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진서가 알려준 카지노 가입 쿠폰 비밀
명료함, 단순함, 간결함과 인간미를 살려라
글을 쓰다 보면 내 부족한 실력에 실망하고,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는지고민이 생긴다.
그래서 읽게 된 윌리엄진서의『글카지노 가입 쿠폰 생각 쓰기』(주 1)’. 유용한 팁을 많이 얻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작가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 생각의 수준뿐만 아니라, 글카지노 가입 쿠폰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명저들을 더 많이 접해야겠다.
1. 나를 발견하는 글카지노 가입 쿠폰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월든 호수의 체험을 쓴 작가(Walden, 월든, H.D. 소로)를 이해하기 해 월든 호숫가에서 혼자 일 년을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좋은 글의 핵심 두 가지 중 하나는 바로 인간미와 온기다.좋은 글에는 독자를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붙잡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다.
2.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불필요한 단어, 반복적인 문장, 과시적인 장식, 무의미한 전문용어 때문에 숨이 막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좋은 카지노 가입 쿠폰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단어, 짧은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는 긴 단어, 이미 있는 동사와 뜻이 같은 부사, 읽는 사람이 누가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만드는 수동 구문, 이런 것들은 모두 문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불순물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은 대개 교육과 지위에 비례해서 나타난다.간소하게. 부디 간소하게 쓰자. 이 말은 H.D. 소로가 월든에서 한 말이다.
어떻게 하면 난삽함이라곤 전혀 없는 이 부러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답은 난삽한(주 2) 생각을 머릿속에서 치워버리는 것이다.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 생각이 흐리멍덩한 사람이 훌륭한 글을 쓰기란 불가능하다. 독자는 이내 길을 잃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독자를 다시 불러들이기 어렵다. 글 쓰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독자가 길을 잃는 건 대개 글쓴이가 충분히 정성을 들이지 않아서이다. 문장이 너무 난삽해서 독자가 장황한 표현 속을 헤매다 의미를 놓쳐버렸을 수도 있다.
그러니 글 쓰는 사람은 언제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그걸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내가 제대로 말을 했나?
·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글이 명료한가?
그렇지 않다면 어딘가 모호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명료한 작가는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정확히 어디가 모호한지 알아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다. 명료한 생각은 글 쓰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강요해야 하는 의식적인 행위다. 그것은 논리가 필요한 일이다.
윌리엄 진저는 초판의 최종 원고를 보여주며, “네댓 번 고쳐 쓰고 다시 타이핑한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수정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고쳐 쓸 때마다 유용하지 않은 요소를 모조리 빼서 글이 좀 더 촘촘하고 힘 있고 정확해지도록 애쓴다. 그런 다음 큰 소리로 읽으면서 한 번 더 살펴보는데, 그때마다 아직도 잘라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에 놀란다."
글카지노 가입 쿠폰에 대한 전문 서적을 여러 권 내고 다양한 분야에서 총 19권을 발간한 전업작가이자, 미국 명문대학교에서 글카지노 가입 쿠폰를 강의하는 교수도 이렇게 수정을 많이 하는데, 나는 과연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가?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최근 브런치에 올린 글을 열어 매의 눈으로 읽어보니, 역시 군더더기가 이곳저곳 보인다. 얼른 필요 없는 단어를 삭제하고, 의미가 중첩되는 문장도 삭제한다. 앞으로는 윌리엄 진저의 조언을 좇아 글을 여러 번 수정한 후 발간해야겠다.
카지노 가입 쿠폰 진서의 명저3.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간소하게 쓰자
글카지노 가입 쿠폰 실력은 필요 없는 것을 얼마나 많이 걷어낼 수 있느냐에 비례한다. 중요한 것은 난삽한 표현이 글의 적이라는 점이다. 그런 것들은 모두 글을 답답하게 만드는 잡초다. 자기가 쓴 글의 단어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아무 쓸모없는 단어가 많은 것에 놀랄 것이다.
글이 난삽하다는 것은 뜻이 같은 짧은 단어를 제쳐두고 까다로운 표현을 쓴다는 것이다.
