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에는 거의 매일같이 카지노 게임 마셨던 것 같다
근무지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원두커피를 좋아하셔서 매일 아침마다 얻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원두커피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바닐라 라테를 좋아하고, 오히려 믹스커피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튼, 이제는 근무지에 갈 이유가 없으니 원두커피는 마실 일이 없겠구나 생각하였는데
어디선가 커피 원두를 받게 되었다
원두를 그냥 보관하기에는 아까우니, 커피를 내려서 마시기로 결정했다
우선 원두 그라인더를 구매하였다
근무지에서 사용하던 것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작동 원리를 가진 녀석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대강 눈으로 봐왔던 방법을 떠올려 원두를 갈고 필터를 준비하고 커피를 내렸다
정확하게 두 잔 분량의 커피가 나왔다
커피의 맛은 '이건 커피가 아니라, 그냥 카페인 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원두를 너무 조금 갈았나?
아니면 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
맞아, 생각해 보니까 계량기까지 사용해서 원두를 조절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이렇게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더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