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신과, 새로운 권위의 얼굴들
동등한 종이지만, 동등하고 싶지 않기에 인간이 만든 것들에 관하여
1. 동등할 수 없는 존재들 — 권위의 근원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등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권위를 설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외부로부터의 초월적 권위—신—를 설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권위는 “너는 해야 한다”는 강제를 가능하게 했다. 결국 ‘동등함’은 윤리적 명제가 아니라, 신이라는 질서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조건으로서의 동등함이었다.2. 신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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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1. 2025
by
Arendtic Hannah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