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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Feb 23. 2025

무료 카지노 게임자가 두 명 줄었습니다.

분명 290명이었는데 두 분 어디 가셨습니까..

인생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했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자의 숫자가 조금씩 늘 때마다 나도 모르게 헤벌레 웃음이 나왔다.

분명 어제 무료 카지노 게임까지만 해도 290명이었는데 갑자기 두 분이 사라졌다.

무료 카지노 게임290명에서 두 분의 무료 카지노 게임자가 줄은걸 굳이 캡처하는 나란 여자.

무료 카지노 게임님들 어디 가신 거예요~~~

저 여기 있단 말이에요~~

오겡끼데스까~~

더 재미있게 쓸게요~~돌아오셔요~~




지난달 1월 18일 <위대한 시간 지담, 제노아의 카지노 게임스토리, 근아의 카지노 쿠폰스토리작가님의 북콘서트 이후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한 달이 넘게 나는 매일 글쓰기 실천 중이고 하루라도 빠질세라 그야말로 눈에 불을 켜고 노트북 키보드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나름 내 노력이 가상했는지 무료 카지노 게임자들은 아주 미세하게 상승하고 있었다.

그래! 나도 곧 300명 채울 수 있겠구나 했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과 오후 무료 카지노 게임자 숫자가 다를 때(오후에 빠질 때) 어랏? 이게 뭐라고 마음에 스크래치가 간다.


내 글을 돌아보게 된다.

글을 쓸 때 나름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글쓰기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초등학생 때 기억은 글짓기 상을 항상 받아오는 범생이였고

중학교 1학년때는 수필로 아침 조례시간에 전교 단상에 나가 상도 받았었고(그래서 어쩌라고?)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생각했는데 겨우 한 달 만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잠깐만, 머리에 다시 퀘스천 마크가 떠오른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 글을 쓰는 거지?

처음에는 내가 좋아서 시작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제는 사람들이 내 글을 좀 더 많이 읽어줬으면, 라이킷 숫자가 올라갔으면

나도 모르게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운명처럼 이끌린 만남으로 한 달을 달려왔다.

지담의 카지노 게임 추천스토리작가 외 여러 작가들을 그렇게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았는데

일산에서 멀지 않은 삼송역 카페에서 열린 것도 운명이었다!

내가 책을 낸 작가를 만나다니!! 내가 그 자리에 있다니!

그 떨림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위기가 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다.


부족한 내면을 채우기 위해 아이들이 언어치료실에 들어가는 자투리 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 철학책을 펼쳤다.

하지만 생전 읽어보지 않은 철학책이 머릿속에 들어 올리 없다.

잘하고 싶다는 압박감이 점점 밀려온다.

심지어 7명의 조원들을 이끄는 반장 역할도 맡고 있지 않나.

/@yjchoichoi/92


잘하고 싶을수록 침착하게 한 템포 숨을 고르자.

너무 내 목을 내가 조이고 있지는 않은지.

결국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데,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이번 주 목요일에 <엄마의 유산 2를 위한 본격적인 지담 작가님과 조원들과의 줌 미팅이 있었다. 조원들이 무슨 주제로 쓸 건지 서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걸로도 부족해서 토요일 새벽 6시에 한번 더 zoom미팅을 가졌다.

매일이 기적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누군가랑 단체로 zoom으로 회의를 한다거나 독서모임을 한다거나 이 모든 경험이 생애 최초였다.

이렇게 서로의 얼굴을 드러내놓고 표정을 보고 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지 몰랐었다.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대화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던가.

매일 똑같이 아이들과 부대끼는 삶 속에 오랜만에 느끼는 어른들의 대화가 나에게 즐거움을 넘어서 쾌감을 선물한다.


나는 사람(人,Man)이 고팠던 걸까?

인간(人間, Human)이 간절했던 것일까?


글은 따듯하다.

글은 정겹다.

글은 내 마음을 보듬어준다.

글은 나를 성장시킨다.

글은 나를 일으킨다.


느리지만 거북이처럼 끝까지 결승전까지 가보자.

그 끝은 분명 어제보다 더 자란 내가 있을 테니.


p.s 오늘 다시 무료 카지노 게임자가 한분 늘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또 실실 웃고 있네요. 껄껄껄.















*독자님들의 따뜻한 댓글은 저에게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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