장황한 완곡어법을 써도 문장이 난삽해진다.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할 때 쓰는 긴 표현도 조심해야 한다. 부풀릴 필요가 없는 말은 부풀리지 말자.
군더더기를 단번에 알아보는 방법은 글에서 유용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든 요소에 (괄호)를 치는 것이다.단어 하나에 괄호를 치는 경우 많다. 때로는 문장 전체인 때도 있다. 그 문장이 앞의 문장을 사실상 반복하는 경우, 또는 독자가 알 필요 없거나 자연히 알 수 있는 말을 하는 경우다. 대부분의 초고는 글에 담긴 정보나 글쓴이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도 50%는 줄일 수 있다
4.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여러분은 독자에게 특별하게 보이는 문체를 갖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문체라는 것이 마치 유행품 가게에서 산 화사한 빛깔의 장식으로 단어들을 치장하는 것인 양, 화려한 비유와 번지르르한 수식어를 구사하려 애쓴다.그러나 글카지노 가입 쿠폰에는 유행품 가게가 없다. 문체는 글 쓰는 사람 고유의 것이다.
글을 애써 꾸미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것을 잃고 만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독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마련이다. 독자들은 진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잘 만들어진 가발을 쓰고 있는 것처럼 – 멀리서 보면 멋지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른 사람같이 보이는 어색함이 드러나게 마련이라니, 내가 요즘 연습하고 있는 묘사와 은유, 상징이 과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꾸밈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식상한 표현은 쓰지 않으면서, 간결함을 유지해야겠다.
5.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누구를 위해 쓰는가?”는 근본적인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답이 있다. 자신을 위해 쓴다. 엄청난 수의 청중은 없다. 독자들은 모두 서로 다른 사람이다. 편집자와 독자는 막상 글을 읽을 때까지 자신들이 무엇을 읽고 싶은지 모른다.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통할지 어떨지는 걱정하지 말자. 재미있을 것 같으면 일단 쓰고 보자– 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쓰는 것은 여러분만이 할 수 있다. 글은 무엇보다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쓰는 것이다.그러니 여러분이 글을 쓰면서 재미를 느낀다면, 그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재미를 느낄 것이다.
6.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통일성은 좋은 글카지노 가입 쿠폰의 닻과 같다. 통일성은 독자의 주의가 흩어지지 않게 해 준다.질서에 대한 독자의 무의식적 요구를 충족시켜 주며, 독자에게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안심을 주기도 한다.
시제의 통일
사람들은 대개 과거시제를 쓰지만, 어떤 사람들을 현재시제를 쓰기도 한다.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가지 시제만을 쓰라는 말은 아니다, 시제는 글 쓰는 사람이 여러 단계의 시간을, 그러니까 과거부터 가상의 미래까지를 다룰수 있게 한다. 그러나 도중에 아무리 자주 앞뒤로 시선을 던지더라도,독자에게 주로 이야기할 시제는 선택해야 한다.
분위기의 통일
어떤 어투라도 괜찮다. 하지만 두세 가지를 섞어서는 안 된다. 그런 치명적인 오류는 절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문제는 글쓴이가 어떤 글을 쓸지, 독자에게 어떻게 접근할지를 전혀 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전달하려는 소재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온다. 소재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소재가 그를 통제하고 있다.
그러니 글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기본적인 질문을 몇 가지 던져보자.
-어떤 자격으로 이야기할 것인가?
보고자? 정보 제공자? 보통 사람?
-어떤 시점과 시제를 사용할 것인가?
-어떤 문체로 쓸 것인가? 비개인적인 기록 문체로? 사적이면서도 격식 있게? 사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소재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 깊이 개입해서? 한 발 물러서서? 비판적으로? 비꼬듯이? 즐겁게?
-어느 정도로 다룰 것인가?
-어떤 점을 강조할 것인가?
글카지노 가입 쿠폰는 쓰고 싶은 말을 모두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의 방향과 구조를 명확히 기획하여 들어가야 함을 깨닫는다. 하나에 집중해서 깊이 파고드는 글이 좋은 글이다. 앞으로는 나도 좋은 글을 써야겠다.
