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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자녀 디자이너 Feb 16.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의 고민

버리기 싫어

회사원 중에 하루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도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나도 역시 매일 출근하습관적으로 마시는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없이는하루의 시작이 제대로 안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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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도 집에서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


그러나글의 소제목'버리기 싫어'걸린나는 언제부터인가 매일쌓이던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부산물들에 대한부담이 감당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머그잔 혹은 텀블러를 최대한 이용하려 하지만팀단위로 단체 주문을 하거나,빈손으로점심먹으러 나간 경우등등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에따르는 폐기물배출은 불가항력적으로 주위에 산재다.


물론이런 나의 강박은환경에 관련된 여러 미디어의 영향이 클 것이다. 그래서 활자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는 '글씨그림' 작가답게 머리를 써보기 시작했다. 과연 폐기물로 전락할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은마시는 사람들의 눈에 안 보이는 어딘가로 무책임하게 버려질 수밖에 없는 것인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일단 무작정 모아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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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도 문제지만 늘 따라오는 이 종이 홀더의 홍수. 직관적으로 붙여모아 혹시 키보드 손목 받침대로 쓸 수 있을까 했지만 쓸데없는 짓이었고 4개를 모아 만든 '냄비받침'이 최선.


위사진의 왼쪽 '손목받침'은 별로 쓸모가 없는 걸로 판명되어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외에도 인쇄물쓰레기엄청나게 배출한다는 경각심만 더 심어주었다. 컵홀더 4개를 결합하여 쉽게 만들 수 있는 냄비받침은 아내가 어디선가 보고 만들어 집에서실제로 사용도 해보았으나 내구성이 떨어져서 오래가지 못했고 이것 역시 임시방편 밖에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발악하듯) 만든 기화형 가습기 Ver. 1

몇년 전 겨울에 플라스틱 키보드 커버를 아래에 깔고 종이컵으로 뼈대를 만들고 신문지를 썰어널고 물을 적셔 자연식 기화 가습기를 만들어봤다.


우리가 마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종이컵은 비닐로 코팅이 되어 파쇄하여 종이로 재활용도 안된다고 한다. 대신 덕분에 저렇게 물을 계속 뿌려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며칠을 버틴다.


공조 시설이 좋지 않은도시의 작은 건물들은 겨울에도 EHP(천정형 에어컨 기기)로만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식환자인 나는 그런 건물에서하다 보면 건조한 공기로 기관지가 탈이 나곤 했다. 몇 년전 잠깐 일하게 된 합사사무실에도가습기를 제대로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시중에 파는 자연식 기화가습기들을 보고 원리를 흉내를 내어 만들어본 것이다. 임기응변식이라 보기는 저렇지만모니터바로 코앞에 두니 생각보다 효과가 있어서 덕분에무사히그해겨울을 넘길 수 있었다.



올해도 작은 건물에 련된합사에 나오게 되었는데 겨울이 되니 역시나 공기가 건조하여 목이 칼칼해 짐을 느꼈다. 그래서 또 재활용 가습기 제작!

종이 필터형으로 개선한 기화 가습기 Ver. 2 - 필터용 신문지를 구할 수 없어서 이면지를 잘라서 만들었다. 업무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는 없어서 후딱후딱 하다 보니 볼품이..


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물을 뿌리다 보면 주위가 많이 더러워지고 또 종이가 점점 오염이 돼서 미관상 보기가 안 좋았다. 그래서 아예 종이를 필터처럼 만들어 탈착 하는 방식으로 변경.



물을 갖다 뿌리는 Ver 1 (왼쪽) 과 안에 종이를 통째로 갈아끼는 Ver.2 형 시제품들. (역시 볼품이..ㅜㅠ)



계속 진화하는 '종이컵 재활용 수제 기화형 가습기' 그러나 여전히 썩 미관상 좋지 않다.


제일 마지막으로 만들어본 가습기. 모양이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대신 성능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이 버려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재활용할 방법이 그렇게 없을까 하고 다시 인터넷을 뒤져봤다. 한글로 찾으면 쓸만한내용이정말 없어서 (재활용을 위한 다기보다는취미를 위해 종이컵을 버리는 행위에 가까운내용이 주류) 영어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해보았다.



그중 나은 거라고 해야 할까.. 그러나 이 역시 버려지는 컵으로 한다기보다는 공예를 위한 종이컵 활용에 가깝다. 그러던 와중에 과거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연말사무실 꾸미기를하는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활용했던 후배의 작품이 기억이 났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사진이...ㅜㅠ 해나 씨..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사진 좀 보내줘요.. (확률 없는 희망ㅜㅠ)


당시 그 친구도 어디선가 아이디를 얻은 거라고 했었다. 그래서 비슷한 작품이 있지 않을까 또 검색!!


아하!.. 소스 코드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을 찾은 거 같다. 저렇게 종이컵들을 다 붙이면 마치 포도송이 같기도 하고 나무 열매 같기도 하다. 우리 후배는 사무실 정 중앙에 있는 기둥아래에 저런 식으로 설치를 해서 마치 사무실 전체가 커다란 나무의 그늘아래에 있는 거처럼 포근한 연출을 하였다. 입이 떡 법어질만큼 인상 깊은 작업이었는데... (사진이.--;;)

사무실에 설치한 컵들은 이런 별도의 조명 장치가 없었지만 더 밝고 동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당시에버려진 컵들을 모아서 했다기보설치를 위해 빛이 투과될 수 있는 얇은 재질로 만든 종이컵을 다량으로 구매했던 걸로기억한다. 만약 재활용 종이컵으로 했다고 하면 그 세척작업부터 해서 손이 곱절로 필요했을 것이고 다양한 인쇄 문양으로 인해 당시의 몽환적인 느낌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역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재 활용하는 방법은 없... 다기보다는 나의 기화형 가습기가베스트!!?

라고 하기엔 사무실 동료들의 민원이 너무 많았다. ㅜㅠ


민원에 밀려 결국 테무에서 하나 구입함. 만원도 안들여 이렇게 깔끔하고 좋은데 말이지!





글을 적고 보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잔의 고민은 회사에서 뿐 아니라오래전집에서부터시작되었던 것이 생각났다.

신혼 때원두를 1주일에 100g씩 사서 기밀 용기에 보관하고 조금씩 그라인더에 갈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아 먹었는데 밀 용기에 두어도 오래 못 가산화되어못쓰게 되는양이 더 많아서요즘은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티백으로내려 먹고 있다.

그런데 티 백이란 것도 버려지는 쓰레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원두의 변질을 막기 위해 반사 판으로 단열처리된 개별 기밀 종이가 제일 아까웠다. 그래서 아이들과 버려지는 종이를 가지고 재 활용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었었다.


유튜브 영상 캡쳐 - 둘째 아들 채널에 올렸었다.


대체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혹시 구독자가늘어나면 이제 중3인 아이 반응이 어떨지 ㅋ)

삶이 녹록치 않던 시절 흔적이 배어 있는 영상을 다시 보려니 뭔가.. 짠.. 하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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