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 달간 너무 나태하게 보냈다. 굳이 핑계를 대보자면 일상에 대한 권태기 혹은 아팠던 기간이 좀 길었다는 것. 나라가 뒤숭숭했다는 점. 애도기간을 길게 가졌다는 것. 겨울이라 게을러졌다는 것. 이런저런 핑계들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나태지옥에 빠져있었다.
한 달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얻은 거라곤 꽤 오랜 시간 달고 있던 거머리 같은 녀석인 목과 어깨의 담이 풀렸다는 것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프로 계획러(계획만 세우는 카지노 쿠폰)인 나는 모순이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 장황하게 계획만 세우는 걸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생각이 들어 우선 실행에 옮겼다. 가장 첫 번째 한 일은 ‘세운 계획 지우기’였다. 해야 할 일들을 마구 적은 후 하나씩 제거하는 방법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까지 계획이라 세우니 지켜질 리가 있나. 지우는 작업이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간 쌓아온 고통의 허들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발휘했다. 그것은 바로! Plan Do See!
나처럼 게으름이 디폴트인 카지노 쿠폰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3년 전부터 매년 구매했던 PDS 다이어리를 꺼냈다. 1월이 시작된 지 6일 만에 적기시작했고, ‘아.. 6일이나 지나버렸네..’라는 마음이 살짝 들었지만, 곧바로 ‘고작 6일밖에 안 지났네? 그래도 빨리 시작한 나 자신아 칭찬해’라는 마음을 장착했다.
생각해 보니 2-3년 정도 마음치유에 대해 많이 힘쓰고 나 자신 아껴주기라는 양질의 목표를 이루었으니 사실, 새해계획을 6일이 지난 후부터 세운건 뭐 그다지 큰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고쳐먹으니 그 많던 계획들을 하나씩 클리어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사용한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이자 실천할 수밖에 없는 목표설정&실행법이다.
1. 메타인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으면, 양질의 목표를 선별할 수 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난 안되라며 포기카지노 쿠폰 방법대신 나 활용법을 잘 알 수 있으니 다른 방안들을 찾게 된다.
2. PDS(plan do see)
메타인지가 잘 되는 사람이 되려면 내 일상의 기록화가 잘 되어 있으면 좋다. plan 계획하고 do 실행하고 see 돌아보기 추가로 하루를 돌아볼 때 feedback을 적어 놓으면 핑계를 대며 포기하는 계획들이 줄어든다.
3. 블록식스
하루를 6개의 블록으로 나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채우고 난 뒤, 시간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을 정카지노 쿠폰 게 아닌 중요시카지노 쿠폰 가치를 중심으로 핵심키워드만 뽑는 것이다. 이게 게으른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실천할 수밖에 없는 목표설정 방법이다.
이 모든 걸 잘 실행할 수 있게 만든 건 글이었다. 글은 나를 가장 객관적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녀석이다. 나의 과거를 안아주기도 했고, 일상의 기록들이 쌓여 나를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했고, 그 글들은 하나둘 모여 나라는 사람의 역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의 시작은 글이다. 처음엔 가벼운 취미로 적었던 글이 이제는 하루의 모든 부분을 차지한다.
여전히 나태함과 게으름이라는 녀석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글이 주는 힘은 상당하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며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와 가장 잘 맞는 시간관리 방법을 알려준 것도 누군가의 시간관리법 글이고, 내가 살아카지노 쿠폰 오늘 하루에도 글들이 있다. 앞으로의 날들에도 이 고마운 녀석 ‘글’과 함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