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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짜의 클리닉 Mar 28. 2025

장사는 소꼬리카지노 게임 닭머리다

빈자의 작은시장론

내 본적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 00번지다. 원래 본적지는 공주였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살고 있는 성수동 집을 본적지로 고쳐오셨다. 9살부터 그 집에서 살았다. 28살에 결혼했고, 33살에 대전에 카지노 게임을 차리면서 부모를 조르고 졸라 그 집을 팔았다. 그리고 그 집은 5년 후에 10배가 뛰었다. 33살에 기어이 카지노 게임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나는 다른 일을 하면서, 그 집은 지금 50억쯤으로 저절로 부자가 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카더라 이야기일 뿐이다. 집을 팔 당시에만도 지금처럼 힙지동 소리를 들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성수동은 늘 건너편 강남이 가까운 강북의 가난한 동네였을 뿐이었다. 불과 5년 후에 수십억짜리가 될 집을 헐값에 팔고, 33살에 차린 첫 카지노 게임이 대차게 망한 덕분에 나는 외식컨설턴트라는 평생직업을 갖게 되었으니 아내는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하지만, 내 것이 될 그 집을 내 손으로 팔자 졸랐으니 마음에 맺힌 아쉬움은 아주 간간이 뾰루지처럼 거슬린다.



내가 말하는 가든카지노 게임의 조건은 주차대수가 15대 이상, 되도록 단층에 테이블이 12개 이상은 되는 40평 이상이다. 이 2가지의 조건에 권리금은 없거나 미천해야 하고, 월세는 노예살이 염려가 없어야 한다. 욕심을 보태 조금 더 보태자면 주변에 카지노 게임이 모여있지 않은, 허허벌판이어야 한다는 것이 맛창식 장사를 하기에 좋은 자리다. 그것처럼 나는 집에 대한 환상이 있다. 본적지는 아버지가 평생에 처음으로 가졌던 집이었고, 나 역시 47살이 되어서 첫 집을 장만했다. 아버지보다 6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다행히 그 집은 두배가 올랐다. 하지만 성수동이 본적인 나에게 남양주는 그저 고마운 동네다. 10년을 살았지만, 고향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남양주살이 10년에, 먹고 살 토대를 만들어 준 고마운 동네일 뿐, 대전살이 4년을 마치고 다시 남양주로 돌아갈 맘은 그래서다.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인데 다시 남양주로 갈 까닭이 없다. 가능하다면 바다가 보이는 도시에서 4년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했으니 갖는 그런 꿈이다.



그런데 그 4년살이에도 조건이 있다. 맛창식 가든자리처럼 나에겐 몇가지 조건이 있다. 바다뷰가 아니라 바다 앞일 것. 지은지 5년 이내인 신축일 것, 임대가가 평당 천만원을 넘지 않을 것, 퇴근 후 주차장이 복잡하지 않을 것. 이 4가지의 조건에 맞는 집을 찾는 게 어느덧 취미가 되어 버렸다.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가 지도를 보면서 매물을 훔쳐보는 취미는 잠자기 전에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그런 집은 도통 만나지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잠자기 전에 강릉, 목포, 거제, 여수를 둘러보는 여행은 나에겐 소확행이었다. 그 중에 부산은 없었다. 부산은 서울만큼 비쌀거란 고정관념이었고, 해마다 놀러 가는 해운대의 높은 마천루 아파트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비싼 부촌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턴 어미를 바꿔 쓰겠습니다. 꿈이 현실이 될 아파트를 만난 감정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다대포돌짜장을 오픈시키고 어느 날, 송도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해운대 특급호텔 숙소는 너무 비싸서, 송도에서 제일 좋은 호텔을 잡고 거기서 하루 묵었습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눈에 띄는 고층 건물이 보였습니다. 너무 가까웠습니다. 숙소와 송도해수욕장 바로 코앞에 있는 아파트는 67층짜리였습니다. 놀랍게도 2022년 5월 준공된 새 아파트였고, 해운대 엘시티 못지않은 부산바다 바로 앞에 고층이었습니다. 게다가 전세가격이 현재 대전살이 중인 집과 비슷했습니다. 주차장 또한 세대당 1.6대였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는 4가지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집, 이었습니다.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도 아닌 천세대가 넘은 규모라 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아마도 이 책이 출간되고 나서 서너달 후면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집 마당처럼 거닐고 있을 듯 합니다. 해운대는 아니지만, 송도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아파트에서 카지노 게임 4년은 제 허세를 채워주기에 충분할 겁니다.



