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제학(Economics)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했으니, 8년차다. 경제학의 기본전제는 "최소 비용, 최대 효용" (minimal cost, marginal utility). 경제학은 이렇게 접근하는게 진리이고, 시장 자본주의 시스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류의 절대적 빈곤 문제가 많이 해결된 것은 세계사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헌데. 이 경제학 논리를 인간관계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떤 관계는 bussiness mind라고 하고, 어떤 관계는 friend라고 하고, 어떤 관계는 acquaintance라고 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한다.
코로나 새내기 때 몇번 상팔에서 줌으로 모임이 있어서 조용히 참석한 적이 몇번 있다. 거기서도 어떤 사람이 "give and take"라는 단어를 대놓고 이야기 하였다. 20살 새내기여서 그럴 수 있다고는 치지만, 그것을 언어로 표현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동기는 어차피 진로가 비슷해서 싫으나, 좋으나 계속 interaction이 industry에서 있을 것인데, 그 발언은 실언(失言)이었다고 생각한다. 난 너희들에게 다 주고 싶은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고 3때 김성령 선생님이 영화랑 고전 애니매이션 몇개를 추천해주졌다. 모두 다 철학(philosophy)적으로 반추해볼 만한 작품들이었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강철의 연금술사(はがねのれんきんじゅつし)무료 카지노 게임.
(스포 주의) 에드워드 엘릭과 알폰스 엘릭은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금단된 연금술을 진행하다가 실패하고, 소년의 나이에 알폰스는 육체를 에드워드는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잃는다. 이후, 현자의 돌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ideology)와 갈등, 정의, 자유, 진리라는 가치에 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결국, 진리의 문에 도달한 에드워드는 진리(veritas)에게 인정 받고, 진리의 문을 연 뒤 동생 알폰스의 육체를 되찾은 뒤 구원 받는다. 소년만화의 클리셰는 언제나 히로인이 있는 것. 에드워드의 히로인은 윈리 록펠. 오토메일 정비사무료 카지노 게임.
작품 마지막에 에드워드가 윈리에게 고백을 하는데 인상깊어 발췌한다.
에드워드 : "윈리"
윈리 : "왜? 똑바로 얘기해"
에드워드 : "등가무료 카지노 게임(等價交換)이다! 내 인생의 절반을 줄테니, 네 인생의 절반을 줘."
윈리 : "(한숨을 내쉬며) 아우, 증말. 연금술사는 왜 그 모양이야? 등가무료 카지노 게임의 법칙? 바보 아니야?"
에드워드 : "뭐라고?"
윈리 : "진짜 바보야. 절반이 뭐야? 다줄건데."
맞다. 사랑은 다 주는 것이다.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아니다. 상처 받더라도 다 주는 것이다.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작품처럼. 무조건적인 지지(support). 무조건적 사랑(love). 무조건적인 수용(acceptance). 자본주의(capitalism) 논리가 아닌 그리스도(christ)의 가르침.
쇼펜하우어도 정의(justice)는 구리(copper)라고 했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love)은 순금(pure gold)라고 하였다.
앞으로 연애를 많이 할 생각이 없다. 전에 관계 있던 여성분들한테 씨게 데여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다. 내가 그녀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녀들도 나에게 적지 않은 상흔을 남겼다.
앞으로, 웬만하면 한큐에 끝내고 결혼할 것무료 카지노 게임.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 전부를 다 줄게. 항상 옆에 있을게. 그러니,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