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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여나 Apr 24. 2025

카지노 게임 끄적임 26
'다시 카지노 게임에서 자꾸 [다시]에 꽂혀'

카지노 게임



어쩌면, 새로운 카지노 게임보다 더 어려운 건 다시 카지노 게임.


‘조금 배운 사람보다 아예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더 쉬워요.
이미 익숙해진 습관을 고치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렵거든요. ’


다시 카지노 게임하는 게 어려운 이유는

몸의 습관보다 마음의 습관 때문인 거 같다.


다시 카지노 게임하려고 할 때 들어오는 흔한 마음이 있다.
(흔해서 더 방해를 잘한다)


[이미 ‘안다’는 그 마음]
‘안다’는 마음이,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귀를 막아버린다.


[그때 더 해볼걸의 마음]
‘하다가 그만뒀다 다시 해본다’는 마음이
‘그때 꾸준히 할걸...’이라는 후회의 목소리를 새어 나오게 한다.
그 목소리는 움직이기도 전에 나를 기죽인다.


[‘해봤다’는 마음]
'해봤잖아'라는 마음이

이번엔 좀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불러와서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걸 망설이게 한다.


이런 흔한 마음들이 쌓이면
‘안 하는 게 낫겠군’이라는결론을 내리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곤 한다.


사실은 이 마음들의 카지노 게임점은
‘못하는 나’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내 마음 습관 때문일지도...


새롭게 카지노 게임하면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처음’은 두려움조차도 ‘당연한 감정’으로 편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특권이 많은 시기이다.


실수해도 괜찮다고, 나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여지


그런데 ‘다시 카지노 게임’은 카지노 게임보다

‘다시’에 더 꽂히게 되는 듯하다.
특히, ‘내 마음의 변화’로 그만뒀던 일을 다시 카지노 게임하려면

그건 남들은 모를지라도 나만 아는 나의 의지에 문제라 여겨져서
더 큰 용기가 필요해지더라.


카지노 게임이긴 카지노 게임인데

'다시'라는 꼬리표만 보이는 시기.


"또 그만두면?"
"또 못하면?"
"난 늘 이런데..."


그래서 다시 카지노 게임할 땐

'카지노 게임'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처음 하는 일이든, 하다가 다시 하는 일이든—
‘새로 카지노 게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상황도, 시간도 예전과 같은 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그중에 내가 가장 다르다.


그러니깐,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그 마음을 응원하며 카지노 게임을 해보면 어떨까...?


.

.

.



'다시 카지노 게임'하려는 출발 선상에 한참을 서서
쭈뼛거리는 내가답답해서 꺼내보는 진짜 속마음.


오늘은 카지노 게임하자.




완벽하지 않아도, 정답이 아니어도

그저 자유롭게 적어 볼 용기


지금 이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들이

그냥 흩어지지 않도록

[오늘의 끄적임]을 카지노 게임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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