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매력, 무료 카지노 게임 기행(4)
노보시비르스크 야생의 현장과 도시의 특별한 겨울 명소
노보시비르스크 기행 마지막 편. 평범한 장소에서 풍겨나는 독특한 매력을 들여다보려 한다.
'거기서 거기겠지 뭐'라고생각할 수 있는 곳, 동물원과 강변 공원에 다녀왔다.
겨울에도 인산인해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
인터넷에서 '노보시비르스크 여행'을 검색해 보면 늘 빠지지 않는 명소가놀랍게도동물원이다.현지인도 추천하는 방문지라 <이지 무료 카지노 게임 횡단열차에도 수록했는데, 공저자는 방문한 바 있으나나는 처음이었다.솔직히 이런 생각이 앞섰다. 아이들이나 가는 동물원이라니, 게다가 이 겨울에 무슨 동물원?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하는 동물도 별로 없을 텐데 동물원에는 왜 가나 싶었다.
그래도 무료 카지노 게임가 야생 자연과 생물의 보고이기도 하니 뭔가 있으려나?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 입구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러시아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동물원이다. 부지는 65헥타르, 보유 동물은 797종 1만 2천 개체에 이른다. 이중350종 이상이 국제 레드북 리스트(멸종 위기종을 적어둔 목록)에 올라있다. 특별히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에는 고양이과와 족제비과를 집중적으로 사육하고 있어,이곳해당과의동물은 세계적으로도인정받는다고 한다. 그 외종류의 동물들도 정말 많다.
노보시비르스크동물원은 '로스티슬라프 실로(1940-2016)'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데, 수의사 출신인 그는 여기서 동물 보존과 번식을 연구하며 책임자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한편,동물원마스코트로 그려진 그림은 바로 이곳의 상징눈표범이다.
얼음으로 장식한 간판,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 눈표범이 그려있음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오비강 오른편 시내 북쪽에 위치한다. 지하철 레닌 노선의 자일촙스카야역 근처다. 눈발이 날리는 날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 있었다. 역시 심상치 않은 곳임을 직감했다. 입장료는 600루블(1만 2천 원 이내).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니 산타클로스가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춤추고 있는가 하면, 거대한 썰매가 다닌다.
야외가 온통 눈밭인데 동물을 과연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동물원 속 거대한 야생의 우리로 들어갈수록 황량하고 조용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눈 속에서 활동 중인 생명체들이 있는 게 아닌가? 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따라다녔더니동물을 만날 수 있었다. 동물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치타, 사슴, 알파카, 말, 그리고 동물원 구석구석을 뛰노는 청설모까지 마치 보물찾기 하듯말이다. 무엇보다 청설모 먹이용으로 판매하는 도토리 자판기는 참 신선했다. 단돈 70루블!
동물원에서 북극곰을 만난 건 특별했다. TV에서나 본 이 거대한 녀석을 실제로 보다니! 키가 3미터 넘는 북극곰은 무게만 거의 1톤에 달한다. 내가 갔을 때는 낮잠을 청하려누워서 졸고 있는 바람에 활동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널 보러 멀리서 왔는데 이런 엄동설한에 팔자 좋게 무슨 단잠이람? 한때 나의 별명을 도맡았던 녀석을 직접 만난 게 참 반가우면서도 도통 움직일 기미가 없는 모습에 아쉽기도 했다.
잠을 청하고 있는 백곰 북극곰근처에는 큰 실내 동물원도 있었다. 그 안에 칸칸이 난 우리 속에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캥거루, 사슴, 타조, 박쥐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동물까지 셀 수없이 많다. 그렇게 하나하나 눈을 마주치며동심으로 돌아간 듯 어느 새 동물원을 즐기고 있었다.
이처럼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겨울에도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아마도무료 카지노 게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기함일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흰눈 속 야생의 환경에서 동물과의 조우는 꽤나 인상 깊었다.
다음엔 초록초록한 여름에 와보고 싶다.
오비 강변 아주 특별한 스케이트장들
노보시비르스크를 가로지르는 오비강! 도시의 주요 물줄기인 만큼 이곳 시민들에게도 꽤 특별한 느낌이다. 노보시비르스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도시를 구경시켜 주겠다던 현지인이 데려간 곳이 바로미하일롭스카야 강변.오비 강변에 있는 공원이었다.'강변에 있는 공원인데 뭐 별거 있겠어?' 생각했지만 아주 특별한 구경을 했다.
