렌체하우스]로 향했다. 물통의 물이 덜 채워졌기 때문이었는데, 가는 도중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려 과일도 사기로 했다.
[피렌체하우스]가 가까워질수록 빗소리는 폭우로 변했다.
“쏴아아--”
그러니 곧바로 [피렌체하우스] 관리실로 향했고, 물통의 물을 채운 후 [월든 숲]으로 돌아왔다. 그러는 사이 주식은 거래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종목 모두 매수한 가격에서 1달러씩 올려 매도신청 했다. 미국 주식 단기 매매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본 장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텔레비전을 켜고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2018년 작)’을 감상했고, TQQQ 1천 주도 거래되었다. 1천 달러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생긴 것이다. 2천 주를 매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SOXL 2천 주가 거래되기를 기다렸고, 결국 주가가 상승해 거래되었다. 하룻밤에 3천 달러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니 당연히 ‘이걸 왜 진작 생각 못 했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흐림
미국 주식 3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수익은 달콤했다.
10억 원을 매수한 후 두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첫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약 4,400만 원이었다. 그런 후 2억 원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놓치고 하락장으로 끌려 들어갔고, 계좌는 마이너스 3억7천만 원을 찍었다. 그러니 아무리 명랑한 마이클이라고 해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고, 다르게 생각하면 주가 또한 상당하게 하락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러니 구간마다 약한 반등 정도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수금 4억 원을 이용해서 주가가 하락한 날 매수하고, 약간 오르면 매도하는 일명 ‘단타’ 투자를 해보기로 한 것이 어제 오후였다.
‘단타’ 투자를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유튜버들이 ‘장기투자’를 외치기에 세뇌되어 매수에만 열중했다. 그래서 놓친 기회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2억 원이었다. ‘이익은 다소 성급하다 싶게 취하라’라는 주식 격언이 생각날 때도 이때였다. 또한 알게 된 사실은, 3배 레버리지 주식투자는 무조건 장기투자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변동성이 크므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구간이 되면 적절한 시기에 일부 물량을 매도해 이익을 취하고, 떨어지면 다시 매수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구사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유튜버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없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투자금이 아주 적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르거나 내린다고 해도 그리 큰 금액이 아니기에, 마이클이 고민하는 것에 대해 답을 줄 수 없었다.
오롯이 혼자서 길을 가야 했다. 그래서 잠시나마 유튜브로 공개하는 ‘서학개미’ 영상을 제작하지 않을 생각도 했다. 쥐뿔도 없는 것들의 댓글에 감정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었다. 이 또한 자신의 역사이며 서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뇌에서 해방되어 ‘단타’투자를 시작했다. 주가는 최저가였으므로 혹여, 매수한 후 하락한다고 해도 최저가에 주식을 확보한 셈이기에 불리한 것도 아니었다.
물론, 장기적으로 주가가 더 하락한다고 믿기에, 기술적 반등장이 오면 고가에 물량을 모두 처분하는 것,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와 핵폭탄 위험을 주시한 후 주가가 내려가면 매수 수량을 늘리는 피라미드 매매법으로 제2차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3천 달러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올린 아침이었다. 일기를 쓴 후 의기양양하게 [TQQQ 연구소]에서 단타 투자와 미국 주식 양도세 등 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유튜브 영상으로는 다소 긴 27분이었다.
그런 후 낮잠을 자고 영화 한 편을 감상한 후 오후 주식 시세를 확인했다. 주가는 어제 가격에서 이어지지 않고 위 가격에서 출발하는 소위 ‘갭 상승’ 중이었다. 특히, TQQQ는 매도가격에서 무려 3달러를 더 상승해 ‘매도가 성급했다’라는 걸 인정해야 했다.
아니, ‘단타’로는 판세를 뒤엎을 만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판단에 따라 더 많은 물량을 매수, 매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식 거래 창을 열어놓고 저가에서 매수한 주식 수량에 따라 평균 단가 하락이 어느 정도 되는지 일일이 주식 거래 창의 ‘미리 계산’을 이용해 계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게 된 사실은 TQQQ의 경우 투입금액 대비 주가 평균 단가 하락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직 변동성이 큰 SOXL 주식만 9.5달러, 4천 주부터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주식 수량을 1천 주씩 더 매수하는 방법으로 4달러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니 ‘단타’투자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난 셈이었다.
저녁 식사는 편의점 김밥이었다. 포도와 두유를 사러 가는 길에 그렇게 했다. 상승 중인 주가의 빨간색 그래프를 보면서, 김밥을 씹어먹으며 유튜브를 클릭했다. 광고 수입만으로 노후 자금이 될 [백만장자 Life] 채널 구독자는 9,000명을 표시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11시쯤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사위는 완전히 어두운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