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산에 가려고 코트를 걸치는데 지퍼 부분이 이상했다. 검붉은 뭔가가 잔뜩 묻어있어
이게 뭐야, 하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티슈로 닦았더니 어지간히 지워졌다. 가만 생각해보니 지난주 토요일, 집 계약을 하고 지인 만나 곰장어를 먹고 된장찌개 추가로 시켜 먹다가 여러번 흘린 기억이 났다. 맥주를 먹어선지 몽롱해서.
이렇게 뭐든 흔적과 기억을 남긴다. 그때 나 못먹게 하려고 '곰카지노 게임 추천에 가시 있다'라고 했던.
가만 보니 가시가 있긴 있었다. 그런데 씹히지 않아서 내가 더 많이 먹었다. 그덕에 계산을 내가 했다는...
그날은 집도 나가고 홀가분해서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난생처음 곰카지노 게임 추천를 먹은것이다.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긴 애들 보면서 누가 저런걸 먹나 하더니 내가 먹었다....
그리고는 팥빙수를 시켜 나눠먹고는 집에 와서는 그 맛이 자꾸 생각나서 두번인가 시켜먹었는데 비싸기만 하고 그맛이 안났다.
이렇게 '타임'이 지나면 더러는 잊히고 변질되고 사라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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