7.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
도입부의 중요성
어떤 글에서건 가장 중요한 문장은 맨 처음 문장이다. 첫 문장이 독자를 둘째 문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면 그 글은 죽은 것이다. 그리고 둘째 문장이 독자를 셋째 문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면 마찬가지로 그 글은 죽은 것이다. 이렇게 독자가 완전히 걸려들 때까지 한 문장 한 문장 끌고 가는 것이 글의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도입부이다.
도입부는 금방 독자를 붙잡아 계속 읽게 만들어야 한다. 참신함, 진기함, 역설, 유머, 놀라움, 비범한 아이디어, 흥미로운 사실, 질문으로 독자를 유혹해야 한다.독자의 옆구리를 찌르고 소매를 끌어당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따라서, 언제나 써야 할 것보다 많은 자료를 모아야 한다. 글의 힘은 가장 도움이 되는 일부분을 추려내기 위한 여분의 자료가 얼마나 많으냐에 비례한다.
나의 글 쓰는 방식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한다.과연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썼나?
도입부는 카지노 가입 쿠폰의 관심을 확 끌어당기도록 더 많이 조사하여 참신하게 쓰자!
나 자신이 온갖 자극으로부터 너무 고립되어 있음을 느낀다. 적절한 자극에 다시 나를 노출시켜야 글감이 샘솟을 텐데, 지금은 너무 나 자신에 집중해 시야가 한정되어 있다. 다시 집에서 밖으로 나가야 할까?가끔은 낯선 환경에 노출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종결부의 중요성
글을 언제 끝맺을지 아는 것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을 선택하는 데는 첫 문장을 고민할 때만큼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마지막 문장을 언제 써야 할지 모르면 마지막 단계까지 탄탄하게 짜온 글을 망쳐버릴 수도 있다. 좋은 끝맺음은 독자들을 기분 좋게 하고 글에 여운을 남긴다.
완벽한 종결부는 독자들을 살짝 놀라게 하면서도 더없이 적절해 보여야 한다. 글의 종결부는 희극에서 한 장의 마지막 대사와도 같다. 한참 어떤 장면을 보고 있는데 어떤 배우가 재미있거나 엉뚱하거나 날카로운 이야기를 하고는 갑자기 불이 꺼져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한 장이 끝난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만, 이내 그 재치 있는 마무리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은 극작가의 완벽한 절제이다. 이상적으로 종결부는 글의 주제를 요약하면서 아주 적절하거나 뜻밖이어서 놀라움을 주는 한 문장으로 끝나야 한다.
글카지노 가입 쿠폰 수업에서 종결부의 중요성을 강조했기에, 나도 글을 끝맺을 때 신경을 쓰고 있다. 처음엔결말이 부족하였으나어느 순간, 글의 결말이 점점 길어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내 글에서 부족한 것이 '절제'라는 것을 알았다. 결말을 짧고 단순하면서 반전을 주는문장으로 끝내도록 연습해야겠다. 글에도 여백이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윌리엄 진서와 일주일간 동행하면서, 내 글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이전에 썼던 부끄러운 글들을 고치지 않는다면, 탁상공론의 죄를 범하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배운 것을 실천하는, 부끄럽지 않은 작가가 되고 싶다.
주 1) 카지노 가입 쿠폰 진서(William Zinsser)- 작가, 저널리스트, 편집자, 前 예일대 교수 및 컬럼비아대 교수.
『뉴욕 헤럴드 트리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라이프』, 『뉴욕타임스』등의 잡지에 기고하며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로 활동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글카지노 가입 쿠폰의 고전『글카지노 가입 쿠폰 생각 쓰기(On Writing Well)』를 비롯해 『공부가 되는 글카지노 가입 쿠폰』, 『미국의 장소들』(American Places), 『미첼과 러프』(Mitchell & Ruff ) 등 19권의 저서를 냈다. 예일대학교 브랜퍼드 칼리지 학장으로 재직하며 논픽션 글카지노 가입 쿠폰를 가르쳤고, 뉴욕뉴스쿨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 언론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주 2) 난삽하다 難澁하다 (형용사) 글이나 말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어렵고 까다롭다.
유의어 - 껄끄럽다 난해하다 어렵다 / 한 문장 안에 동사가 여러 개이거나 수식어가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난삽한 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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