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ancis Lee Apr 06. 2025

7. 카지노 게임 사이트 무직자인 노총각으로 산 이유는?

아무나 부처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성경에 보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변변한 직업이 없었다. 그저 목수인 요셉의 아들이라는 구절을 보고 목수로 일했을 거라고 추측할 뿐이다. 그러나 그가 목수라고 명시한 구절은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공생활을 하면서도 그가 계를 위해 특정한 직업에 종사했다는 이야기는 보이지 않.


그리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혼인하여 가정을 꾸렸다는 이야기도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저 30살 즈음에 집을 나와 공생활을 시작하였고 그런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그를 낳은 마리아와 동생인 , 요셉, 시몬, 유다, 그리고여동생 2명도 따라다닌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요셉의 이야기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공생활에 전혀 안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때 그는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야곱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죽고 난 다음 예루살렘에서 수립된 초대 교회에서 베드로와 더불어 지도자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식구'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출가한 다음에도 그에게 매달려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생활 형편이 나았다면 그렇게 살았을 리가 없지 않나? 그리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죽을 때 제자에게 마리아를 잘 부탁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마리아가 독자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추론된다. 만약 마리아에게 며느리가 있었다면 그런 부탁을 안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궁핍하게 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성경에 다음과 같이 나오니 말이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저희가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태복음 11:18-19)


그렇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오늘은 이 집 내일은 저 집에서 '잔치'를 벌인 일이 흔했다. 어느 날은 베드로의 장모 집에서 다른 날은 나자로의 집에서 또 다른 날은 길가에서 만난 세리의 집에서 질펀한 술잔치 음식 잔치를 벌였던 것이다. 그러니 일부 진보주의 신학자가 말하는 대로 '거지왕'은 아니었을 것이다. 적어도 노숙자 생활은 하지 않고 이 집 저 집에서 마치 소크라테스처럼 '향연'을 벌였다. 최후의 만찬으로 알려진 제자들과의 마지막 저녁 식사도 매우 푸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에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님의 최후의 만찬의 구체적인 메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1세기 예루살렘에서의 유대교 유월절 식사 문화를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다에게 떼어준 빵 조각은 바로 Matzah이다. 이는 유대교의 중요한 날인 유월절 식사의 핵심 요소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급히 떠나야 해서 빵을 발효시킬 시간이 없었던 것을 상징한다. 그다음으로 성경에 나온 대로 포도주를 마셨다. 이는 나중에 기독교 교회에서 성찬식에서 거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된 것이지만 원래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흔히 마시던 음료였다. 그리고 빵만 먹을 수 없는 일이니 어린양을 잡은 고기도 먹었다. 이집트 탈출 때희생제물로 바친 기념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다. 쓴 나물 또한 이집트에서의 고된 노역과 고통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율법서에 명시되어 있는 유월절 음식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Charoset, 곧 과일, 견과류, 포도주 등을 섞어 만든 단 음식도 먹었다. 이는 이집트에서 유대인이 벽돌을 만들 때 썼던 모르타르를 상징한다. 또한 파슬리나 상추 같은 채소를 소금물에 찍어 먹었다. 이는 이집트 노예 생활 중 흘린 눈물을 상징한다. 여기에 더해 생선 요리와 올리브도 먹었다. 생선을 먹는 이야기는 성경에도 자주 나온다.


직업도 없고 처자식도 없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였지만 제자들과 '즐겁게' 살았던 것은 거의 분명한 사실이다. 아니 오히려 노총각이고 실업자이기에 그런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많은 기혼자들이 잘 아는 일이지만 일단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면 자유가 없다. 남편과 아내와 상관없이 배우자와 자식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고통스러운 삶이다. 그렇다.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은 고통이고 이 고통은 다름 아닌 신이 인간에게 내린 형벌이다. 창세기를 보자.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주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기 3, 8~17)


그렇다. 유대-기독교 전통에 따르자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 애 낳고 살아가는 것은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고통일 뿐이다. 그리고 그 고통의 종점은 죽음이다. 먼지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같은 지혜가 출중한 인물이 그 진리를 모를 리가 있겠는가? 진리를 알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니 진리를 이미 알았을 것이고, 진리를 알았으니 당연히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을 안 했으니 가정을 일구지도 않고 자식도 낳았을 리가 없는 것이다. 사실 부처는 아예 결혼하고 자식도 낳고 나서 집을 나가버렸다. 자유로운 영혼이 된 것이다. 진리를 깨닫고 자유로워지려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처럼 아예 결혼을 하지 말든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도 출가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그 길을 가지 못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처럼 진리를 깨달을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 없는 이유는 진리를 찾아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처럼 살겠다고 다짐한 신부나 승려 가운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상태에 이른 것을 보여준 자가 없기 때문이다. 신부와 목사와 승려가 교회나 절의 '주인'이 되어 세속적 욕심을 부리는 것도 모자라 간통을 하고 축재를 하고 부동산투기를 하는 모습이 흔한 세상에서 가정을 버리고 나서기 주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닌가?


사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노총각이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 당시 유대인의 평균 수명이 30~35살이었다. 그리고 혼인은 남자의 경우 16세 여자의 경우 13세에 시작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그러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출가했다는 30살이면 아미 자식이 성장해서 장가나 시집을 갈 준비를 해 줄 나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33살은 총각으로 불리기보다는 '아저씨' 또는 '장년'의 나이다. 장가가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다. 물론 여기에는 평균의 함정이 있다. 실제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절에 유아기를 넘긴 유대인은 보통 50~60살을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보아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죽을 때는 중년을 넘긴 나이였다. 그렇다고 해도 요즘 한국의 평균 수명인 85세보다는 매우 짧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다.


그러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청년기가 아니라 중년의 나이에 뭔가 깨닫고 나서 출가를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연히도 부처가 출가한 나이도 29세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가 깨달음에 이른 것은 35세로 여겨지고 있다. 출가한 후 부처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무직자였다. 먹고살기 위해 이마에 땀을 흘리고 땅을 일구는 일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저 구걸 행위를 하면서 진리를 깨치는 일에 매진한 것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행적과 얼추 맞아떨어진다. 결국 뭔가 깨닫고자 하면 적어도 30대 초반에 출가를 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일에 매달리는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나 인류 역사에서 확실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깨달음이 너무나 대단해서 후세가 그들을 교주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신적 존재로 여겨 교단을 만들고 숭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특히 남자들이 이런 부처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길을 흠모해서 그 길을 따라나서보려고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그 누구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부처와 같은 '성공'을 거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왜 그럴까? 종교적으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부처가 신적 존재이니 평범한 인간은 감히 시작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부처 사후에도 많은 자들이 그들의 흉내를 내어 종교적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예를 들어 크리슈나무르티나 라즈니슈도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여러 추문으로 무너졌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말한 대로 진리를 알면 자유로워지고 그런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창세기에서 신이 인간에게 내린 저주를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 부처처럼 선택된 자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포기해야 하는 일 아닌가? 그래서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부처를 모방해 보지만 다 실패하고 만다. 그것을 잘 알기에 지지고 볶으면서도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닐까? 차선책으로 말이다. 문제는 그 혼인하여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가정을 일구어 가는 일 자체가 신의 저주에서 시작된 것이니 그조차 만만치 않고 그 궁극적 종착역은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니 허무할 뿐이다. 그러나 어쩌겠나? 그것이 인간의 숙명인 것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