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워킹맘 되기 프로젝트 #1
이 모든 시작은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호기심이 관심이 되고, 관심이 즐거움이 되고, 즐거움은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이쯤부터는 긴가민가해졌다. 이 기회는 정말 일생일대기 최대의 기회인 걸까, 아니면 그저 메마른 욕심인 걸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혹여나 속상한 일이 생기더라도 쿨해지기로 했다.
제일 먼저 떠올랐던 일자리는 홀푸드(Whole Foods Market) 마켓 내에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픽업&리턴 센터다. 이 곳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구매할 혹은 구매했던 물건을 픽업 및 반품하고 싶을 때 이곳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큐알코드를 들고 방문하면 된다. 우리 집으로부터 15분 정도 거리에 홀푸드가 있어서 (장도 보고, 커피도 한잔 하고, 바로 옆 코스트코도 들리고) 겸사겸사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반품의 경우, 손님이 큐알코드와 물건을 들고 가면 직원은 가벼운 인사와 함께 큐알코드 인식 후 물건을 받는다. 그리곤 특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카지노 가입 쿠폰 리턴 센터로 가는) 큰 박스에 넣은 후 이 박스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끝. 손님한테도 ‘이메일로 반품 안내가 갈 거야’ 멘트만 날려주면 끝. 정말 단순하지 않은가? 연세 있으시거나 카지노 가입 쿠폰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을 제외하고는 별 대화 없이 큐알코드와 물건만 오가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뒷 일들이 더 있을 수 있지만 그 작은 공간에서 그리 대단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진 않아 보였다.
그래서 한 번은 인상 좋은 직원에게 직접 물어봤다. “이 직업은 어때? 재밌어? 어떻게 구할 수 있는 거야?” 등등 (뒤에 줄 서 있는 손님들이 많긴 했지만_철판 깔고_)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랬더니 명함 같은 걸 꺼내서는 친절하게 무엇인가를 적어줬다. ‘여기는 파트타임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고... 위에 적어준 주소는 가장 가까운 카지노 가입 쿠폰 센터고... 여기서 Drug test(약물검사)를 하게 될 거고... amazonjobs에서 자리 있는지 확인하면 되고...’ 설명을 들어보니 채용 과정도 심플해 보였다.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안 그래도 아이들이 학교에 간 오전에만 근무할 생각이었다.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다.
*참고로 페이는 시간당 $15
집에 와서 알려준 대로 검색해 보니 우리 집 zipcode 주변으로 빈자리가 없다. No Jobs 라니!!!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웠다.
며칠 후 한번 더 다른 직원에게 채용에 대해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분은 이 자리가 경쟁이 엄청 심해서 본인도 어렵게 구했다고 했다. 추가로 알려준 팁으로는, amazon jobs 사이트에서 일자리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설정해 놓은 (원하는) 자리가 생겼을 경우 바로 나에게 연락이 온단다. 몇 초 컷 경쟁이라고 하니 바로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알려줬다. 알람이 올까 모르겠지만 일단은 설정 완료.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