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poem
고요히 눈감고 있어도 ' 들리는 격정(激情) '
아디오스, 아디오스
집시의 춤을 추는 누벼진 치마
탈락(脫落)된 현(絃)을 잡고 울리는 기타
떨어져 나간 플랫 슈즈로
던져진 동전을 입에 문다
영혼의 춤을 추는 그대여 !
부어진 술들로 넘쳐나는 현란함이여
끈이 떨어져 나간 신을 신고
박자에 맞춰 구르는 발재간
보라 !
관객의 환호를,
무엇을 신든 신으면 되는 것이요
무엇을 입든 입으면 되는 것이니
무엇을 먹든 먹으면 되는 것이다 !
부르주아 글쟁이여
곱디 고운 흰 손으로
그들의 삶을 단언치 마라
무엇을 추든 춤추면 되는 것이요
무엇을 하든 하면 되는 것이니,
말할 수 없어 글을 쓰는 그대여
그 초라한 정의는 누구의 올바름 인가
벗어라, 던져라, 불타듯 춤 추어라, 저 집시를 보라 !
주름진 얼굴의
깊이 패인
삶의 미소
그 꿈들 속으로...
Adios,
adios,
이 행복의 나라에선
부르주아 망상따윈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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