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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금융치료9]로또복권 2천원의 행복

나는 작년까지 로또 복권을 어떻게 찍는 지도 몰랐다. 몇 개의 번호를 찍는 지도 몰랐다. 그만큼 요행을 바란 적이 없었다. 오직 노력한 만큼의 결과만이 살길이라고 여기는 재미없는 삶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몹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죽음같은 잠을 자고 있었다. 꿈 속에서 숫자가 스치고 지나갔다. 그 당시 버거운 상황의 원인이 돈이 아니었지만 '돈'

May 03. 2025 by 대리 복수 소설작가 선우주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더냐?

꿈에 나오는 복권처럼 인생은 한낱 일장춘몽이더냐? 복권 당첨되는 꿈같은 꿈을 꾸었다. 로또 1등 번호를 맞추고 있는 선명한 꿈. 2, 3, 21,..., 번호가 나오고 눈이 떠지는 순간, 잊을세라 핸드폰 메모장에 숫자를 기록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돌아가신 부모님과 가족들이 나오고 로또번호를 맞추는…. 이건 조상님이 힘든 나를 도우려는 건가? 기대하지

Apr 28. 2025 by 앤드장
우리 엄마는 금요일,13일에만 복권을 산다

징크스도 글로벌 트렌드가 있다?"오늘 아침에 검은 고양이 봤어. 일진 안 좋겠는데?"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인간은 생각보다 미신과 징크스에 많이 기대며 살아간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 징크스라는 게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불안도 문화마다 스타일이 있다고 할 수 있다.1. 징크스는 왜 생기는 걸까?

Apr 28. 2025 by Miracle Park
2화 기대의 힘 상상의 기쁨

가끔 나는 로또를 산다. 복권방에 들어서면 무심한 척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잔잔하게 출렁이기 시작한다. 지갑에서 만 원짜리를 꺼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속으로 되뇐다. “이번엔 왠지 느낌이 좋아.” 숫자를 고를 때는 진지하다. 아이 생일, 아내와의 기념일, 한때 운이 좋았던 날들. 숫자 하나하나를 고르며, 마치 잊고 살던 삶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기분이

Apr 25. 2025 by 청파 강성호
나의 인명록 1.(두 남자 이야기 - 동생 복권 -)

동행 복권을 안 산지 세 달이 넘었다. 부질 없어서 안 사기 시작했다. 대신 나에겐 '동생 복권'이 두 장 있다. 나는 ENFP or INFP다. 그런데 내가 지향하는, 부러워 하는 엠비티아이는 ENFJ 나 INTJ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두 동생이 있다. 일단 첫 번째 남자. ISTJ - 이 놈은 매우 비상하다. 아이큐는 148. 성격은 내성적이고,

Apr 25. 2025 by 하니오웰
로또 이야기

어쩌면, 복권은 단순한 숫자의 게임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젊은 시절, 군에 있을 때, 한 달에 한 번씩 누이가 보내준 '샘터'라는 월간지가 제게 배달되었고, 그것은 제게 기쁨이었습니다. 그 책 속의 이야기들보다, 그 기다림과 함께하는 기쁨이 더 큰 행복이었죠. 매달 다가오는 그날은, 매번 전역이 한 달씩 줄어드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으니까요. 이제,

Apr 22. 2025 by 청파 강성호
천문자 이야기-2

까무잡잡하고 키 작은 아빠가 작업복을 입고 안전화를 신고 집을 나서다 옥상에서 손을 흔드는 시우를 본다. "아빠! 아빠! 여기야, 여기~~" "시우, 또 옥상 간 거야? 위험, 위험. 조심 놀아. 아빠 저녁 온다. 빠이빠이~" 한국에 온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국어는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눈칫밥으로 대충 배운 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소통 정도

Apr 21. 2025 by Eun
상사 복권

넵,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이해할 수 없는 오더, 많아지는 생각. 깊은 내면의 심연에서 공기방울인 듯 물음표들이 떠오른다. 수면위로 드러날까 간신히 애쓰는 표정관리. 이 때 상황을 후다닥 마무리하고자 마법의 멘트를 날린다. '넵, 확인해보겠습니다~' 질문을 반발심으로 받아들이는 피해망상 기질의 상사에게는 일단 부정적인 뉘앙스 보단 수용하는 태도를 보

Apr 21. 2025 by 애매한 중간 인간
복권에 당첨된다면…

나는 가끔 복권에 당첨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한다. 한가한 시간에 맥주를 홀짝거리며 문득 그런 망상 속으로 빠지곤 한다. 오늘은 조금 더 디테일한 상상을 하고 싶어서, 최근 복권 일등 당첨금을 살펴보았다. 가장 큰 금액은 40억 원이었고, 가장 적은 금액은 8억 원이었다. 하느님이 아무리 나를 불쌍히 보시더라도 과연 40억짜리에 당첨되기 해주실까,라는 회의

Apr 20. 2025 by 손민
천문자 이야기-1

"아그야, 복권 한 장 줘라." 라고 말하며 천문자는 몸뻬 바지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그리고 바지에 달린 줄에 매달려있는 천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 다섯 장을 꺼냈다. "아이고, 시장에서 김밥 팔아 얼마를 번다고 매주 복권을 사는지 원.." 천문자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아그' 소리를 듣는 편의점 주인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든지 말든지