일단 대형 관람차가 돌고 있었다. 그리고 강변의광장에는 거대한 사슴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회전목마가있어 완벽한 포토존을 이루고 있다. 그 옆에는 맨몸이나 썰매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추위 속 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얼음 공원도 있었다.
오비 강변 옆 회전목마그리고 강가에서는더 진기한 풍경을 만난다. 강변 발코니를 따라 일자로 길게 스케이트장이 깔려 있는 것이다. 지금껏 둥근 트랙 아이스링크는 봤어도, 이렇게 일자로 난 야외 스케이트장은 처음 본다. 무엇보다 오비강 바로 옆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여기서는세계에서 가장 긴 노보시비르크스의 지하철 철교도 보인다. 물론 강가라바람을 조금 거세게 맞을각오는 해야 한다.
오비 강변 따라 길게 난 스케이트장미하일롭스카야 강변에서 강 너머로는 멋진 외관의 거대한 아이스링크가 보인다.2023년 오픈한 무료 카지노 게임 아레나인데,무료 카지노 게임 하키팀과 무료 카지노 게임 스나이퍼 하키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하키 경기 외에도 아이스발레 등 각종 공연도 열린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기간에 크리스마스가 되면꼭 봐야 하는발레<호두까기 인형 공연(아이스발레)이 있어무료 카지노 게임 아레나에 방문할 수 있었다.
오비 강변 공원 건너편의 무료 카지노 게임 아레나아이스발레라 일반적인 발레 공연과 달리 공연 무대가 되는링크가 너무 커서 배우들이 유난히더작아보였다. 하지만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연기와 모션은 멀리서도 잘 보일 정도로 큼직하고 굵직하다. 시원시원하고 실수도 없다. 클래식 음악에 따른 몸짓과 동작만으로 이해하는 고전 발레와는 확연히 달랐다. <호두까기 인형 아이스발레 버전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현대적으로 편곡되고배우들의 대사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어린이 관람객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한껏 분위기 잡거나 내용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도 유쾌한 관람이 가능했다.
역시 겨울, 얼음, 스포츠, 발레는 러시아에서 뺄 수 없는 요소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모스크바 못지 않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스케이트장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나의 무료 카지노 게임 기행을 마친다.
에필로그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겨울 무료 카지노 게임 기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두 개의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또 긴 환승의 여정을 거쳐야 했다. 그래도 올 때보다는 대기가 짧고 아침 시간이라 다행이었다.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치며 '한국까지 보내줄 수 있냐'물었다. 처음엔 안 될 것 같이 얘기하던 카운터 직원이 대기 시간을 묻고는 환승 비행편을 알려달라 한다. 그리고는 비행편명입력후'Transfer(환승)' 딱지를 내 캐리어에 부착해서 보냈다. (하지만 곧 반전이 있었으니...)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들어왔다. 분명 면세점이 있다는안내를 봤는데가게는 없고 카페만 가득하다. 표시를 따라들어가 보니면세장은 마치 숨겨 놓은듯출국장 한쪽 구석에 있었다.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사람이한명도없다. 왜 손님이 없나 구경할 겸면세점에들어갔는데 직원조차도 없었다. 상품들은 멀쩡한데, 이건 뭐 이름뿐인 듀티프리네.
직원도 손님도 없던 구석의.노보시비르스크 면세점
한국에서 만나야 했으나 트랜스퍼 딱지 달고 베이징 공항에서 발견된 내 캐리어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서울까지 부쳐준다 했으니 안 찾아도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확인은 해보자'는 불신의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짐 찾는 곳에 가봤더니, 아니, 내 캐리어가 환승 딱지 붙은 채로 컨베이어 밸트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짐이 바로 환승됐겠거니 믿고 나갔다가 분실할 뻔했다.
그래, 내가 한 두 번 속아봤어야지! 근데 이건 중국 공항 불찰인가, 러시아 항공사의 잘못인가?
여행에서 늘 얻는 건 경각심뿐이다.
아무튼 무사히 돌아와서 감사하다.
분명한 건 겨울무료 카지노 게임를 체험하면서그곳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 유익한 기행이었다는사실!
이제는 여름에 또.....?
무료 카지노 게임 거점, 노보시비르스크 톨마초보 공항. 울리야놉스크, 니즈네캄스크, 바르나울, 케메로보, 보로네시, 마그니토고르스크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관련 영상 [노보시비르스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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