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워킹맘 되기 프로젝트 #2
유학생 때 집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애용했던 사이트가 생각이 났다. craglist라는 사이트인데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엄청난 곳이다. 뭐라도 있겠지 싶어서 들어가 봤다. ‘구인’을 누르니 32개의 카테고리가 나왔다. 그중에서 ‘교육’을 누르고 우리 집 zipcode를 넣으니 8개의 구인 게시물이 떴다. 8개... 이 중에서 베이비시터 게시물 빼고 풀타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빼면... 남는 건 하나. 한 군데 가능했다. 파트타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고 시간당 $17.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벌써 둘이나 키워본 엄마로서 나에게 딱 맞는 일자리다. 근무시간은 추후 물어보고 일단 이력서부터 만들었다.
30년 조금 넘는 일대기를 글로 적으니 몇 자 안 되는 것 같다. 바쁘게 살아왔지만 특별히 대단해 보이는 건 없다. 그래도 열심히 살았던 흔적은 곳곳에 보여서 다행이다. 두 페이지 분량의 이력서가 완성되었다.
사랑과 정성을 담아 이메일을 작성했고 이력서도 같이 첨부카지노 게임 사이트. 근무시간에 대한 질문도 적어놨으니 답변이 오면 근무 가능여부를 알 수 있을 듯싶다.
다음날 오전에 바로 회신이 왔다. 근무시간은 비교적 자유롭다고 하시면서 되려 내가 생각하는 시간을 물어보셨다. 학교도 한번 구경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다음 날 오전 10시에 면접 아닌 면접을 보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학교 비주얼에 정말 깜짝 놀랐다. 아트라면 아트 같은 작품들이긴 했지만 이상하리만큼 기괴한 작품들도 많았다. 사람 인형을 재료로 사용한 작품들은 쳐다보기 어려웠다. 꿈에 나올까 봐 무섭 무섭.
밖에서 기웃기웃하니 원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학교 투어를 해주시면서 여러 가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교의 메인 공간은 바깥 놀이터다. 평수가
엄청나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 20명은 있어야 안전한 케어가 가능해 보였는데 그래서 내가 여기 있는 거구나 했다. 아이들은 18개월부터 5살까지 있고 형님반은 주로 큰 놀이터에서 지낸다고 한다. 나의 주 업무는 모든 아이들을 케어하는 일. 식은 죽 먹기다. 자신 있었다.
원장님과 미팅 후 오피스 담당자를 만났다. 작성해야 될 서류를 주셨다. 서류를 제출하면 공식적으로 확인받아야 될 단계들을 거치고 그다음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고 한다.
미국 오스틴에서 선생님이 되려면 필수로 제출해야 되는 서류들인데 나의 신분 조회를 위한 거다. 이 서류들로 학교 쪽에서 나를 등록(?)하면 FBI 지문 검사 (fingerprint background check)와 TB test (결핵 검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3-4일 후 IdentoGO라는 지문 검사 대행업체에서 안내가 왔다. 텍사스에서는 주로 이 회사를 통해 진행한다고 한다. 예약 링크에 들어가서 날짜와 시간을 정카지노 게임 사이트. 지문 검사 비용은 $38.50. 이 비용은 나중에 고용되면 돌려준다고 학교 담당자가 말해줬다.
바로 다음날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검사소가 정말 뜬금없는 곳에 있어서 엉거주춤카지노 게임 사이트. Gun Shop! 총을 파는 곳에 검사소라니... 안전을 위한 건가 싶었는데 지문만 등록하는 곳에서 뭐 그리 보호해야 될 게 있을까 의야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쨌든 안으로 들어갔고 안내에 따라 대기표 받고 기다렸다. 지문 등록은 10분도 안 걸려서 끝났고 $38.50이 아닌 $39.31을 지불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 직원도 왜 가격이 다른지는 모르는데 나중에 돌려받으란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5-6일 정도 걸리고그 결과는 고용주만 알 수 있다고 한다. 범죄를 저지른 게 없으니 결과는 궁금하지 않다. 다만 결과지가 어떻게 생겼는지가 궁금할 뿐.
일단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