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한 카지노 게임의 기운이 완연하다. 아파트 앞뜰의 산수유 나뭇가지에는 노란 꽃들이 꽃잎을 일제히 터뜨리고 있다. 주변에 매화나무가 없어서 아직 매화는 보지 못했지만 남녘의 매화 축제는 벌써 지나갔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봄기운을 만끽하는 기분으로 봄 정취를 읊어 보았다.
이 시의 제1구의 2번 자인 혜(鞋)가 평성(平聲)이라서 평기식(平起式) 칠언율시(七言律詩)이다. 압운(押韻)은 ◎표시가 된 심(尋), 침(侵), 림(林), 심(深), 금(襟)이고 침운목(侵韻目)이다. 모든 구의 평측(平仄)은 전범(典範) 대로 하였고, 각 구(句)의 이사부동(二四不同)·이륙동(二六同) 조건을 잘 충족하였다. 어려운 시어는 다음과 같다. 芒鞋(망혜)는 미투리 즉 짚이나 마(麻) 따위로 엮은 신발이다. 帶酒(대주)는 술병을 허리에 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