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11) 익숙함이 만드는 틈
-8개월차 신규간호사의 경고등 -
3개월만 버티자. 처음엔 이 생각뿐이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다짐했던 3개월이 지나고, 어느새 입사한 지 반년이 훌쩍 넘어가면, 일도 병원 분위기도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죠. 업무는 루틴화되고, 손도 빨라지고. 이제는 나 자신도 “제법 그럴듯한 간호사” 같다고 느껴지곤 해요. 입사 초기에는 부담스럽기만 했던 학생간호사들이 나를 따라다녀도,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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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25
by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