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븐]
장르 : 온라인 카지노 게임 (스릴러 / 블랙 코미디)
작가 :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고타로
한 줄 요약 : 저마다의 사연으로 한 호텔에 모여든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이야기.
별점 : 4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븐]은 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이사카 고타로의 [킬러 시리즈] 최신작이고, 이름에 걸맞게 많은 수의 킬러들이 나온다. 종종 느끼는 거지만, 킬러들이 많이 나오는 책이나 영화는 두 가지 장르로 수렴하는 것 같다. 먼저 스릴러. [존 윅]이나 [킬 킬빌], [바질리스크 : 코우가 인법첩] 같은 것들이 그러하다. 아니면 블랙 코미디다. [킬러들의 도시] 같은 영화가 그렇다. 이 분류법에 따르면, 이 책은 블랙 코미디이다.
사실 이야기의 뼈대가 참신하냐고 묻는다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힘들다. 킬러이지만 마음이 따사로운 주인공. 어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여자. 그를 쫓는 암흑가의 인물. 암기를 쓰는 킬러들. 그리고 적당한 반전까지. 추리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나 스릴러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아마 내용이 3분의 1 쯤 진행된 시점에서 어느 정도 내용을 예측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던가? 큰 줄기가 예측이 가는 상황에서도 읽는 눈이 즐겁다. 인물 하나하나가 먹기 좋게 썰어놓은 경단 같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개성도 뚜렷하고, 그들이 주고받는 티키타카도 호흡이 적당하다. 무엇보다, 두 어 개의 묘사와 간단한 에피소드로 인물의 선악을 구별해 주는 작가의 손맛이 좋았다. 그래서 물에 만 밥처럼 술술 들어가고, 성격 좋은 친구처럼 정겨웠다.
예를 들자면, '베개'와 '담요'라는 별명을 가진 콤비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그렇다. 이들은 몸집이 작고 수수한 외모를 가진 여성들인데, 자신의 외모를 보고 과소평가하는 타깃을 거대한 천으로 손쉽게 제압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지만, 소시민적인 면모가 있어서 보고 있으면 애정이 간다. 주고받는 대화들이 일상적이어서 친근감이 생긴다. 자연스럽게 독자들은 그들의 여정을 응원하게 된다.
그렇다고 킬러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본원이라고 할만한 액션 장면이 어설프지도 않다. 머릿속에서 상황이 잘 그려질 정도로 묘사가 고르다. 굳이 비유하자면, [본 시리즈]의 핸드 헬드 액션 장면 느낌은 아니고, [러시 아워]에 나오는 성룡의 맺고 끊음이 뚜렷한 액션 느낌이다. 그래서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전체가 갖고 있는 약간은 가벼운 느낌과 잘 어울린다.
어찌 되었건 3일 남은 밀리의 서재 계정으로 좋은 책을 보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합리적인 소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