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윗글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6장 26절에 나오는데, 우리에게 먹고 마시는 문제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당부이다. 여기서 천부(天父)는 영어로 heavenly Father로 되어 있고 누가복음 12장 22절 이후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글 성경에는 하나님, 영어 성경에는 God라고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영어로 God가 하느님이냐, 하나님이 맞냐는 문제가 나오는데, 구교인 천주교에서는 하느님,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다. 하느님은 ‘하늘님’에서 사이에 있는 ㄹ이 탈락한 말이다. 곧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는 의미인 천부에 해당하는 말이다. 동양에서 하늘은 곧 천국을 의미한다. 우리가 무슨 식(式)마다 부르거나 듣게 되는 우리의 애국가 가사에도 ‘하느님이 보우(保佑) 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나온다. 하나님은 하나, 즉 유일신(唯一神)의 의미를 강조하는 말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 즉 일(一)은 있다는 의미이다. 없다는 뜻인 무(無)는 숫자로 0이다. 현대는 컴퓨터의 시대이다. 현대 컴퓨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십진법 대신 0과 1의 이진법으로 숫자를 인식한다. 2는 010으로, 3은 0101로, 4는 01010으로, 5는 010101, 등으로 표시된다. 어떤 숫자(N)에 0을 더(+)하거나 빼(-)면 그 숫자 그대로이고, 1을 더하면 그 숫자에서 1이 더 큰 숫자가 되고, 1을 빼면 그 숫자에서 1이 더 작은 숫자가 된다. 어떤 숫자에 0을 곱하면 0이 되고, 어떤 숫자를 0으로 나누면 아주 큰 수 즉 ∞가 된다. 어떤 숫자에 1을 곱하거나 나누면 그대로 그 숫자가 된다. 이를 사칙연산(四則演算)이라고 하며, 수학에서는 그 규칙을 그대로 따르도록 하고 있다. 즉, N + 0 = N, N – 0 = N, N x 0 = 0, N/0 → ∞, N x 1 = N, N/1 = N.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수학의 사칙이라고 부르는데, 그 기호가 나오면 그러한 셈을 하라는 뜻이다. 덧셈과 곱셈무료 카지노 게임는 두 숫자의 순서가 바뀌어도 그 연산의 결과는 같다. 예를 들어 2와 9, 두 숫자의 덧셈과 곱셈의 경우, 순서에 관계없이 그 결과는 같다. 즉 덧셈의 경우 11, 곱셈의 경우 18이다. 그러나 뺄셈과 나눗셈의 경우는 두 숫자의 순서가 바뀔 경우 그 결과는 다르다. 이러한 사칙연산을 편하고 빠르게 실시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학생들에게 구구단을 암기하도록 한다. 요즈음은 취학 전에 구구단 암기를 떼고 학교에 들어가는 것 같다. 2 x 9의 경우 두 개씩 9 무더기가 있든, 9개씩 두 무더기가 있든, 결과는 모두 18개라는 의미이다, 어떤 수에 1을 곱하면 그냥 그 수가 되니까 외울 필요가 없고 구구단무료 카지노 게임 절반 정도만 암기하고 있으면 된다. 필자의 경우 9 x 2는 9단의 두 번째 줄로 인식하지 않고 2단의 아홉 번째 줄로 인식하여 이구 십팔이라고 두뇌 속무료 카지노 게임 되뇌고 그 답을 적는다. 그러니 구구단의 경우 81가지가 아닌 40여 가지만 외우고 있으면 된다.
