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에 대하여
왜 나는 볶음밥에 집착하는가
여행을 가면 꼭 하는 일이 있다. 호텔 조식을 먹는 것. 아무리 늦게 잤어도, 얼굴이 퉁퉁 부어도 아침 9시 전에 일어나서 식당으로 달려간다. 조식은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슬리퍼를 끌고 호텔 식당에 들어서면 세상 온갖 음식들이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통 안에서 모락모락 김을 피우며 나를 유혹한다. 베이컨, 소시지, 스크램블에그, 과일, 빵, 도가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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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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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