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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준 Jan 23. 2025

일기장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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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하고 지내십니까. 여러 계절 동안 당신들의 카지노 쿠폰은 잘 지내시나요. 초록의 것들이 피었고 바삭한 햇빛 같은 것들이 내리는 오늘에서야 안부라는 말로 쓰고 지워요. 대면으로 전하기엔 쉽지 않은 걸 아시잖아요. 할 수 있는 걸 할 줄 아는 것도 일종의 달란트라 생각하자면, 나의 무한한 쓰고 지움으로 여러 안부를 전해요.


내 책 마지막엔 굳이 두 페이지를 써가며 한 문장을 그럴 듯이 써놨는데 혹시 아시나요. 입과 손끝이 닳도록 했던 말도 아시겠죠. 카지노 쿠폰은 어찌구, 그것은 어찌구-라며. 그런 문장으로 살다 보면 언젠가 그런 사람이 될 것만 같아서 그랬어요. 이왕이면 읽는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명씩 묻고 전해도 사실 금방이겠지만 대답해 주기엔 조금 막연해실까 봐 듣지는 못했네요.


있잖아, 카지노 쿠폰을 카지노 쿠폰하자는 말은 나만의 안부이자 유언 같은 거예요. 그것이 제일이라는 말도, 영원은 영원이라는 말도요. 신념인 척 내게 있지만 어쩌면 일종의 사인 같은 말이라 끝 페이지를 알고 읽는 책 같은 마음이에요. 오래 마주할 수 없는 걸 알아서 짤막한 말로 건네곤 했죠. 참 유별난 병신을 뒀음을 나 모르게 해주시고요.


안부라면서 또 이상한 말만 싸질러버렸네요.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답장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편이에요. 소통은 쌍방의 형태인 것을, 편지는 일방의 형태인 것을 알아요. 카지노 쿠폰을 카지노 쿠폰하세요. 그것은 제일이고 영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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