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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Mar 23. 2025

눈물바다가 된 카지노 가입 쿠폰 6시.

괜찮아요, 그대 울어도 돼요.

3월 22일 토요일 카지노 가입 쿠폰 6시 <엄마의 유산 공저 작업을 위해 우리는 한 달간의 조별 모임을 끝내고 다 같이 온라인 줌 앞에 모였다.

주말 카지노 가입 쿠폰 6시에 컴퓨터 앞으로 모이게 하는 이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만약, 나 혼자서 매일 글쓰기 도전, 매일 카지노 가입 쿠폰 5시 기상해서 책 읽기 도전을 한다면 과연 며칠이나 성공할 수 있을까 상상해 봤다.

길어봐야 한 달? 아니 2주? 아니 일주일...

점점 일수가 줄어든다.

자신이 없다.


혼자서 했다면 배추 셀 때나 필요하다던‘포기’를 냉큼 집었을 것이다.

포기를 하면 뒷맛이 찜찜하긴 해도 몸은 편해진다.

나를 굳이 힘들게 쪼이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못 할 이유는 손가락 열개를 채울 수 있을 만큼 많다.


첫째와 둘째 모두 언어치료실을 다녀서 일주일 5번은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 한다.

비리비리 똥 싸는 몸이라 주기적으로 몸이 돌아가면서 여기 아팠다 저기 아팠다 한다.

내가 좋아하는 걷기 운동도 못한다.(이건 주 3일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무조건. 글 쓴다고 의자에 오래 앉아서 엉덩이가 납작하다 못해 파전같이 퍼져간다.)

나는 아직 우울증 약을 끊지 못한 환자이다.

3주에 한 번은 선생님과 상담이 잡혀있다.

(하지만 이 또한 감사하게도 매일 글쓰기를 실천한 뒤로 약을 줄이고 있다.)

우울증이라는 틀에 이제 그만 나를 가둬놔도 될 거 같다.(그만 벗어날 때도 됐다.)

다음 달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사라는 큰일이 나를 성가시게 건드린다.

(하지만 이삿짐센터도 정해졌고 짐 정리만 살살 시간 내서 하면 된다.)


기특이는 6월 초로 예정되어 있던 치조골이식수술이 한 달 앞당겨져서 5월 2일 수술이 잡혀버렸다.

태어날 때부터 쭉 다닌 아O병원이 이제 친정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간호사 선생님이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오케이 사인을 해버렸다.

경험상 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웬만하면 승낙을 해주는 게 서로에게도 좋다.

병원 시스템이라는 게 환자한테 100% 맞춰주지 않기에 예스맨을 해줘야 병원에서도 일정이 꼬이지 않는다.


아이 수술이 더 중요하냐, 나 키우기가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이다.

부모한테 있어 아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뭐가 있을까.

원래의 나였다면 이번에 아이 수술 핑계로 <엄마의 유산이고 뭐고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는 둘 다 놓치지 않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아이 수술과 케어도 잘카지노 가입 쿠폰 싶고 글도 매일 쓰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성현들 말씀을 책으로 만나고 싶다.

희한하게격하게 포기카지노 가입 쿠폰 싶지 않은 마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격하게 포기카지노 가입 쿠폰 싶기도 하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나만 혼자서 나랑 머리 끄덩이를 붙잡고 싸운 게 아니었다.(feat. 대마왕 작가)


다른 작가들도 아... 또 카지노 가입 쿠폰이 자꾸 앞을 가린다.

별다방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데 울면 사연 있는 여자 같은데.

앞에 남편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남편은 지금 열심히 게임 중이라 내가 우는지도모른다.고오맙다.남편아)


다른 작가들도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싸우고 계셨다.

매일 글을 발행하시는 지담 작가를 따라 나는 그녀의 뒷모습이라도 흉내 내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나도 저렇게 우뚝 설 수 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보니 글쓰기보다 부족한 건 책 읽는 시간이었다.

들어있는 게 없으니 밖으로 쏟아낼 것도 없다.

매일 쓰면 쓸수록 바닥이 드러나는 내 글솜씨에 자꾸 남들과 비교를 해댔다.

어떡하면 저렇게 인문학적 지식을 꾹꾹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문장으로 만들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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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이라 중고서적으로 힘들게 구한 책.

절실히 표현카지노 가입 쿠폰자 하는 생각만이 적절한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발휘되는 능력을 제외카지노 가입 쿠폰 모두 휴면 상태로 들어간다.에너지는 현재 쓰이는 능력에만 집중된다. 조금도 마음을 흐뜨리지 말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약속은 되도록 적게 하라. 정신을 자유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 존재를 우주 속에 두어라. 그러면 언제 어느 곳을 막론카지노 가입 쿠폰 귀뚜라미의 계절에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귓전을 떠날 날이 없을 것이다. 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가에 따라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고요카지노 가입 쿠폰 건강한가 수 있다. (주 1)






사실 따지고 보면 매일 <엄마의 유산 단톡방에 올리는 내 글솜씨를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다.

이제 걸음마 뗀 아기인데 나를 얼마나 과대평가했길래 부끄러워하는가.


성공은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가면 그냥 성공인 것이다. 뒤돌아 보지 않고 앞으로 한발 더 가는 것이다.
지담의 카지노 게임 추천스토리-


여기 모인 작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것.

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점에 우리는 교집합이 형성됐고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얼굴본 지 이제 겨우 두 달이 넘었지만 10년을 안 사람처럼 내적친밀감이 형성되어 있다는 게 신비카지노 가입 쿠폰 감사할따름이다.

'그저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입 밖으로 나온다.


글이 우리를 이어준다.

글이 우리를 성장시킨다.

글이 우리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준다.


우는 건 오늘까지만.

다음 주부터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힘든 트레이닝이 펼쳐진다고 하니 내심 기대가 된다.

얼마나 센 입맴매가 기다리고 있을지. 유후~

그 입맴매 맞고 나면 다 같이 한 뼘 더 성장해 있겠지...!

(라고 말하지만 살살 부탁드립니다. 지담 작가님...........)




주 1 소로우의 일기/ 헨리 데이빗 소로우/ 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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