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의 취임을 경축드립니다 ③
<…카지노 게임는 카지노 게임를 이끄는 지도자와 그 집단에 대해 야박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그들이 힘들어 울어야 카지노 게임이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카지노 게임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건…정책이나 전문가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카지노 게임보다 힘들지 않고 편하게 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굉장히 민주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민주화와 인권이 신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지금도 올림픽을 유치하고 치르기 위해 대통령이 재벌 총수를 유치위원장,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있다. 재벌 총수들이 정말 하고 싶어서 그 자리를 맡았을까? 아직도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대기업 총수가‘향후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라고 발표를 한다. 이 회사 총수님은 수감, 재수감을 반복카지노 게임 2021년 광복절 가석방으로 나왔다.
아직도 이런 시대인데, 정권이 대놓고 요구하지 않았다고 감히 대통령 각하 취임 축하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어느 기업 임원이 “회장님, 이제는 그런 거 하지 맙시다”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는 ②편에서설명한 1967년 7월 1일 자 동아일보 1면에 실린 ‘박정희 씨에게 보내는 공개장’내용이다. 50여 년 전 우리에게는 이런 광고도 게재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적어도 이런 행동을 엄두는 고사하고 상상도 못 하는 지금과는 달랐다.
‘朴正熙 氏에게 보내는 公開狀’(원문은 이처럼 한문이 대부분이나 편의상 한글로 옮겼다. 지금과는 맞춤법이 다소 다르고 오자가 있지만 원문을 살리기 위해 고치지 않았다.)
제6대 대통령의 취임식을 갖는 오늘 본인이 귀하에게 축의를 올리지 못하고 이와 같은 고언을 드리게 된 것을 지극히 불행하게 여기는 바입니다. 이것은 비단 본인뿐만 아니라 ‘정권을 내놓는 한이 있드래도 공명선거를 시행하겠다’고 장담했던 귀하의 언명에도 불구하고 사상 유례없는 암흑 무정부적인 6·8부정선거가 귀하의 책임하에 있는 공화당과 행정부에 의해 저질러짐으로써 주권을 강탈당한 많은 카지노 게임들이 오늘의 경축에 진심을 우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귀하는 결코 외면할 수가 없을 것이며, 국헌을 뿌리채 유린한 부정선거에 대한 하등의 반성과 척결도 없이 귀하가 오늘 ‘국헌을 준수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데 대해 본인과 우리 당은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1. 6·8선거는 제2의 ‘구테타’이다(각 항목의 세부 내용까지 소개카지노 게임 것은 너무 길어 뺐다. 제목만 봐도 내용은 넉넉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2. 반성과 사과 대신에 보복과 휴학과 최루탄이 될 말이냐
3. 전면 재선거를 시행하라
결론
만일 이상의 엄연한 사실과 부정시정의 주장이 귀하에 의하여 자인반성되지 않고, 가진 방법의 탄압과 기만술책으로 6·8 부정선거의 결과를 계속 정당화시키려 한다면 우리와 카지노 게임의 항쟁은 전국적으로 계속 전개될 것이며, 금후에 있을 중대 사태의 발생 책임은 오직 귀하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투쟁은 우리의 당리 추구를 위한 정략이 아니고 카지노 게임주권을 쟁취하기 위한 숭고한 범카지노 게임적 민권투쟁임은 말할 것도 없읍니다. 오늘날 귀하는 변칙적인 ‘쿠데타’의 수단으로 정권을 탈취하고, 6·8 부정선거의 수단으로 계속 정권을 유지하려 하였다는 천추의 오명을 씻기 위하여서도 귀하의 민주정도를 위한 일대 결단이 있기를 촉구하며, 귀하의 오늘의 취임식이 욕된 부정선거의 분장이 되지 않기를 충심으로 비러마지 않는 바입니다.
1967년 7월 1일 신민당 대표위원 유진오
<각하의 취임을 경축드립니다 편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