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아웃소싱
사유하는 소비자에게.
오늘의 글을 요약합니다.
1. 버버리와 카지노 쿠폰 고난의 서사를 판다.
2. 브랜드는 당신 대신 통과의례를 수행하며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3. 우리는 고통 없이도 의미 있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소비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버버리의 시그니처 상품은 바로 트렌치 코트인데요,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버버리 트렌치 코트가 세계 1차 대전 중에 발명되었다는 것이죠.버버리 트렌치 코트는 장갑과 호루라기 등의 군용 장비를 거는 견장, 수류탄 휴대에 쓰인 D링, 물이 안쪽으로 스며들지 않게하는 스톰 쉴드 기능 등으로 무장한 옷이었어요. 더 나아가, 버버리는 탁월한 기능 너머 탁월한 기능을 만들기 위한 역경의 스토리를 강조합니다. 1893년에는 노르웨이인 북극 탐험자인 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en)이 북극권을 항해하며 최초의 극지방 탐험을 할 때 버버리를 입었고요, 1908년에는 에드워드 메이틀랜드(Edward Maitland)라는 군인이 영국에서 러시아까지 열기구로 비행하여 장거리 해외 여행 세계 기록을 세우는데 버버리가 함께합니다.
한편,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 카지노 쿠폰는 어떤가요? 카지노 쿠폰 역시 고난 극복의 스토리를 내세웁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1927년, 메르세데스 글릿즈(Mercedes Gleitze)라는 영국 여성이 카지노 쿠폰 오이스터를 착용한 채 영국 해협을 헤엄쳐 건넜다는 스토리입니다. 10시간이 넘도록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차가운 해협을 횡단한 후에도 카지노 쿠폰의 방수 손목시계는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전해지죠. 이 사건은 약 100여년이 지났음에도 카지노 쿠폰가 전략적으로 내세우는 브랜드 스토리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최초의 에베레스트 정복’. 1933년 카지노 쿠폰 오이스터는 에베레스트 원정을 함께한 시계임을 말합니다.이 또한 카지노 쿠폰가 말하는 고난 극복의 스토리입니다. 카지노 쿠폰는 단순히 시간을 표시함을 넘어 서사를 표현하고 있던 것이죠.
“왜 카지노 쿠폰와 버버리는 고난 극복의 서사를 활용할까?”
”중세의 전설에는 ‘물 밑에 다리’와 영웅이 맨발과 맨손으로 건너야 하는 칼의 다리가 나온다. 그것은 '큰 낫보다 더 날카로우며' 그것을 건너는데는 '아픔과 고통'이 뒤따른다. 핀란드의 전승을 보면 바늘, 못, 면도날 등으로 뒤덮인 다리가 지옥 위에 걸려있다. … 실제로 전 세계에 걸쳐서 이와 유사한 묘사들이 발견되고 있다.“
멀치아 엘리아데 <성과 속 p. 161
카지노 쿠폰와 버버리의 고난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일종의 의식처럼 반복되고 전해집니다. 마치 어떤 문턱을 넘기 위한 의례처럼 말입니. 종교학자 멀치아 엘리아데는 말합니다. 종교 신화에는 언제나 ‘칼의 다리’와 같은 고난이 등장한다고 말이죠. 종교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러한 고난은 주로 ‘통과제의’의 성격을 지닙니다. 카지노 쿠폰(Rite of passage)는 어떤 단계나 신분의 변화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의식입니다.새로운 정체성에 도달하기 위한 의식입니다.
“종교적 인간의 삶에 있어서 ‘카지노 쿠폰’가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관찰되어 왔다. 탄생, 결혼, 죽음에 있어서도 역시 카지노 쿠폰가 있으며…그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존재론적 사회적 신분의 급격한 변화가 따르기 때문이다.“
멀치아 엘리아데 <성과 속 p. 163
카지노 쿠폰를 사람으로 생각해봅시다. 카지노 쿠폰는 ‘탐험가’라는 정체성에 도달하기 위해서 통과의례를 거친 것이죠.그리고 그는 심해 다이빙, 비행, 산악 등반 및 과학 탐사 원정 등의 고난을 겪고 이겨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래도록 기억 될 고난 극복 스토리가 됩니다. 이는 결국 고객의 통과의례를 창업자(브랜드)가 짊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은 그 브랜드가 겪은 고난의 과정까지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통과의례 구매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정체성을 사는 것입니다. 카지노 쿠폰의 고객은 에베레스트에 등반한 적이 없지만 탐험가라는 정체성을 획득합니다. (물론 지금의 카지노 쿠폰는 탐험가 이상의 정체성을 보입니다. 특히 상류층의 정체성을 사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를 통과제의의 아웃소싱, 정체성의 아웃소싱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 존재는 일련의 ‘카지노 쿠폰’, 간단히 말하면 연속적인 입사식을 통하여 완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멀치아 엘리아데 <성과 속 p.160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일련의 역경과 아픈 시간을 견디며 그 의미를 직접 구체화 나갑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브랜드는 이러한 카지노 쿠폰 없이도 나라는 존재의 정의를 수월하게 만들어주죠. 존재의 정의에는 원래 고통이 따르지만 브랜딩은 좁은 다리를 넓혀서 누구나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엘리아데가 말한 고대인의 카지노 쿠폰는 신에게 가까이 감을 의미하지만, 현대인의 카지노 쿠폰는 나에게 더욱 가까이가는 사건입니다. 현대인은 카지노 쿠폰를 무력화하고 브랜드를 통해 정체성의 조각들을 모아, ’자아‘가 되고자 합니다.
탐험가들은 실제로 험난한 여행을 해야했고
예술가들은 작품을 만들어야했고
기업가는 실제로 사업을 키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를 소비함으로써
성취한 것 없이 성취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정신의 상승 없이 계급적 상승을 가능하게 합니다.
상징이 경험을 대체합니다.
사유하는 소비자에게
글을 마치면서도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브랜드가 카지노 쿠폰를 무력화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일까요? 부정적일까요? 또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의미 중심의 창업가 & 자기 철학이 필요한 기획자에게
브랜드의 성공에 고난은 일종의 촉매제입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고객을 대신해 어떠한 고난(카지노 쿠폰)를 무력화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