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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환 Jan 07. 2025

2025년 해야 할 카지노 게임픈 일들...

새해 2번째 주가 시작되었다.

첫째 주는 기대감과 실망이 교차하며 어지러운 일로 새해라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못해서 어영부영 지나갔다.

한주의 주말을 지나고 나서 시작하는 월요일이 되고 일상이 돌아가니 새해가 시작되는 것 같다.

일요일에는 대전의 지인분을 뵙고 왔다.

눈이 아침부터 쏟아지고 쌓여가니 일정을 취소카지노 게임 하나 가도 되려는 지 고민을 하다 보니 출발이 늦었다.

악천후의 기상으로 인해 오히려 차량이 적었고 서울을 벗어날수록 눈은 그치고녹기 시작하니예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은 여행길이 되었다.

재즈 속으로라는 카페에서 알게 된 지인 형님은 17년이 넘었어도 실상 결혼 후에는 몇 번 뵙지를 못했다.

60년대생과 70년 대생들은 카지노 게임를 먹었고 더 이상 젊은 세대도 아니고 각자의 생활과 일상에 매몰되어서 사람들의 모임이라다던지 취미와 여가라는 것이 점점 멀어져 가게 되었다.

결혼 전과 후의 나의 생활이나 모습들도 많이 달라졌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의 지인들도 나름 카지노 게임를 먹어가면서 변해갔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연애를 안 하거나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혼자만의 삶에 충실하게 나름 행복을 찾아간다.

대전의 형님은 은퇴의 나이에 이후 노후를 준비하고 계셨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부터 우리 세대는 핸드폰이 아니 pc세대로 여가와 모임 취미활동을 하는 동호회의 붐을 지나왔다.

별별 취미와 동호회가 난무하였지만 음악을 듣는다던지 하는 정적이지만 활발한 동호회들이 많았다.

특정 가수와 뮤지션의 팬카페가 아닌 장르의 음악을 듣는 음악동호회중에 재즈카페는카지노 게임가 들은 이들이 대다수였다. 20대의 헤비메탈이나 시끄러운 음악에 빠져있던 이들도 30대를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재즈나 클래식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2000년대의 홍대는 인디씬의 본거지였지만 클럽과 하우스뮤직 그리고 작은 무대의 재즈클럽들이 우후죽순으로 퍼져있었다.

너무 심할 정도로 저렴한 공연비와 비슷한 연령대와 취향의 모임들은 당시 시작된 만혼과 비혼의 시작기에 젊은 30대 40대를 끌어모았다.

나름 당시는 경제가 커지고 발전 중인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기에 돈벌이나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이 없었던 시절이었기에 이런저런 취미생활과 여가에 대하여 사람들은 눈을 뜨기 시작했다.더구나 말을 못 했지만 직장에서 맨날 하던 회식과 술자리에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개인적인 교류와 모임에 대해서 갈망을 품은 이들도 많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뒤섞여 지금처럼 순수한 목적을 추구하는 모임의 형태와 뒤풀이라는 술자리가 결합된 결국은 술로 끝나는 천편일률적인 모임이었다.

나는 본의 아니게 결혼으로 싱글의 유흥이나 여가를 중단하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 같이 어울렸던 지인들의 소식을 들으며 놀라기도 했다.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은 카페지기였던 친한 형님의 간암투병과 죽음이었고 홍대 앞을 전전하면서 히피 같이 살며 계속 주흥에 빠져있던 지인의 마약중독과 영어의 몸이 되어 투옥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이다.

빤짝이며 순수했던 여자후배의 알콜릭으로 전락하는 모습도 보았고 사업을 실패카지노 게임 결혼을 실패한 이도 있었고 조용히 소식 없이 잘 나가고 잘 사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무엇인가 다 추례해보였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나 희망도 점점 작아지는 것이어 인지 모르겠다. 나름 혼자여서도 잘 지낸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쓸쓸해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였던 것 같다.

대전의 형님은 그런 면에서는 싱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범답안을 써 내려가고 계신 것 같아 좋아 보였다.

원래가 학구적이고 읽고 보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시는 양반이긴 하지만 자신에 대한 절제와 커트롤을 끝까지 손 놓지 않으셨다.

한동안 와인에 빠져 지인들을 불러 술을 마셨기에 재즈동호회인지 와인동호회인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원 없이 마셔서 더 이상 재미가 없다고 술을 끊으셨다.

커피를 직접 로스팅카지노 게임 브렌딩 카지노 게임 내려마시던 커피덕후도 더 이상 안 하신다. 커피대신 차를 본격적으로 마신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칠팔 년 만에 댁을 방문카지노 게임 어마어마한 차들과 다기들을 보고 깜짝 놀랬다.

차를 직접 사러 중국을 자주 방문하시더니 중국어 공부를 하신다고 한다. 중국어 능력시험을 4단계까지 패스카지노 게임 대학편입을 준비 중이시다.

환갑의 나이에 큰 집에 어머니와 둘이 사시며 하루 종일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한 번씩 친구들을불러 같이 차를 마시기도 카지노 게임 서울에 공연을 보러 한 달에 한두 번 올라오고 나름 바쁘게 자신만의 세상에서 바쁘게 행복해 보이신다.

같이 간 집사람과 반나절을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길 하였다.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어지러운 것이지만 개인이 살아가야 하는 일상에서 새해에 대한 다짐이나 가깝고 먼 미래의 목표를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인지 또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이 들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중에 금연을 한다고 아내에게 약속을 했다. 월요일에 보건소에 들려 금연클리닉에 참가신청을 하고 패치와 캔디를 받아왔다.

작가가 되려면 끽연가 소리 정도를 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말 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었는데 일단 금연은 해야 할 거 같다. 술은 끊기 어려우니 담배라도 끊어야겠다.

그리고 좀 더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하겠다고 했다.

인생선배들이 건강하게 카지노 게임를 먹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무언의 가르침이 된다.

마음이 그렇게 조급해질 필요 없이 올 한 해는 좀 더 부지런 떨며 읽고 쓰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카지노 게임 할 것 같다.

매년 새해마다 신춘문예이니 어디 어디 공모니 나오는 것을 보고 지난 일 년 게으름과 방탕을 후회하지만 늦지도 않았고 좀 더 천천히 움직이고 쉬지 않고 더 느리게 해야 한다는 각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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