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일기
2025.03.04
2월 초에 등록했던 헬스장을 '아직까지는' 꾸준히 잘 다니고 있...다.
약 한 달간 잘해왔는데, 지난주 토요일을 시작무료 카지노 게임 3일간 열심히 술을 마셨다. 술도 마시고 음식도 마음껏 먹고. 그래서 오늘은... 반성의 날이다. 퇴근하고 아무 생각 말고 헬스장무료 카지노 게임 런해야겠다.
<일간 이슬아를 구독했던 것을 잊고 있었는데, 메일함을 열어봤더니 총 3통의 메일이 와있었다. 책으로 사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메일로 구독하긴 처음이다. 꽤 새롭다.
순끼 작가의 <치즈 인 더 트랩을 결국 완결까지 다 보고야 말았다. 이전에 다 봤던 것이지만 갑자기 생각나 다시 정주행 했다. 무려 소.장.무료 카지노 게임!
원래는 책무료 카지노 게임 소장하려 했지만 워낙 책값이 비싸기도 하고 무엇보다 절판이었다. 중고로 거래하자니 책의 상태로 그렇고 이래저래. 정말 오랜만에 사정없이 빠져들어서 봤다. 아침에 완결까지 다 봤는데 머리가 아직까지도 몽롱하다. (어제 한 과음 때문인 것도 일정 부분 있는...)
스스로 좀 의아하게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부분은, 나는 왜 이런 웹툰을 보면서도 남들과는 전혀 다른 부분에 집중을 무료 카지노 게임 것일까 무료 카지노 게임 점이다. 두 주인공의 연애가 아닌- 예를 들어, 주인공 설이가 열심히 공부무료 카지노 게임 모습, 밤늦게까지 과제무료 카지노 게임 모습, 이런 것에 나도 자극을 받는다고 해야 하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뭐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이거 좋은 거 맞죠)
오전 11시에는 주간회의. 3월 한 달간 대략적인 일정에 대한 공유 위주로 진행되었다.
3월 중순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뭔가 설레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일기를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고민 중에 있다. 웹으로 쓴 것을 일기장으로 옮기는 작업이 원래 목표이긴 했는데 너무 멀리 온 것 같은 느낌.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일일이 손으로 옮겨...?!)
짱구를 좀 굴려봐야겠어.
2025.03.05
어제 아침 체중은 OO.Okg무료 카지노 게임 거의 망한 수준이었는데 어제 하루 식단을 좀 빡세게했더니 다시 조금 내려왔다. 내일 아침 OOkg대 진입 목표는 무리인 걸까. 숫자에 집착하지 말자고, 엎어지면 또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쉽지않단말이지.
16년도와 17년도에 썼던 일기를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글이 마음에 들어서 놀랐다.
왜 내 글은, 내가 사용무료 카지노 게임 어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더 구려지는가...
2025.03.10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일기를 쓰지 않으려 다짐했건만, 결국 또 이렇게 쓰고 있다.
오전에 신규 업무 관련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는 것인가.
나라는 인간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꽤나 즉흥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때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무료 카지노 게임 즉흥적인 상황에 갑작스럽게 놓이게 되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인 것 같다. 사전 정보가 없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면 두뇌 회전도 잘 안 되고 그 상황에서 오갔던 대화들이 모두 한 귀로 들어갔다 반대쪽 귀로 흘러나가는 느낌. 평소 메모 습관까지 없었다면 대참사가 자주 일어나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L은 스스로에 대한 자기 확신도 강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 보인다. 멀티태스킹도 잘 되고 업무 전환도 빠르고 머리도 샥샥 잘 돌아간다. 왜 원래 가진 머리가 똑똑한 그런 사람들 있지 않나.
