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적정 섭취량은?
물 정말 못 마시겠어.
정수기 앞에서 마주친 경리부 직원. 여드름 때문에 한의원을 들락거리던 그녀가 며칠 전부터 물을 꾸역꾸역 마시기 시작했죠. 노폐물 배출과 피부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텀블러까지 대용량으로 바꿔가며 노력 중인데 늘 카지노 게임 추천 맛이 없다며 투덜거립니다.
술이라고 생각해.
생맥주 500을 원샷하던 사람이 맞는 걸까? 회식과 다른 모습에 역시 물배과 술배는 다르구나를 깨달으며 저는 손에 쥐고 있던 보리차 티백을 슬며시 건네줬죠. 얼핏보면 생맥주잔 같기도한 그녀의 텀블러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제가 건네준보리도 사랑해주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