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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SH Apr 07. 2025

미국 카지노 게임 왜 영어 스트레스가 없을까?

#PSH독서브런치227

카지노 게임사진 = Pixabay


1. 한국인들은 평생 카지노 게임를 배우기 위해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을 쓰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데 큰 노력을 쏟지 않듯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카지노 게임를 배우기 위해 특별히 들이는 비용과 시간은 없습니다. 또 미국인들은 카지노 게임 이외의 제2외국어를 배우는 데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하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카지노 게임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미국 자회사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카지노 게임식 이름을 짓고 카지노 게임로 의사소통하며, 미국 출장 때 카지노 게임를 알아듣지 못하지 못할까 항상 노심초사해야 합니다. 미국 법인 직원들은 세계 공용어인 카지노 게임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의 자료를 굳이 모회사 직원의 언어로 번역해야 할 부담을 갖지 않습니다. 한국인 직원들이 그들의 언어나 자료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우리가 한 번 더 설명을 부탁하면 그들은 기꺼이 호의를 베풀어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지만 그때마다 종종 저는 마치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학생이 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세계 공용어인 카지노 게임에 능숙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1차적이겠지만, 만약 그들이 자료를 한국어로 작성하고 한국어로 저에게 설명하고자 했다면 일이 훨씬 더 수월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세계의 공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혀 여러 이점을 누리고 있는 현재의 미국인들이 이러한 이점을 누리기 위해 기여한 바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현재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카지노 게임를 배우기 위해 한국인들이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이죠.


2. 현재의 한국인들은 한반도 이북이 아닌 이남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복지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이점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굶어 죽는 카지노 게임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사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이런 혜택을 누리고 있는 저를 포함한 현대의 젊은 한국인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기여한 바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인생의 50%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며, 나머지 30%는 어떤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합니다. 나머지 20% 또한 어떤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고 삶의 과정에서 어떤 카지노 게임을 만났는지에 따라 좌지우지되며 정말로 내가 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얘기하죠. 저의 경험을 비추어봐도 누군가는 평생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그 문제가 이미 해결된 채로 태어난 인생을 보기도 합니다. 또한 타고난 능력치가 우수하여 모든 것이 순조롭고 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카지노 게임 더욱 많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까지는 노력으로 인생의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선생님께 배우긴 하지만 인생의 경험이 쌓일수록 인생에서는 이미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정해져 있고, 나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몇 개 안 된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습니다. 또 나의 자유의지로 선택했다고 믿었던 것들 조차 미래 어느 시점에서 그 선택을 돌아보면 그때의 선택도 사실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음이 자명해지기도 합니다.


1+2. 유발 하라리 작가는 『사피엔스』에서 "우리가 아는 한, 순수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박이문 포항공과대 교수는 『박이문 인문학 읽기: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소크라테스나 니체, 반 고흐나 이중섭, 김구나 안중근, 부처나 테레사의 삶은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삶이 정말 가치 있는 삶이라면 어째서 거의 대부분의 카지노 게임 그들과는 정반대이거나 거리가 먼 삶을 선택하는가? 역사 교과서가 가르치려고 하는 가치 있는 삶이란 사회를 지배하면서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권력을 누리는 지배층이 자신들의 그러한 신분을 계속 유지하려고 다른 절대다수의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꾸며낸 속임수 장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즉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불분명한상황에서, 그 불분명한 부분조차 있더라도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할 것이며, 그 조차도 의미가 있음을 확신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해있는 것 같습니. 이러한 저의 생각에, 그러한 삶도 의미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던 박이문 교수의 『철학의 여백』에서 발췌한 다음의 글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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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아름답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떤 목적을 위해 존재해서도 아니며 영원히 살아 있어서도 아니다. 멀지 않아 시들어 없어져도 그것은 역시 그냥 그대로 아름답다. 푸른 나무가 귀중하게 보이는 것은 그것이 꽃을 피우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건강하고 싱싱한 생명체는 다 같이 고귀하다. 그것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며 영원히 살아 있기 때문이 아니다. ... 자신이 해야 한다고 믿는 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는 모든 행동, 그러한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고귀하고 그러한 작업은 숭고하다. ... 그것이 누구이고 어떤 것이건 그때마다 자신이 최선으로 확신하는 신념을 원칙으로 삼아 그런 원칙대로 살아가는 태도,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정직하게 살아갈 때 그의 삶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귀하며 보람에 차 있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바위를 어깨에 받치고 산으로 올라가는 시지푸스만큼 힘드는 삶이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그러할 때 비로소 시지푸스처럼 그만큼 행복의 충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험으로 우리가 그냥 동물이 아니라 인간으로 살았음을 새삼 확인하게 하고 우리를 충만감으로 채워준다. 더 이상 무슨 삶의 보람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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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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