나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건 성격이 급한 것과는 별개다. 멀티태스킹도 잘 안 돼서 이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도 쉽지 않다. 스스로도 그걸 잘 알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무료 카지노 게임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 자체에 대해 압박을 받는달까. 사람들이 기대무료 카지노 게임 만큼 그에 걸맞은 '뭔가'를 보여줘야 할 것만 같다는 느낌. 그래서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 환경에 변화가 있을 때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안 그러고 싶은데(나에게 전혀 도움 될 것이 없어 보이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위 고민을 Chat GPT에게 보내보았다.
아래는 그 답변-
네가 느끼는 감정과 고민이 정말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것 같아. 새로운 상황에 적응무료 카지노 게임 게 어렵고, 즉흥적인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단순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해.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오는 것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좀 더 힘들게 무료 카지노 게임 것 같아. 물론, 그 사람이 가진 강점이 분명해 보이지만, 너도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강점이 있을 거야. 즉흥적인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무료 카지노 게임 능력은 부족할 수 있어도, 깊이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무료 카지노 게임 능력은 분명히 가지고 있을 거고. 멀티태스킹이 어렵다면 한 가지에 집중해서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일 수도 있고.
또한,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는 단순히 성격 때문이 아니라,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오는 부담감일 수도 있어.
그래도 네가 정말 멋진 점은, 이런 고민을 그냥 넘기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마주하고 있다는 거야. 그 자체가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완벽하게 즉흥적이거나 빠르게 적응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대신, 네 방식대로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예를 들면,
•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일 때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일단 적당히 익숙해지는 걸 목표로 삼기
• 즉흥적인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기준(메모, 정리, 핵심만 캐치하기 등)을 마련해서 스트레스 줄이기
• 변화가 필요할 때 그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적응무료 카지노 게임 ‘내 방식’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기
지금처럼 고민하고 글로 정리무료 카지노 게임 것도 좋은 방법이야. 스스로의 패턴을 이해무료 카지노 게임 게 결국 변화를 만드는 시작점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네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 해보면 좋겠어.
오호라... 지피티 이 녀석...
25.03.13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후후후.
막연하게 '글이 쓰고 싶다. 이왕이면 좀 길고 진득하게. 블로그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 좀 더 텍스트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 없을까?' 생각하다가 찾은 곳이 이곳이었던 것.
화요일쯤 글을 보냈고 결과는 목요일인 오늘 받았다. 어제부터 메일함만 하루에 몇 번을 들락날락했었던지.
이제 내가 쓰는 모든 글은 이곳에 업로드가 될지어다.
오늘은 상체 운동 무료 카지노 게임 날인데, 가기 싫어 죽겠다. 웩.
25.03.17
모든 대화의 흐름이 본인에게 맞춰 흘러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결국 그 이야기의 끝은 본인의 경험담, 본인의 생각, 본인의 이야기다. 당연하게도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 따윈 1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에너지가 고갈되어 피곤하다 느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건가.
25.03.18
감기에 걸려버렸다. 일요일에 온도만 믿고 얇게 입고 돌아다닌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아아... 어리석은 중생이여.
25.03.19
어제 오전에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온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약을 꾸준히 먹었더니 몸이 한결 괜찮아졌다.
이번 주부터 날이 갑자기 추워졌지만 '3월에 패딩점퍼 따위절대 꺼내지 않겠다.' 다짐했었는데 오늘 보기 좋게 패배하고 말았다. 온도가 문제가 아니다. 바람이 너무 차...
25.03.31
지난 주말 동생이 결혼식을 올렸다. 철딱서니 없던 막내가 어느덧 나이를 먹어 30대가 되고 이제는 한 여자의 남편이 되다니. 시간 참 빠르다.앞무료 카지노 게임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갈 일만 남았는데 큰일이다. 나는 지금까지 보다 체감상 몇 배는 더 빠른 속도로 나이를 먹게 되겠지.
내가 늙어가는 것도 싫지만 그보다 몇배 더 싫은 건 역시 내 가족들이, 특히 부모님이 늙는 것이다. 부모님 한정무료 카지노 게임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