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토리 서비스 목록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역날

전역날 아침이 밝았다. 이름 모를 불침번 막번이 나를 깨우러 왔다. 아침에 전역 준비를 해야하니 기상 시간 1시간 전에 깨워달라고 인수인계를 해뒀기 때문이다. 나도 그와 같이, 전역자를 깨워 본 경험이 있기에 그가 느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맞이한 아침이지만 늘 그러했듯 목욕 바구니를 들고 샤워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의

4시간전 by 이수강
Ep.6 | 그래도, 나는 살고 싶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 특별한 꿈도 없었고, 누군가처럼 빛나고 싶지도 않았어.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면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사서 작은 행복 하나 챙기는 그런 삶. 그저 사회인 1, 그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이상하게도, 그 평범한 삶이 나한텐 너무 멀더라.

8시간전 by 곰비
벅차지만, 그래도 오늘은 웃고 싶다

아침 6시. 눈을 떴지만, 몸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직 꿈속에 있고 싶은 마음과 현실의 무게가 내 몸 위를 짓누른다. 두 아이가 자고 있다. 어제 밤에도 번갈아가며 울고, 작은 다리로 내 옆구리를 차며 뒤척였다. 잠을 잔 건지, 그냥 누워 있었던 건지도 모른 채 나는 또 하루를 시작한다. 부엌에 불을 켜고, 조용히 쌀을 씻는다. 오늘은 아이들 김치볶음밥

Apr 30. 2025 by 소소한빛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즐거움

오늘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부드럽게 들어왔다. 어제의 고단함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평화로운 공기가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이 아직 잠든 사이, 나는 조용히 커피를 내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때로는 이렇게 작은 순간들이 나에게 큰 의미를 준다. 아무런 거창한 일이 없어도, 마음이 편안한 그 자체가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아침을

Apr 30. 2025 by 소소한빛
돈이 없어도 가장 행복하게 사는 확실한 루틴

오늘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부드럽게 들어오고, 그 따스한 빛을 느끼며 한숨 깊이 내쉬었다. 돈이 없다는 것은 종종 불안함을 동반하지만, 오늘은 그 불안함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찾기로 했다. 돈이 없다고 해서 행복을 포기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나는 내 작은 일상 속에서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Apr 30. 2025 by 소소한빛
나도 그랬다… 근데 넌 왜 그러니?

어느 집이나 아침 풍경이 대동소이할 것이다. 특히나 고딩과 중딩이라도 있으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아침밥 실랑이가 불 보듯 뻔하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마다 먹고 가라 와 안 먹어! 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우리 집 고딩 하은이는 아침마다 깨끗이 씻는다. 당연히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솔찬하다. 아내도 나도 한 번씩 하은이를 부르거나 화장실 문을 두

Apr 30. 2025 by 김선태
기쁜 소식

아침에 아주아주 힘겹게 눈을 뜨고, 무거운 몸을 달래 가며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할 때, 어떻게든 기운을 찾겠다고 아침부터 영양제를 입 속으로 털어 넣을 때, 지난봄에 나는 대체 무얼 입고 다녔는지 의문이라며 옷장을 뒤적거릴 때, 그러니까 주로 출근하기 전 시간들을 보낼 때마다 나는 이런 말을 떠올린다. ‘오늘은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다.’ 많은

Apr 30. 2025 by 린다
한밭수목원의 아침

아침 햇살이 잎새 사이로 조용히 흘러내리면수목원 테크길 위에이슬 젖은 풀향이 살며시 올라온다. 그 향기를 따라나의 발자국도 천천히 깨어난다. 걷는 내내,남긴 사랑의 기억과되돌릴 수 없는 후회,작은 추억의 조각들이숨죽인 채 따라온다. 꽃들은 계절에 맞춰 피어나는 법을 아는데, 나는 지금, 제자리를 잘 걷고 있는 걸까. 그래도,한밭수목원의 오색 꽃들은바

Apr 30. 2025 by 송필경
우울증을 막는 아침식사 루틴

우리가 어릴 때부터 질리도록 듣지만 일상에서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말이 있다. 바로 아침을 잘 챙겨 먹으라는 조언이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습관이 건강에 좋은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는 동안 공복 상태가 긴 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적절히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하루종일 기운이 없고 ‘두뇌 회전’도 잘 안

Apr 30. 2025 by 홍승주
지키겠다는 말이 투쟁이 되는 사회

아침 7시경, 이어폰을 귀에 꽂고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봄날의 공기에는 아직 찬 기운이 감돈다.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뉴스 한 줄이 귓가를 스친다. “서울시와 버스노조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노조는 ‘준법투쟁’을 결의 했습니다.” 아침 출근길, 흘러나오는 뉴스 한 줄이 마음에 걸렸다. 정해진 규정을 철저히

Apr 30. 2025 by helios
카톡보다 나부터 보는 시간의 힘 

많은 이들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쥐고 카카오톡을 키거나 무언가를 확인하려는 행동부터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얼마나 무의식적인 불안감을 많이 키우는지 이 당시에 우리는 완전히 잊게 됩니다. 카카오톡은 앱 아이콘을 누르기 전부터, 우리의 뇌는 내가 아닌 '타인'에 먼저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타인에게 먼저 시선을 돌리

Apr 30. 2025 by 문비
밥솥을 바꿔, 말아...?

