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님 Jan 16. 2025

카지노 게임 시작

20대로서


이제 스무살이 된 지도 보름이 지났다. 나의 곁을 지나간 시간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되었을지는, 미래에 가서 또다시 바뀌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인생은 코미디요, 우리는 그저 한 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해 볼 여유가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필자에게는 한 살 어린 사촌동생이 있다. 어느 날 같이 밥을 먹는데 나에게 물었다. 스무살 갓성인이 되면 무슨 느낌이겠냐고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민증 검사 하기 전까지는 나는 아직도 미성년자 같다고 느낄 것 같다. 앞으로 교통비도 오르겠고, 내가 내 힘으로 나를 꾸려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지금 카지노 게임 싶은 게 너무 많다. 예전에는 미성년자라는 제한이 걸려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반경이 굉장히 넓어졌다.


첫 번째로 카지노 게임 싶은 것은,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 간드러진 작업실이 있지 않더라도,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다 같이 성장하는 글쓰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 끝에서, 모두의 기록이 담긴 책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


두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작가 연대기를 적어보는 것이다. 사실 데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있는 한 편, 아직 물밑에서 서서히 자라나고 있는 작가 지망생들의 이야기는 사실상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어떤 한 작가가 어떻게 글을 카지노 게임했는지, 어떠한 과정을 겪으며 글을 적어왔는지, 또한 그러하여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작품을 써내려 갈 건지. 아니면 자신의 마감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곧 브런치 메거진으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세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독서를 하는 것이다. 사실 고등학교에 있으면서 그리고 작년에 연재를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라도 다시 책을 읽으려고 한다. 지금은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나의 작품의 지향점이 구체화되는 경험을 했다. (필자는 생각했다. 꼭 내가 이러한 글을 써내리겠다고.) 그리고 이 작품이 아니어도, 다른 이들의 소설이나 에세이, 시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카지노 게임 싶은 것은, 꾸준히 글을 적는 것이다. 나는 꾸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에게 걸어둔 제한이 매일 20시 전까지 글을 한 편 쓰는 마감을 정한 것이다. 내가 이 목표를 쉬이 져버리지 않고,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작가가 되는 시간이 지금 이 스무 살, 20대였으면 좋겠다.


그대들이 다시 출발선에 선 기분은 어떠한지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