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선 길 잃고 나무만 보이는 삶
앞날의 큰일은 흐릿하게 멀리 있고
눈앞 사소한 일에 모든 힘을 쏟는 삶
군중의 외침을 메아리로 흘려보내고
소수의 속삭임에만 매료되는 좁은 시야
대작 그리려 두꺼운 붓 잡아도
결국 세필 붓으로 바꿔 들고
작은 그림 한구석에 몰두하는 삶
큰 불은 일으키지도 못하면서
부싯돌처럼 요란하게 튀는 삶
그렇다고 이 삶이 더 낮은 가치 일리가
소중하고 작은 삶 살며시 응원하네
부싯돌 불꽃처럼 튀어 올라
작은 카지노 게임 추천로 날갯짓하는
꽃밭의 나비를 응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