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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만화가 Dec 20. 2024

태런 에저턴 주연의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시청 : Netflix
장르 : 스릴러. 직장 영화.
감독 : 자움 콜렛세라
주연 : 카지노 쿠폰 에저턴 (남주), 소피아 카슨 (여주), 제이슨 베이트먼 (장발의 남자)
별점 : 3.5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쫀득쫀득한 영화를 보았다.


태런 에저턴이 주연으로 나온 [카지노 쿠폰]이다.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카지노 쿠폰이, 테러리스트의 위협에서 벗어나 임신한 여자친구를 구하고, 또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첫 장면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카지노 쿠폰 에저턴을 비추어 주는데, 생각보다 그의 얼굴에 새겨진 주름이 너무 진해서 놀랐다.


[킹스맨]의 꼬마 신사는 어디로 간 것일까?


할리우드 스타도 세월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영화 중반까지도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것과 별개로 영화는 재미있었다.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아 이 영화는 직장인 영화구나.'라는 것이었다.


우선 악역([오티스]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가 연기한다)이 히어로 영화의 악당이라기보다는 회사원처럼 보였다.


'뭐, 어찌 되었건 할 일은 하는 거지 뭐.'라는 느낌으로 참 못된 짓을 하는 것이아주인상적이었다.


그것보다 재밌는 것은, 카지노 쿠폰이 결국 테러범의 타깃이 된 이유가 때마침 카지노 쿠폰이 임신한 여자친구 때문에 '직장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결심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매사에 의욕 없이 임하던 카지노 쿠폰은, 여자친구와 미래의 자녀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사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부탁하는데, 그 바람에 테러리스트가 통과해야 하는 보안 검색대를 담당하게 되어 버린다.


역시, 직장에서 안 하던 짓을 하면 위험해진다.


순간의 의욕. 바로 그것을 조심해야 한다.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인사 시즌에 [카지노 쿠폰]을 보며 얻은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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