Apr 18. 2025 by Eun
[이용교 복지상식]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을 확대한다

[이용교 교수 복지상식]-481.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을 확대한다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정부는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의 선발인원을 3000명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꿈사다리 장학금 선발인원이 3천 명으로 확대된다> 꿈사다리 장학금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학생을 선발

Apr 14. 2025 by 사회복지사 이용교
플레이아데스의 소녀 (1)

플레이아데스의 소녀 (1) 일 분 사이에 두 번이나 벼락을 맞은 사람에 대한 동영상을 본 날 나는 로또 복권을 사러 동네 편의점에 갔다. 세상에는 별난 운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억세게 재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순간에 횡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뉴스를 보았기에 로또를 사러 간 것일지도 몰랐다. 내가 간 편의점은 로또 판매로 대박이 난

Apr 13. 2025 by Dark Back of Time
이력서

행복회로를 팽팽 돌려본다. 긁지 않은 복권이 지금 내 앞에 있다고 상상해 본다.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돌리는 상상 공장. 이력서에 빈칸을 채우고 자기소개서를 몇 번을 수정하며 머리 가득 취직하면 어떻게 생활을 채워볼 것인지 플랜 A부터 M까지 채워본다. 바뀔 리 없는 인적사항과 경력사항. 매번 써 내려간 자기소개서를 오탈자가 있는지 설득과

Apr 12. 2025 by 랑랑
로또 같은 남편과 삽니다

남편이 결혼식날 나에게 읽어 준 혼인서약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가 35년간 로또가 되지 않은 이유,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였나 봅니다." 남편은 정말 로또에 당첨된 사람처럼 양팔을 하늘 위로 뻗고 포효하며 신랑입장을 했다. 그는 지금도 나를 자기 삶의 유일한 로또 같은 존재라고 말하곤 한다. "여보 그럼 나는 뭐야? 여보는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결

Apr 10. 2025 by 스텔라윤
미국에 오면 무조건 꼭 해야 할 일

미국을 잠시 방문한 여행자여도 힘들게 미국으로 이민 간 이민자여도 가장의 무거운 어깨로 출근하는 아빠여도 집 청소와 반복되는 육아로 찌든 엄마여도 손주들 보러 먼 발걸음 하신 어르신들 이어도 미국땅을 밟았다면 반드시! 무조건! 꼭! 메가 밀리언스 복권을 사야 한다. 물론 본인의 가치관이나 철학 등등으로 복권을 멀리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미국의 복권 당첨

Apr 10. 2025 by 우주소방관
로또를 팝니다만... 1

인생역전 이쯤이면... 내, 인생은 성공적이지.. 이 정도면 내가 쓸 돈은 충분하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글쎄, 내 친구들 중에, 가족 중에, 아무튼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본 기억이 없다. 사람들은 만족하지 않은 현실 때문에 로또를 산다. 그러나 로또라는 것이 사야만 당첨의 행복을 누리는 건데, 나는 복권을 잘 구매하지 않는 사람

Apr 02. 2025 by 난나무

며칠 전 직원이 꿈을 꿨다고 했다. 무슨 꿈이냐고 물었다. 그는 송아지 한 마리를 등에 타고 집에 온 꿈이라고 했다. 길몽이다. 송아지꿈은 분명 좋은 꿈이다. 복권을 사라. 나는 연금복권을 권하지만 로또를 사라. 그 꿈은 로또 당첨 꿈인 듯하다. 그 친구는 점심시간에 가서 로또를 사 왔다. 다음 주 월요일 날 갑자기 회사에 안 나오면 당첨금 찾으러 간 거라

Apr 01. 2025 by Zero
복권이 당첨되면,

친구들이랑 '공짜 돈이 왕창 생기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글쎄, 이젠 공짜 돈 따윈 바라지도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한 친구는 자기는 다르다고 했다. '난 복권 당첨 되면 좋겠어. 그 돈으로 친구들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맛있는 거 사주는데 구애가 없기 위해서 복권을 바란다고? 그 친구가 다시 보였다

Mar 31. 2025 by 올리
이럴수가! 이게 된다고?!

복음은 은혜와 헤어져 동네 골목을 걷고 걷다가 사무실 앞에 멈췄다. 갈 곳이 왜 그렇게도 없는지, 결국 도착한 발길이 사무실 앞이다. 사무실 앞에는 경신 매니저님의 경차가 세워져 있었다. 복음은 사무실을 쳐다보다가 사무실 출입문이 열리는 걸 보고 어찌할까 빙글빙글 돌다가 벽 뒤에 몸을 숨겼다. 두 눈만 조심스레 내밀고 사무실 출입문 쪽을 쳐다봤다. 영숙이

Mar 29. 2025 by O작가
100-24) 바람 먹고 구름 똥 싼다.

우리나라 속담에 "바람 먹고 구름 똥 싼다."라는 말이 있다. 형체도 없는 바람을 먹고, 둥둥 떠가는 구름 똥을 싼다는 뜻으로 허황된 행동을 비꼬는 말이다. 나는 복권이 잘 터진 곳이라고 해서 이천도 가보고, 안성도 가보고, 서울 복권 명당이라고 해서 용산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을 찾아간 적도 있다. 익산도 복권 명당에 가서 1시간씩 줄 서기도 일

Mar 26. 2025 by 가시나물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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