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드장 Mar 02. 2025

카지노 쿠폰 좋아

Ⅰ. 파씨 표류기

카지노 쿠폰 좋아!


파킨슨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이라 점점 안 좋아지는 걸 뻔히 알면서 기다리듯 시간이 흘러가고 맥이 빠지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그래서 파씨는 치료제 신약개발만이 방법이라, 예전처럼 일반인이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애타게 기다린다.

내가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도 한창 연구 중이라는 소문에 5년 안에 개발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었는데, 여전히 소문만 무성한 채 벌써 9년이 흘렀다.

다른 파씨로부터 20년 전에도 그랬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힘이 빠지고 삶의의욕도 사라지더라.


배아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나 2상 임상도 진행 중이라는 둥, 금세 개발될 것처럼 떠들어대고 한편에선 주가조작하느라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국가 간 기업 간 이익 남기느라고 오히려 좋은 약이 철수되고,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은 국내에 언제 들여올지….

파씨는 유일한 카지노 쿠폰인 약만 바라보며 목이빠질 지경인데, 돈이 관련되다 보니 얽히고설켜엉뚱하게 신약의 도입이나 치료제 개발이 차일피일 늦어지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외국의 오리지널 약을 카피한 국내제약사약을 처방하도록 병원에 영업하여 환자가 부작용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다.

절실한 파씨 입장에서는 장난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초파 환우는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다.


그래도 간혹 들리는 희망적인 뉴스들, 그게 카지노 쿠폰이래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잎새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림을 사실처럼 그려 삶을 연명했듯, 설사 거짓 치료제 소식이라도 파씨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다.


감옥에선 풀려날 희망이 없는 자는 생기를 잃고 시름시름하다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죄수 앤디는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는 감옥에서 망치 하나로 흙을 조금씩 파내며 나가리라는 희망으로 생기 있게 살며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아마 팔에 근육도 생겼을 거다. 하하하.


정말 절망적일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인간은 누구나 희망 없이 사는 자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그러니 삶에 생기를 느끼려거든 무언가 꿈꾸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우주여행을 가고 하늘을 나는 차가 나오고 AI가 많은 걸 해결하는 불가능하던 것들도 이루어지는 세상인데 “파킨슨치료제 신약개발쯤이야!”

카지노 쿠폰이 아닌, 기적처럼 곧 개발되리라 믿는다.

그래서 파씨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하며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며 여전히 꿈을 꾸며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즐거움병에 걸린 남자

즐거움병에 걸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즐거움이 필수여야 하는 남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순간,
그 순간이 행복임을 아는지?

혈액이 모자라 빈혈이 오면 수혈을 받듯,
언어가 모자라 빈어증에 걸리면 독서로 해결하듯,
즐거움이 모자라 즐거움병에 걸리면 즐거움을 찾아 느껴야 병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즐거움병에 걸린 남자는 즐거워야 하기 때문에 늘 즐겁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살라"가 생활신조이고 남자는 즐겁게 하는 것을 찾습니다.

남자는 주위 사람과 더불어 행복한 게 즐겁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게 즐겁습니다.
그래서 남자를 "앤드(AND)장"이라 부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움을 가득 느끼길 바라봅니다.
.
.
.
남자가 즐거움이 됐습니다.


신약(치료제) 개발에 대해 의사에게 문의해 보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이다.

그간 오랜 진료하며 수많은 루머를 접했기 때문일까? 괜한 카지노 쿠폰을 주었다가 실망을 주기 싫음일까?

괜한 카지노 쿠폰을 주어 더욱 힘들어진다고 생각할 수도있을 듯.

의사의 입장이 있으니, 그 말을맹신하지는 말자.

매스컴에 알려진 개발 중인 주요 파킨슨 치료제 신약개발은 아래 참고자료처럼 시도되고 있다.

워낙에 어려운 과제라 시간과 자금이 많이 소요되니 잡음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개발에 노력 중이니, 곧 신약의 치료를 받아 완치되는 그날을 희망해 본다.




“어때요? 신약소식을 접하니 좀 희망이 생기지 않나요?

그런데, 파킨슨 약들은 대부분 변비를 유발하는 건 알죠? 저도 죽는 줄 알았답니다. 좀 더러워도 경험담을 하려 합니다.

다음 편은 변비(해결을 위한) 에피소드입니다. 참고할 게 있을 거예요!”



참고

파킨슨 치료제(신약) 현황

-TED-A9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개발을 목표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아시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해 국내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2025년 미국FDA 임상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물질명K는 서울대 정종경 교수 연구진이 개발해 특허출원한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로 도파민 신경 사멸을 막는 새로운 방식의 물질을 개발 중이다. 에이프로젠은 물질 K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법의 특허 권리를 대폭 확장해 독점적 상업권리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를 위해 2025년 6월까지 특허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바파돈(tavapadon)은 애브비가 개발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2025년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도파민 수용체는 D1부터 D5까지 총 5종이 있는데, 타바파돈은 이 중 운동 활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D1·D5 도파민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한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2022년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뇌혈관장벽(BBB)투과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근본적인 원인 해결가능성이 있다.

-KM-819은 미국에서 후보물질 KM-819의 임상 2상을 카이노스메드가 진행 중이다.

-WIN-1001X는 뇌신경 세포를 보호하며 도파민 분비를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막는다. 메디헬프라인은 후보물질 WIN-1001X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L192은 도파민 신경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여 파킨슨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 뉴론 파마슈티컬즈와 공동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 물질로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24년 11월 ~ 2025년 2월 인터넷기사 참고



※ 환우마다 증상과 처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로 읽어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