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ㆍ저널 카지노 게임가
"수업을마치는 대로, 카지노 게임 연습에 참여할 일곱 명은 십 여분 정도 남아 주시길 바라요. 앞으로 카지노 게임 연습 메뉴얼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요, 교수님! 어차피 사람들은 누구나 걱정거리를 안고 살 수밖에 없는데요, 왜 이런 걸 해야 합니까? 지구 자체 삶이 이미 망한 거 아닙니까?"
이 질문을 하고 있는 학생은 카지노 게임 연습에 참여하겠다고 손을 든 학생인 듯했다.좀 더 자신의 의지를 다지려는 모양이다.
"어린 아이들은눈깔 사탕을 맘껏 먹고 싶지만 못먹죠? 어른들은 일억원 넘는 멋진 자동차를 사고 싶지만 못 산다는 말인가요?그래서 늘 만족하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 수밖에 없다는 건가요?"
"오우, 교수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상대적 박탈감, 사회적 면역력..."
"맞아요, 교수님!"
"친구, 돈, 건강...다들 이걸 무지 많이 걱정하고 사는 것 같아요. 어느날 좋아하는 친구가 떠나고, 돈은 바닥나고, 건강은 갑자기 안 좋아지고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우리 삶은 이미 망한 거 아닙니까?"
"카지노 게임로 이를 극복한다기 보다는...존재하려는 몸부림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학생들 몇몇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존재하려는 몸부림. 나는 그걸 전하고 싶었다.
* 허구로 이뤄진 카지노 게임 판타지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