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글'에 대해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아무도 읽을 수 없는 카지노 게임 쓰고 싶다’라는 도발적이고 강렬하며 깊은 사유를 자극하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는 읽히지 않는다.나는 읽히지 않을 것이다.읽히지 않는 것이 나의 승리다.모두가 읽을 수 있는 카지노 게임 쓰느니,아무도 읽을 수 없는 카지노 게임 쓰고 싶다.카지노 게임나 뜯어먹을 수 있는 정신의 고깃덩어리로 사느니,카지노 게임 먹을 수 없는 돌멩이로 죽고 싶다.
'아무도 읽을 수 없는 책'은 단순히 난해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책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깊이 있는 통찰과 도전을 담은 책으로, 오직 사유의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된 소수만이 그 진의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지향한다. 니체는 자기 책의 독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대담한 탐험가들, 모험가들, 영민한 지성의 돛을 달고 위험한 바다를 항해한 적이 있는 자들, 수수께끼에 취한 자들, 불확실함을 즐기는 자들, 피리소리만 듣고도 미궁으로 빨려 들어가는 영혼의 소유자들.
책의 본질은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며, 삶을 확정하는 데 있다. 독자가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책은 본연의 목적을 상실한 것이다. 물론 사유의 깊이를 요구하는 난해한 책이 독자에게 큰 도전을 줄 수 있지만, 독자가 이를 받아들이고 내면화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니체의 엘리트주의적 태도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온전히 이해되지 않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나 답답함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가 던지는 메시지에 공감할 여지도 있을 것이다.
니체는 책의 진정한 가치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란,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는 책이다."
"책이 우리를 새로운 지평으로 이끌지 않는다면, 그 책이 과연 어떤 가치를 갖는가? 진정한 책의 가치는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고, 우리의 지식을 확장시키며, 기존의 생각에 도전하는 데에 있다."
세상이 달라 보이게 하는 책,그런데 이런 엄청난 책이 바로 옆에 있어도 스스로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만나지 못한다. 책 한 권으로 자기 삶이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해일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수많은 책을 읽고 경험을 쌓아가며 축적된 지식이 임계점에 도달할 때 비로소 변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읽은 특정 책이 삶의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느낀다. 그런데 변화의 시점에 왔을 때는 쓰레기 같은 책을 보면서도 변화 가능하다. ‘정말 허접한 쓰레기 같은 책이네’라고 비평하면서.
니체는 다음과 같은 책만 사랑한다고 한다.
나는 오직 피로 쓴 것만을 사랑카지노 게임. 낡아빠진 잉크 대신 펜 끝에 그대의 피를 적셔라. 사람들은 그제야 이 피가 그대의 정신임을 알게 되리라.
니체는 글을 쓰는 행위를 수치라고 한다. 참 도발적인 생각이다.
나는 잉크가 찍힌 펜을 들고 공상하는 인간이 아니다. 멍청히 의자에 앉아 흰 여백만 노려보면서 무언가 튀어나올 때까지 잉크병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인간도 아니다. 나는 글을 쓰는 행위에 화가 난다. 이것은 나의 수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는 써야만 카지노 게임. 그런데 왜 그대는 쓰려고 하는가? 솔직히 말하면, 글을 쓰는 것 외엔 이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몰아낼 방법이 없다.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수치라고 말하면서도, 사유를 글로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고 고백한다. 예술가와 창작가들의 딜레마다. 창작행위는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은 자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한편으로 니체는 많은 생각들이 분출되었기에 괴로웠을 것 같다. 참고로 니체는 55살에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이런 자세로 글을 썼기에 다음의 말을 한다. "작가는 자기 책이 그냥 읽히는 게 아니라 뼈에 새겨지길 원카지노 게임."정보전달이 아닌 독자의 사고와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강렬한 카지노 게임 꿈꿨던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