날짜를 얘기할 때, 첫 번째 혹은 처음의 의미로 초(初)를 부친다. 초하루, 초아흐레 등무료 카지노 게임 볼 수 있다, 한자로 초하루를 삭(朔)이라고 한다, 삭망(朔望)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을 의미한다. 요즘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삭망전(朔望奠)이라고, 상가(喪家)무료 카지노 게임는 3년 이내에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에 제사를 지냈다. 일반 집무료 카지노 게임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삭망에 자손들이 메를 올리고 곡을 하고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 당시로는 간략(簡略)하게 하는 정신의 발로이다. 옛날에 조상의 기제사를 지내려면 꼭 달력을 찾아보아야 했다. 제사 지내는 분의 돌아가신 날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더라도 제사 지내는 해에 그달 초하루의 일진(日辰)을 기재하여야 하였다. 그래서 예를 들어 음력으로 2025년 3월 4일이 제삿날이면, 2025년의 태세(太歲)는 을사(乙巳), 3월 초하루의 일진(日辰)이 월건(月建)인데, 곧 정유(丁酉), 4일의 일진이 경자(庚子)로 ‘유세차 을사 3월 정유삭 4일 경자(維歲次 乙巳 三月 丁酉朔 四日 庚子)’로 시작되는 축문이 작성된다. 고시조(古時調)에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삭풍(朔風)은 겨울철 북쪽무료 카지노 게임 불어오는 찬 바람, 즉 북풍(北風)을 의미한다.
필자가 제삿날에 쓰는 축문에 대하여 아는 연고는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제삿날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권고로 축문을 작성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고문(古文) 시간에 나온 조침문(弔針文)을 통해서다. 조침문은 의복을 꿰매는 바늘을 의인화하여 제문 형식으로 조선 말기 아마도 순조(純祖, 1790~1834) 때에 쓰인 글이다. 약 200년 전에 국한문 혼용체(混用體)로 쓰였다. 일찍이 문벌 좋은 집으로 출가했다가 슬하에 자녀도 없이 과부가 된 유 씨(俞氏) 부인은 오로지 바느질을 낙으로 삼고 살고 있는데, 시삼촌(媤三寸)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을 때 얻어다 준 마지막 바늘이 부러지자, 섭섭한 심회를 누를 길 없어 이 글을 지었다고 본문에 나와 있다. 그 글이 사람의 제문(祭文)처럼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로 시작한다. 중간에 ‘금년 시월 초십일 술시(戌時)에‘라고 바늘이 부러진 시각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말에서 처음, 으뜸의 의미로 장(長)을 쓰고 있다. 장남(長男), 장녀(長女), 장손(長孫), 장조카 등에서 볼 수 있다. 순우리말로는 맏아들, 맏형 등에서 접두어 ‘맏’을 쓰고 있다. 맏아들의 부인을 맏며느리라고 부른다. 어려운 한자어로 필두(筆頭)가 있다. 필두 부장이란 선임 부장이라는 뜻인데, 필두란 여럿을 들어 말할 때 혹은 이름을 순서대로 적을 때 맨 처음 차례라는 뜻이다. 어떤 조직이나 건재순(建在順)이 있다. 조직의 생긴 순서대로 부서명을 나열한다는 뜻이다. 같은 시기에 세워졌으면 이름의 가나다 (영어로는 Alphabet) 순서로 된다. 영어권에도 비슷한 관행이 있나 보다. 필자가 공부한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는 전공학과(Department)를 코스 번호(Course Number)로 구분하는데 1번이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 2번이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 3번이 재료공학(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이다. 재료공학은 그전에 금속공학(Metallurgy), 초창기에는 채광공학(Mining Engineering)이어서 알파벳 순서로 3번이 된 것 같다. 4번은 건축학과(Architecture)로서 다른 단과대학(School of Architecture)이고, 5번 화학과(Chemistry)도 다른 단과대학(School of Science)이고, 6번이 전기공학(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 7번이 생물학(Biology), 8번이 물리학(Physics), 10번이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이다. 9번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는데, 아마도 다른 학과와 합쳐지면서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시의를 따라 학과의 이름이 바뀌어도 코스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는 전통이 존재한다. 참고로 인문 및 사회과학대학(Schoo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소속의 경제학(Economics)은 14번, 정치학(Political Science)은 17번이다. 경영학(Management)은 별도의 단과대학(Sloan School of Management)을 구성하며 코스 번호는 1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