10년 된 밥 솥, 보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바꿔, 말아? 갓 지은 밥은 당연히 뽀얗고 찰진 밥인데, 한 시간만 지나도 금세 누레진다... 그래서 늘 냉동에 차곡차곡, 어제는 깜빡했더니.. 누레진 밥이 고스란히 아들의 아침이 되었다. 시간도 많은데, 새로 해주려 했지만 일찍 나가야 하는 아빠랑 같이 먹고 싶다는 아들.. 차려주면서도 속상한 마음이다.

Apr 30. 2025 by 나도 사랑이다
선생님,고맙습니다.

화요일 아침, 운동회가 열리는 운동장은 이미 색색의 티셔츠와 깃발로 눈부셨다.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들이 줄을 맞춰 서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았다. 하늘은 말 그대로 ‘운동회 날 하늘’이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렀으며, 햇볕은 제법 따가웠지만 아이들의 열기를 따라가기에 바빴다. 나는 이른 아침부터 정신없이 움직였

Apr 30. 2025 by 두유진
햇살, 빛, 오늘, 공공재

반짝 반짝 빛나는 햇살 아래 오늘을 산다. _김감귤_공공재인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햇살이반짝 반짝 나를 반긴다.오늘 아침도, 내일 아침도, 낼 모레 아침도구름과 비 친구들이 출동을 하지 않는 날이면,언제나 어디서나 반긴다

Apr 29. 2025 by 김감귤
어느 날 아침

식탁 위에 올려둔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안방에서 잠들어 있던 그녀는 어렴풋한 그 음악소리를 듣는다. 행여나 아이들이 먼저 깰까 최대한 빠르게 정신을 차리려고 눈을 비벼본다. 잠들기 전에 벗어두었던 보풀이 일어난 회색카디건을 챙겨 빛이 한 톨도 없는 방의 문고리 용케 돌려 차가운 거실 바닥을 밟는다. 카디건을 걸쳐 입고 스위치를 눌러 방에서 가장 먼 주

Apr 29. 2025 by Helen Teller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찰나의 순간

아침에서 점심으로 넘어가기 전의 찰나의 순간이다. 마음을 만져주는 잔잔한 음악을 걸어놓고 자유시간을 만끽 중이다. https://youtu.be/NPcUey__A9s?si=CtI5dgG_rBbwaOxz​ 하루 지난 고구마 토핑 피자 두 조각을 먹으며 애꿎은 커피만 한 잔 더 하고 있다. 아침 먹고 바로 치우지는 못하고 가정요양으로 어머니와 한 시간을

Apr 29. 2025 by 지니
운동화부터 신자

​ 운동화부터 신자 ​ ​ ​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거창하게  ‘아침 운동’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아직은 조금 멀다. 누군가는 말한다. 운동은 한 시간 이상 해야 한다고, 빠르게 걷거나 뛰어야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말들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나는 지금, 그저 운동화를 신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릿속은 바쁘게

Apr 29. 2025 by 윤슬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뒷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와 스쳐 지나간다. 그다지 예쁜 여자는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달라붙어 있고, 나이도 모르긴 몰라도 이미 서른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50미터 앞에서부터 나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인 것이다. 그

Apr 29. 2025 by 온리원
씻다

씻다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에 들어서면 작은 창문을 열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양치를 하며 풍기는 치약 냄새 사워를 하며 퍼지는 샴푸 냄새 면도를 하고 바르는 로션 냄새 다 맡고 나면 언제 잠이 왔냐는 듯 정신이 개운하다 눈이 봐야 할 것을 잘 보고 귀가 들어야 할 것을 잘 듣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씻으며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린

Apr 29. 2025 by 고미사
0교시 등교를 위해 나섰던 6시 40분

오늘 아침 공방으로 오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고등학교 시절 등굣길 새벽 공기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를 꼽으라면 새벽 6시 반 상쾌한 공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올 때입니다. 이사를 한 후 달라진 환경에 그 시간에 깨고는 했는데 얼마간 몸은 피곤했지만, 그 시간의 공기가 좋아서 1년 넘게 기상 시간을 유지하기도 하였어요. 아는 동생은 10

Apr 29. 2025 by 송수지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