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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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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할 조건봄맞이 청소 중 나는 집안일을 못한다. 못할뿐더러 하기 싫다. 하기 싫어서 안 한다. 안 하니까 요령이나 재주가 늘지 않아 여전히 못하고, 못하니까 더 하기 싫다. 집안일에 취미도 재능도 없는 내가 전업주부라는 사실이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미스터리하다. 삼시세끼 밥 해 먹고 설거지하고 정리하는 부엌일은 하루도 빼먹을 수 없으니 한다. 집안일에 젬병이어도 배는 고프니까 말이댓글 7 Apr 22. 2025 by 송알송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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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이 계절을 지나고 있나.봄맞이 길을 걷다 문득 눈길을 끄는 무리가 있었다. 하얗게 피어 있는 작은 꽃들이었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려던 발걸음이 그 자리에서 멈췄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나는 연달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원래도 꽃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유난히 더 예뻐 보인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마음이 여려져서일까. 예전보다 꽃이 주는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온다. 사진 속 꽃댓글 1 Apr 21. 2025 by 이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