소카지노 게임는 번화가의 뒷길입니다. 3급지 4급지지만 번화가 상권 끄트머리에 있는 겁니다. 번화가라 경쟁자도 엄청 많은데 그 안에서 위치는 제일 나쁜 겁니다. 과연 그 싸움에서 이기기 쉬울까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카지노 게임에서라도 싸워보려고 합니다. 그게 좋은 선택이라고 착각합니다. 1급지를 위한 풍경이 되어줄 뿐인데도 그 싸움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전 재산에 빚까지 내어 말이죠. 애초에 이기기 힘든 싸움에 뛰어들어 고생을, 지옥을 자처합니다.



작은 상권을 찾아야 합니다. 큰 상권에 미련을 둘 거 없습니다. 작아도 됩니다. 내 카지노 게임이 커봐야 100평도 힘듭니다. 잘해야 4~50평입니다. 그 평수에 테이블 정말 많아야 20개입니다. 그걸 하루에 3번 채우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에 100명의 손님을 받는 것도 곤혹스러운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경쟁자가 많은 큰 상권이 아니어도 내 카지노 게임이 먹고살만한 손님은 어디든 있습니다. 하루에 100명이 올 만한 자리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주인이 시장을 좁히면 그 시장은 저절로 완성됩니다. 나만 잘한다면 말이죠. 또 올만하게 내준다면 말이죠.



권리금만 2억이 넘는 앞길도 경쟁자가 수두룩한데, 권리금 5천을 주고 뒷길에 요행이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 쳐도 그 싸움은 아주 불편합니다.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허허벌판에 권리금도 안주고 차린 나홀로 카지노 게임이라도 그 싸움은 해볼만 합니다. 번화가 뒷길에서의 불편한 싸움보다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뒤에서 설명할 ‘혼자 달리는 거북이론’을 읽어내시면 이 말뜻을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너 어디 살아?”

“서울..”

“서울 어디냐고? 강남?”

“아니, 강북..”

“그럼 강북 어디? 목동, 북촌, 노원 어디?”

“...... 그냥 있어. 너는 들어도 모를 동네야..”


“너 어디 살아?”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욕장이 카지노 게임) 부산 송도, 거기서 제일 높은 아파트. 송도해수욕장이 코앞이야”



우습나요? 그래서 실소가 터지나요? 하지만, 제 논리에 빈정거리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빈자가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드린 겁니다. 빈자라 자본이 없어서 도심 4급지에 발을 걸치고 거리의 액자 노릇을 하다 결국 망하는 길을 택하지 말라는 겁니다. 빈자의 작은 카지노 게임도! 빈자라서 작은 상권에 차려도! 빈자라 허허벌판에 혼자 카지노 게임을 해도! 번화가에 유동량이 버글거리는 그런 곳에 부자나 덤빌 수 있는 카지노 게임 못잖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공유한 겁니다.


서울 어딘지도 모르는 동네에 살면서 서울에 산다는 만족 따위는 버리라 이겁니다. 어쩌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큰 기회를 고민해보라 이겁니다. 분명히 생각을 고치면 서울에선 빈자인 자본이 지방에서는 넉넉해질 수 있습니다. 상가의 임대 조건도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서울 집과 지방 집값은 격차가 분명히 존재하기에 집이 바뀌어 생긴 돈으로 더 단단한 카지노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가장 변수입니다. 재료비도 서울과 다르지 않고, 인건비는 서울보다 오히려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결국 서울 도심의 10등이나, 국도변 나홀로 1등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서울 도심에서 10등은 어렵고, 지방 국도변 나홀로 1등은 덜 어렵다는 말입니다. 이미 맛창카지노 게임들을 통해 10년 넘게의 결과치가 있습니다. 손님들이 “어쩜 이렇게 경쟁자도 없는 좋은 자리를 찾았냐?”는 그 말이 바로 그겁니다.



소꼬리가 안심되는 개인의 취향을 탓하진 않습니다. 늘 소꼬리 선택을 하셔도 그만입니다. 그 덕으로 주워먹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그 또한 자신의 결정입니다. 다만, 사과 바구니에서 가장 맛이 없는 사과부터 먹는(남겨진 사과는 무조건 더 맛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스타일 보다는, 한번뿐인 인생인데 가장 맛있는 사과로 골라 먹음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가진 것 중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만 먹는)도 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3~40평 카지노 게임, 하루 100명의 손님이면 행복할 카지노 게임이고 매출이니, 작은 상권이라고 좌절할 거 없다는 걸 단언합니다. 서울에서라면 빌라여야 할 돈, 주소지만 서울인 구석 동네나 구할 그 돈으로 부산 송도에 랜드마크 아파트에서 살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위치(상권)를 고쳐 생각하면, 같은 돈으로 훨씬 더 나은 소비(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입지가 절대적이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적어도 카지노 게임에서만큼은 말이죠. 손안에 지도(외국도 길찾기 가능)와 컴퓨터를 쥐고 다닐 때부터였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상권분석, 입지우선 타령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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